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 市, 재정난… 1천억 감면 부당 공사측 지역사회 공헌도 인색 인천상의 지역경제 발전 중추적 역할 지방세 감면 연장해줘야 인천공항과 항만의 지방세 감면 혜택 연장여부를 두고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경제계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30일 성명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는 지역사회 공헌에 인색했다”며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가 1천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세금을 감면해 주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일 지방세 감면 기간을 연장해 주려면 인천공항에 대한 시의 지분 3% 확보,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소유권 확보 등 최소한의 합당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인천상의 등 지역 경제계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지역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지속적으로 지역공헌에 앞장 서 왔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지방세 감면 연장을 주장해 오고 있다. 인천상의는 지난 달 9일 “타지역 및 타기관, 외국자본투자와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지방세 감면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 시와
중국에서 필로폰을 국제우편으로 대량 밀수입한 뒤 국내에서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진철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천664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국내에서 필로폰을 구입할 사람들을 물색하고 국내 판매책에게 필로폰을 숨겨 보내는 방법으로 밀수입했다”며 “밀수한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대부분 국내에서 유통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필로폰 판매 글을 보고 연락한 B씨와 함께 중국에서 9차례 필로폰 256g을 밀수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마개를 돌려 빼면 속이 빈 형태의 볼트 20개에 필로폰 1g씩을 숨겨 중국에서 국제우편으로 보내면 B씨가 인천시 서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받았다. A씨의 지시를 받은 B씨는 밀수입한 필로폰을 택배나 퀵서비스 등의 방식으로 국내에서 40차례 판매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산업디자인과가 최근 ㈔한국디자이너협의회가 주최한 ‘제45회 전국대학(원)생 디자인대전’에서 24개팀이 대거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디자인대전은 시각, 공예, 공업환경, 뷰티패션 등 4가지 부문에서 심사가 진행됐으며 공업환경 부문 허윤희(25)·노하늘(20) 팀의 은상을 수상했다. /류정희기자 rjh@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에너지 안전분야 관계기관들과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한 기부금을 29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등 3개 기관이 참여, 500만 원 상당을 모금해 마련했다./류정희기자 rjh@
폐교 반대위원회 “환영” 인천시교육청이 주민들과의 갈등속에서도 강행해 온 구도심 학교이전 재배치 사업이 시의회의 부결로 제동이 걸려 무산될 전망이다. 29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시교육청이 제출한 ‘2019학년도 학교설립 변경 2차 계획안’을 부결시켰다. 최종적으로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남겨두고 있지만 사실상 교육위원회 결정을 뒤짚을 큰 변수가 없을 것으로 보여 시교육청이 학교 이전 사업을 추진할 동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시의회가 부결한 계획안은 서구 봉화초와 남구 용정초를 오는 2019년 3월까지 각각 청라국제도시와 서창지구로 이전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왔다. 같은 날 용정초 폐교반대 대책위원회와 봉화초 폐교반대 투쟁위원회는 “시교육청 학교 이전재배치(안) 부결을 환영한다”며 향후 폐교반대 대책위는 ‘봉화초·용정초 발전 대책위원회’로 전환했다. 특히 대책위 등을 중심으로 시교육청의 봉화초·용정초 이전재배치(안)으로 인해 학생들이 다른 학교로의 전학으로 겪을 심리적 불안과 교통사고 위험을 우려를 나타내 왔다. 또 원도심의 초등학교를 이전할 시 도심의 노령화와 황폐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학교 폐교를 반대해 왔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국내 정치가 불안한 점이 소비자 경제에 반영되면서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CSI)를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끌어내렸다. 최근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보호무역주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내·외 정치적 리스크가 경기불안으로 이어져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될 전망이다. 2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11월 인천지역 소비자 동향’에 따르면 CSI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전월대비 5.9p 하락한 95.2를 기록했다. CSI가 100보다 크면 과거평균 보다 기대심리가 좋은 것을, 100보다 작을 경우 좋지 않은 것을 뜻한다 한국은행은 최근 급격한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확대, 기업 구조조정 지연에 대한 실망감,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금리 인상 움직임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판단도 각각 60과 62를 기록, 전월대비 10p 넘게 떨어지며 경기판단에 대한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또 지난달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던 주택가격 전망 또한 8p 하락한 가운데 고용여건 악화로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도 동반 하락했다. /류정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중국 자유관광객(FIT) 유치를 위한 난징, 소주지역 세일즈콜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5월 중국 온라인여행사 3위인 알리트립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1위인 씨트립과 업무협약을 통해 INK콘서트를 연계, FIT관광객 1천여 명을 유치하는 등 중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세일즈콜은 그 연장선으로 ‘인천관광공사 미래전략 2020’의 4대 사업 중 인천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FIT관광객 대상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연계 마케팅의 일환이다. 이에 공사는 상반기 중국 온라인 여행시장 점유율 Top 여행사인 ‘투니우(21.2%), 통청여행(9.7%)’을 방문해 온라인 인천상품 개발 등을 위한 협의를 실시했다. 특히 중국 크루즈업계 1위를 차지하는 기업인 통청여유는 오는 12월 26일과 27일 이틀간 소주 힐튼호텔에서 개최하는 공식행사에 한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인천을 초청했다. 공사는 상품기획자들에게 인천관광상품을 제안하고 향후 실질적인 효과창출을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인천 초청 팸투어를 진행해 상품개발도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온라인 여행 1위 씨트립과는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 내달 상해 본사 씨트립과의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과정에 개입해 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지엠 현직 노조지부장이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오히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채용 대가로 받은 금품을 돌려줬다고 해명한 시기가 검찰 수사 착수 시점과 일치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물러나겠다’고 한 당초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지부장 A(46)씨는 28일 조합원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면서 금품 문제에 대해 “곧바로 돌려주려 했지만 쉽게 만남이 이뤄지지 않아 올해 6월 다른 사람을 통해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가 돈을 돌려줬다고 해명한 6월에는 검찰이 본격적으로 한국지엠의 채용 비리에 수사의 초점을 맞춘 때여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A씨는 앞서 지난 6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당시 낸 성명서에서 “책임질 일이 발생하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물러나겠다”고 밝혔으나 이번 성명서에서는 “지금 당장 책임을 지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지만 어리석은 지부장 한 사람 때문에 노동조합이 혼란에 빠지거나 멈춰 선다면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즉각적인 사퇴 의사가 없음을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승진·내정된 박경민(53) 전남지방경찰청장은 경찰대 1기로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한 뒤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총경 승진 후 전남 보성서장을 시작으로 서울 강동서장 등을 지냈으며 이후 광주지방경찰청 차장, 경찰청 대변인, 전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경무관이 된 지 4년 만인 2014년 치안감으로 승진했고 다시 2년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인천지방경찰청장에 내정됐다.온화한 성품으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해 조직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또 내·외부 소통과 조직 관리 능력이 뛰어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28일 오후 교육부가 발표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두고 인천지역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시교육청이 20여 일만에 다시한번 반대 의사를 재확인하고 나섰다. 시교육청은 이날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학교 현장에서 쓰지 않겠다’고 불채택 입장을 밝혔다. 현장검토본 공개는 논란이 큰 국정교과서인 만큼 역사 국정교과서 강행은 국민의 뜻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입장이다. 이날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현장검토본이 고대, 중세, 현대, 근대를 균형있게 서술해 각 시대별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적절하게 서술했고 고대사와 현대사에 대해서도 균형있게 서술을 중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아닌 반영된 ‘대한민국 수립’으로 기술됐으며 친일 관련 내용은 검정교과서보다 줄었고 이승만·박정희 정부에 대해서는 독재라는 표현은 썼지만 평가보다 사실 위주로 서술됐다고 전격 비판에 나섰다. 앞서 지난 10일 이 교육감은 성명서를 통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멈추고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청소년 시민들에게 증명해야 한다”며 역사 국정교과서 편찬을 반대한 바 있다. 당시 이 교육감은 “국민의 역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