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진입도로 일부가 지반이 침하해 한 때 극심한 차량 정체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1일 인천 서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쯤 서인천IC 진입로 도로가 내려 앉았다.
이는 땅 속에 묻힌 우수관 상판이 내려 앉으면서 편도 2차로의 지반 일부가 침하한 것.
이날 구는 1차로에 생긴 폭 80cm, 깊이 80cm의 구멍 복구 작업을 실시, 해당 차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맨홀 뚜껑으로 구멍을 덮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출·퇴근시간대 차량이 몰려 이날 오전 내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구 관계자는 “해빙기로 접어들면서 땅이 내려 앉아 우수관로에 설치된 상판도 함께 내려 앉았으나 밤늦은 시간에 우수관 상판을 구하지 못해 복구가 더뎌졌다”며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