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이 진행하는 유치원 기관평가 계획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사들을 교육주체로 인정하지 않는 평가’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학기에 대한 설렘과 희망으로 교육과정계획에 전념해야 할 때에 인천의 유치원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며 “시교육청은 유치원 기관평가 계획을 공개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라”고 주장했다. 유치원 기관평가는 유아교육법 19조 1항에 교육감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세부적인 방법은 시·도교육청 자율에 맡기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 교육평가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교육부의 유치원 기관평가 계획은 지난해까지 3년마다 실시됐으나 올해부터 4주기 평가가 실시되는 점도 일선 교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4주기 평가에 따라 평가지침이 수정돼 기존의 30여개의 평가 지표에서 77개로 늘어나 유치원 교사들은 평가에 따른 서류준비에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유치원 4주기 기관평가에서 유아의 등원 및 하원지도에서부터 교사의 수업 및 급식지도를 단 하루의 현장평가로 평가단이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며 “이러한 전근대적인 방식의 평가는 유치원
인천 동구는 관내 관광활성화를 위해 인천관광공사 및 ㈜여행스케치와 업무협약을 체결, 문화관광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 당사자들은 인천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의 수많은 문화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상품화하고 마케팅 상호 협력·강화를 약속했다. 구는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체험 중심의 관광패키지 상품을 최근 개발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관광활성화를 구체화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동구 관광패키지 상품은 최근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를 비롯해 특화거리 등 그 동안 추진됐던 문화관광벨트 사업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했다. 구 관계자는 “구는 수많은 문화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 상품화 및 마케팅이 부족해 외부인은 물론, 지역 주민 역시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 협약으로 구가 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제1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진입도로 일부가 지반이 침하해 한 때 극심한 차량 정체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1일 인천 서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쯤 서인천IC 진입로 도로가 내려 앉았다. 이는 땅 속에 묻힌 우수관 상판이 내려 앉으면서 편도 2차로의 지반 일부가 침하한 것. 이날 구는 1차로에 생긴 폭 80cm, 깊이 80cm의 구멍 복구 작업을 실시, 해당 차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맨홀 뚜껑으로 구멍을 덮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출·퇴근시간대 차량이 몰려 이날 오전 내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구 관계자는 “해빙기로 접어들면서 땅이 내려 앉아 우수관로에 설치된 상판도 함께 내려 앉았으나 밤늦은 시간에 우수관 상판을 구하지 못해 복구가 더뎌졌다”며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역 일선 학교들이 특수학급 설치를 기피하자 인천시교육청이 ‘교육감 직권 설치’ 등 특수학급 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A고교의 특수학급 학생 수가 학급당 기준인원인 7명을 넘어섰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특수학급을 1학급 늘리기 위해 수개월에 거쳐 협의를 진행했지만 학교 측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고교는 ‘유휴 교실이 없다’는 이유로 특수학급 증설을 반대했으나 시교육청 현장조사를 통해 해당 학교에 유휴교실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학교 측은 “남는 교실은 특별교실로 만들겠다”고 주장, 결국 특수학급 증설이 보류됐다. 이는 대부분 학교가 만성적인 공간 부족을 겪고 있는 데다 비장애 학생에 비해 관리부담이 큰 장애학생 수가 늘어나는 것을 꺼리는 탓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특수학급 편성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방안을 내놨다. 특히 특수학급 설치 의무에도 불구하고 신·증설에 반대하는 학교들에 2차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교육감 직권으로 학급편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학교뿐 아니라 유치원도 특수학급 편성을 매년 10월에 확정해 11월 초 원아모집 공고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
경찰이 인천지역의 소재 불명 미취학 아동 6명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섰다. 20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교육당국이 소재 파악을 의뢰한 입학 전 미취학 아동 42명 가운데 현재까지 36명의 소재와 안전이 확인됐다. 소재가 확인된 아동은 대부분 외국으로 출국했거나 다른 시·도로 이사한 뒤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경우, 집에서 공부하는 경우 등이었다. 하지만 아직 6명은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대대적인 조사 작업이 들어간 것.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나머지 미취학 아동에 대해서도 소재를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피해가 의심되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평택시에서 발생한 ‘원영이 사건’을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취학 전 아동의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개학에 앞서 미취학·무단결석 관리·대응 매뉴얼이 가동되고 있다. 원영이는 지난해 1월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한 지 한 달 뒤인 같은해 2월 친아버지와 의붓어머니의 학대로 숨졌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지방경찰청 가운데 처음으로 학대전담팀을 신설·운영하기도 했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초에도 경찰과 교육청, 지방자치단체가 2차례에 걸쳐 합동점검을 벌여
인천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힘을 합쳤다. 중소기업 인천지역본부는 20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 관내 우수 중소기업의 TV홈쇼핑 입점지원을 위해 ‘홈&쇼핑 MD 상담회 및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TV홈쇼핑 지원사업’은 우수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중소기업중앙회 자회사이자 TV홈쇼핑사인 ‘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관내 기업 2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는 일반적인 홈쇼핑 수수료(30%대) 보다 훨씬 저렴한 수수료만 부담하고 TV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게 된다. 이재원 본부장은 “TV홈쇼핑을 통한 판매 방식은 제품은 우수하지만 브랜드인지도가 낮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우수 중소기업이 일시에 전국적인 히트상품을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며 “향후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사결과는 다음 주쯤 개별업체에 통보될 예정이며 선정된 업체는 ‘홈&쇼핑’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3월부터 10월 말 가운데 적정한 시기에 출연하게 된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 동구청 유소년축구단은 지난 18일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동구청 유소년축구단은 지난 2005년 창단해 다수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인천지역 유소년 명문클럽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학부모 축구단이 함께하는 친선 축구경기가 열렸다./류정희기자 rjh@
인천 삼산경찰서는 20일 ‘3대 반칙 행위 근절’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삼산경찰은 생활 반칙(안전비리, 선발비리, 서민갈취), 교통 반칙(음주운전,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 사이버 반칙(인터넷먹튀, 보이스피싱·스미싱, 사이버명예훼손·모욕)에 대한 홍보지를 배부하고 3대 분야별 현수막을 게시했다./류정희기자 rjh@
미퍼스트국민운동본부 인천본부가 20일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한 제2대 정하연(59·여) 본부장은 “녹색생활의 국민적 참여와 실천을 통한 녹색생활 문화 정착, 선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미퍼스트, 나 부터’라는 의식 전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 삼산경찰서는 19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범죄 조직에 전달한 혐의(사기)로 A(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달 초 인천에서 “당신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돼 범죄 의심을 받고 있으니 통장의 돈을 모두 인출하라”는 전화에 속은 피해자 B(28·여)씨를 만나 6천600만원을 받아 다른 조직원에게 건네는 등 2차례에 걸쳐 7천900만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팅사이트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돈을 받아 전달해주면 일당 20만∼3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했으며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계좌 추적으로 피해금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달아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추적중이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