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정부의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고졸 인력을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26일 발표한 ‘시·도 교육청별 고졸 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의 고졸자 채용은 평균 2%에 그쳤다. 이 중 시교육청은 지난해 0%를 기록하며 전국 최하위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최근 4년간의 시교육청 고졸 채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2년 211명 채용 중 고졸 인력은 2명, 2013년엔 80명 중 0명, 2014년엔 57명 중 2명, 지난해엔 102명 중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14년 10월 고졸 취업 확산 및 능력중심 사회구현을 위해 국가정책조정회의, 국무회의 등에서 15개 관련 부처 공동으로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고졸 채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솔선해 고졸 적합 직무를 적극 발굴, 고졸자 공무원 채용확대에 노력한다고 했음에도 실제로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어었다. 반면 서울은 4.4%를 채용했으며, 제주는 14.3%를 채용해 전국 평균의 12배를 넘겼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졸채
형사 재판을 받던 중 사건 담당 판사의 취미를 알아내 우표책 등을 선물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장세영 부장판사)는 뇌물공여 및 농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축협 전 상임이사 A(61)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청탁과 결부되지 않았더라도 법원의 공정한 법 집행과 관련해 사회의 신뢰를 훼손시킬 수 있는 범죄”라며 “담당 판사가 내용물 확인 뒤 곧바로 피고인을 고발해 무위에 그쳤고 이후 잘못된 행동을 후회하며 깊이 반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9월 인천 모 축협 임원선거를 앞두고 축협조합 대의원 58명에게 158만원 어치의 선물세트를 보내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A씨는 올해 3월 29일 서울의 한 우체국에서 우표 605장이 든 우표책 4권, 100원짜리 구권화폐 1장, 자신이 집필한 책 1권 등을 사건담당 인천지법 김모 판사에게 택배로 보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24~25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제2회 인천시교육감기 초등학생 수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성지초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굴포초가 준우승, 효성남초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류정희기자 rjh@
인하대학교가 송도 캠퍼스부지 매입과 관련, 계약된 전체 부지에서 일부 부지만 수용할 의사를 타진하자 인천경제청이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대립각이 날카로워 지는 양상이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내 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 22만4천700㎡는 매립공사를 끝내고 준공승인과 토지등록도 완료됐다. 이로써 다음달 초 보존등기가 마무리되면 인하대는 경제청에 토지매입 계약에 따라 땅 값을 지불해야 한다. 현재 인하대는 캠퍼스 조성 목적으로 인천경제청으로부터 1천77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고 476억원(선납할인 73억원 포함)을 납부한 상태로 나머지 땅값 600억원은 내년부터 5년간 매년 4월과 10월에 60억원씩 분할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인하대는 당초 계약한 22만4천700㎡ 가운데 해외 명문대를 유치하기로 한 12만8천700㎡은 사지 않겠다고 최근 입장을 번복했다. 앞서 지난 7월 최순자 인하대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재정난 등을 이유로 해당 부지의 일부만 매입하는 방안을 공식화해 경제청과의 대립을 예고했었다. 당시 최 총장은 “(부분 매입건은)해외 명문대학 유치를 전제조건으로 받은 12만8천700㎡의 부지를 대외환경의 변화와 명문대
인천시가 인천경제청 특별회계로 관리되고 있는 공유재산과 잉여금을 시 일반회계로 이관, 그간 지불하지 못했던 2천억원을 우선 상환할 계획이다. 25일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연수구을)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 23일 경제청과 송도 현안에 대한 긴급간담회를 진행했다. 민 의원을 비롯해 조동암 시 경제부시장과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제청이 특별회계예산을 시에 유상이관 하는 것 등 송도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특별회계 유상이관 문제에 대해 민 의원은 “송도 주민들이 경제청의 특별회계 예산을 시로 유상이관 하는 것 자체에 민원이 많다”며 “시는 대금지급도 제때 해주지 않고 있는데 송도에 추진되는 사업들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3천607억원을 조속히 상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부시장은 “시의 재정상황과 경제청의 입장을 고려해서 2천억원은 내년 예산에 반영해 상환할 것”이라며 “워터프런트 등 경제청의 사업이 지장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워터프런트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 이 청장은 “그 동안 시 재정에 대한 우려로 반대 의견이 많았고, 무분별한 투자유치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형근)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을 받는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을 지난달 24일에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이 교육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사가 끝나는데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4일 이 교육감을 첫 소환 조사한 후 이틀 만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은 이 교육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이유도 인정하기 어렵다”며 지난달 29일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기각 후 보름 넘게 이 교육감의 뇌물수수 혐의 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각종 증거를 수집하는 데 수사력을 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인천의 한 학교법인 소속 고등학교 2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넘기는 대가로 건설업체 이사(57)로부터 총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같은 혐의로 A(62)씨 등 이 교육감 측근 2명과 인
인천 동구가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를 친환경 교통주간으로 정한 가운데 22일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전 세계적인 행사로 구 공무원들은 승용차 사용 자제,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도보로 출근하기 등을 실천했다./류정희기자 rjh@
항공 혁신도시·클러스터 육성 글로벌 항공부품사 100개 육성 인천공항 3%지분 확보 주력 드론 신사업 개발 활성화 백령도 신공항 건설 적극 지원 인천시가 도시 경쟁력 향상의 일환으로 항공산업육성 방안 등 항공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시는 22일 항공산업 육성에 필요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립한 ‘항공산업육성 중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추진계획의 핵심은 ‘항공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하는 3대 정책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송도경제자유구역, 원도심을 아우르는 항공 혁신도시 구축 ▲미래형 항공산업 지역 혁신 클러스터 육성 ▲신규고용 8만5천명, 글로벌 항공부품 기업 100개사 육성 등이다. 추진계획에 따라 시는 우선 항공산업육성을 위한 기반구축으로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 수립과 항공분야 거버넌스 운영, 인천국제공항 도시명 찾기, 공항 지분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항공산업 산학융복합지구 조성과 항공정비(MRO) 특화단지 조성과 항공산업 관련 선도기업 육성, 항공물류 기업 기술 및 인증획득 지원과 파렛트 공동화 시범사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항공분야 신사업 개발을 위해 무인항공기(드론) 산업 활성화 추진 및 백령도 신공항 건설사업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의 공식 유니폼 스폰서 쉐보레(Chevrolet)가 오는 24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맨유와 레스터시티(Leicester City)의 경기에 전 세계 어린이 11명을 초청한다. 22일 쉐보레에 따르면 한국에서 초청된 우정우(11), 김호민(13) 어린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초청된 어린이들은 해당 경기 마스코트로서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Old Trafford)에 맨유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게 된다. 맨유 선수들은 초청 어린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입장해 경기 시작 직전 마스코트인 아이들에게 유니폼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쉐보레의 ‘아름다운 가능성 실천 프로그램(Beautiful Possibilities Program)’의 일환으로, 축구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에게 인생의 가능성에 대한 용기를 주고자 시작해 3년 연속 진행되고 있다. 또 지난 2012년 맨유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90여 개 국가에 약 4천500만명의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160만개의 터지지 않는 축구공을 기부하는 ‘원 월드 풋볼(One World Fu
미래의 진로 선택으로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될 ‘청년문화창조융합캠프’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함께 23일 인천 남구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2016 청춘순례 : 청년문화창조융합캠프’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청춘순례는 진로, 취업, 일자리 정보와 멘토링이 부족한 청년들을 집중 지원키 위해 청년위원회가 지난 2013년부터 전국을 돌며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모두 21차례에 걸쳐 3만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했다. 이번 인천캠프에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콘텐츠코리아랩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산업 체험(3D프린트, VR, 360도 카메라 등) 등이 마련된다. 또 불패경영아카데미 김종춘 대표가 ‘청년, 미래를 창조하라’는 주제로 미래직업, 인재,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융합한 창조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천·경기 출신의 문화예술, 미래기술, 마케팅, 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멘토 10명이 문화창조융합에 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