올해 초 열차 출발·도착음과 열차 내 방송을 국악풍으로 바꾼 공항철도가 이번에는 역무원복을 개량한복으로 교체, 외국인 이용객들에게 ‘한국전통의 미’를 알린다. 공항철도는 17일부터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서울역과 인천공항역 역무원들의 근무복을 개량한복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역무원들이 착용하는 개량한복은 전통 한복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면서 매표, 고객 안내 등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활동성과 기능성을 추가해 주문 제작됐다. 공항철도는 이용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항철도 이성희 부사장은 “공항철도는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빠르게 연결하는 공항연결 철도이자 관문철도여서 방한 외국인들에게 첫 인상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개량한복 근무복은 이용객의 10%를 차지하는 외국인들이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순간부터 한복과 국악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류정희기자 rjh@
의원 간 성추행 의혹을 비롯한 지역 당원 폭행 논란까지 이어지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인천 서구의회가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하는 사과 성명을 발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구의회는 17일 “사실관계를 떠나 구민여러분께 책임을 통감하고 실망을 시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반성하고 사과 드린다”며 의원일동 명의로 ‘대 구민 사과 성명서’를 내놨다. 이어 “이번 일을 거울삼아 고통과 자성의 시간을 지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각심을 갖고 구민을 위한 봉사에 더욱 더 매진해 나갈 것을 52만 서구 구민 여러분께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논란에 대한 자정조치로 물의를 일으킨 해당의원의 부의장직 사임서를 제출받아 지난 제216회 서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사임안을 처리했다”며 “의원 5명으로 ‘윤리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 사실관계 확인·조사를 통해 한 점 의혹없이 불거진 성추행과 폭행 논란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료 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A 의원은 집행부 임원직에서 물러났으며 지난 14일 윤리특위에 의원직 사퇴서도 제출했다. 의회 임시회에서 사퇴서가 통과되면 A 의원은 바로 의원직을 상실한다. 앞서 구의회는 지난해 11월 제주도
인천지역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10건 중 7건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지역 전통시장 화재는 총 17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지난 2014년 3건에서 2015년 5건, 2016년 9건으로 매년 40∼60%씩 늘고 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12건(70.6%), 기계적 요인 2건(11.8%), 부주의 2건(11.8%), 원인 미상 1건(5.8%)으로 전기에 의한 화재 발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실정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발생해 좌판 244개, 점포 15곳, 기타시설 9곳을 잿더미로 만든 화재사건 역시 누전에 의해 불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먼저 지난 2010년 1월 11일과 2013년 2월 13일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도 변압기 용량 부족과 과전력 현상 등 전기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었다. 그러나 문제는 소래포구 어시장같이 무등록·무허가인 전통시장에서 누전으로 발생하는 화재는 예방이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 인천지역 전통시장 총 60곳 가운데 9곳이 무등록 시장이며 시장내 수족관이나 냉장 시설을 가동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제19대 대선 공식선거 운동 개시일인 17일 오전 10시 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정유섭 선대위 위원장, 윤형선 총괄본부장, 당원, 당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유섭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국가안보가 절체절명의 위기로 치닫는 이때에도 문재인 후보는 사드 배치를 다음 정부로 넘기라며 불안한 안보관을 보여주고 있다”며 “투철한 안보관으로 북핵 위기를 슬기롭게 넘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킬 후보는 홍준표 뿐”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중앙선대위 위원장도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가난을 이겨내고 모래시계 검사가 돼 법과 정의를 수호한 홍준표야말로 진정한 서민대통령이자 정의 대통령”이라며 “여전히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정통보수우파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 나가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지지연설에 나선 김지호 국제생태공원 신설 추진본부장은 “영남 출신인 홍준표 후보는 일찍이 호남 출신인 이순삼여사와 결혼해 몸소 영호남 화합을 이룬 분”이라며 “골 깊은 지역 간 갈등, 세대 간 갈등을 봉합하고 대한민국의 대 통합을 실현할 후보는 홍준표가 적격”이라고 주장했다. /류정희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 17일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대비해 인천청과 경찰서 등 10개 경찰관서에서 ‘선거경비상황실 개소식’을 갖고 안전한 선거진행을 위해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거리 유세 시 청중 규모와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경찰력을 탄력적으로 배치, 후보자 신변보호와 각종 안전사고예방과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 투표용지 인쇄소·보관소·투표소에 대한 특별 순찰과 투표용지 선관위와 합동회송을 실시하고 개표소에 충분한 경력을 배치해 개표소 안전을 철저히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경민 인천경찰청장은 “대선 후보자와 정당 대표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 및 투·개표소 등 경비대상에 대한 안전활동을 한층 강화해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공명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유기한 10대 소녀에 대해 검찰이 정신감정을 의뢰한다. 인천지검 형사3부(최창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구속된 고교 자퇴생 A(17)양에 대해 ‘감정 유치’를 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감정 유치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정신감정이 필요한 경우 병원이나 치료감호소에 신병을 유치하는 강제처분으로, 감정 유치 기간에는 구속 집행이 정지된다. 현재 인천구치소에 수감된 A양은 금주 내 치료감호시설인 국립법무병원(옛 공주치료감호소)으로 이송돼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이달 7일 경찰에서 송치된 A양의 구속 기간을 최근 연장해 오는 26일까지로 늘어났지만 감정 유치를 받게 됨에 따라 기소는 한 달가량 늦춰질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문가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문의한 결과 사이코패스일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범행 당시 피의자의 정확한 심신 상태 확인을 위해 감정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 B(8)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마술사 강국두 “직업은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바랍니다.” 청년실업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현실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끝임없이 노력하는 열혈청년이 있다. 마술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술사 강국두(31·사진)씨. 그는 마술사마다 주관이 달라 ‘마술사는 무엇이다’라고 함부로 정의하기 힘들지만 마술사는 ‘배우’로서 마법사를 연기하는 ‘연기자’라고 소신을 밝혔다. 배우가 연기를 위해 연기학과에 진학하고 발성과 호흡, 발음을 교정하듯 마술사 역시 간단한 동작 하나에도 수 백번, 수 천번씩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학교때 처음 마술을 알려준 이는 친구였다. 사춘기를 겪으며 무의미하게 교실에 앉아있던 그에게 친구가 100원짜리 동전을 꺼내더니 마술을 보여줬다고 한다. 그는 “무의미한 시간 속 하나의 돌파구를 찾은 것 처럼 충격의 도가니에 휩싸였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마술서적을 비롯해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술공부을 시작했으며 마술카페에서 프로마술사를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마술사라는 직업에 대해 부모님을 포함해 누구하나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이 없어 힘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지식재산센터가 지역 수출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을 중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천지식재산센터는 지난 14일 2017년 인천 글로벌 IP(지식재산) 스타기업 13개사에 지정확인서를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IP기업 육성 사업’은 인천지역내 수출 잠재력이 높고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연간 7천만 원씩 총 3년간 최대 2억1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지식재산센터는 올해 사업예산(총 7억3천만 원) 범위 안에서 기업별 지원 시급성과 활용도를 감안해 적절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해당 기업들이 인천지식재산센터에 요청한 사업은 해외 권리화 사업, 특허 & 디자인 융합 컨설팅,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사업 등으로 나타났다. 수출력이 있는 기업인 만큼 선도기술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과 해외에서의 제품 디자인 및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인천지식재산센터 측은 판단하고 있다. 인천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4차 산업 혁명은 자동차, 건설, 가전, 의료, 환경,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그 특성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며 이는 지능적인 사회로
인천상공회의소는 13일 우크라이나 트로핌체바(Trofimtseva) 농업식량정책부 차관 등 경제사절단 일행을 영접하고 우호 간담 및 인천-우크라이나 간 경제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 일행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인천신항 등을 둘러봤다. /류정희기자 rjh@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는 13일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러브하우스를 방문해 ‘나도 바리스타’ 사업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나도 바리스타’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들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 과정 교육으로 자기 개발의 기회를 제공받고 자립능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