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이 지난 16일 말복을 맞아 서구노인복지관과 함께 홀몸노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수박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봉사단과 서구노인복지관 생활관리사 25여명이 홀몸노인가정 130여곳을 직접 방문해 수박을 전달하고,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 /류정희기자 rjh@
학교폭력 학생 보호·선도 당초 취지 유명무실 우려 520개교에 전담경관 43명중 여경 16명 그쳐 업무 과부담 부산사건 여파 배치방식 변경 “학교군 간과 성급한 대책” 지적 인천지역 여성 학교전담경찰 수와 학교 수의 불균형으로 여경 한명이 30개교를 담당하는 등 업무가 과중되면서 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을 선도·보호하자는 당초 취지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관내 초·중·고교는 총 520개교로 학교전담경찰관은 43명이며 이 중 여경은 16명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경찰들이 전담하는 학교 수는 경찰 1명당 12개교로 적당하지만, 일선 경찰서 별로 남녀 학교 비율이 다르고 학교수의 차이가 있어 지역적으로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시 관내 여중은 26곳이고 여고는 38곳으로 지난달 도입한 학교전담경찰 대책에 의해 이들 학교에 여경을 우선 배치하고, 남녀공학 중·고교 139곳에도 부담당으로 여경을 배치해 여성 학교전담경찰관의 담당학교 수가 더욱 늘어나게 된 것이다. 지난달 14일 경찰청은 부산의 학교전담경찰들이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사건과 관련, 경찰과 학생의 면담은 교내를 원칙으로 하고 SPO 소속 계장의 면담 승인과 학
사전계약 700대를 돌파해 높은 판매율이 예상되는 쉐보레 카마로SS가 두가지 외장 컬러를 추가 도입했다. 쉐보레는 카마로SS의 레드와 실버 외장 컬러를 추가해 사전 계약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17일 밝혔다. 카마로SS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 첫 공개 이후 강렬한 디자인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근육질 스포츠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으며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서 전례 없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6세대를 걸쳐 진화하며 쉐보레 브랜드의 퍼포먼스와 기술력을 상징하는 카마로SS는 8기통 6.2ℓ 엔진이 뿜어내는 최대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m의 폭발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컬러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플레이밍 레드와 스콜피온 레드를 적용한 볼케이노 레드 패키지, 도시적 감성으 더한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로, 국내 판매 모델에 도입돼 지난 16일부터 사전 계약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한편, 쉐보레 카마로는 미국 J.D. 파워(J.D. Power and Associates)가 지난 9일 발표한 ‘2016 자동차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에서 중형 스포츠카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IBITP)가 인천지역 정보통신기술 및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16일 IBITP에 따르면 지원 부문은 ‘기술·경영 컨설팅’, ‘중국 선전 하이테크페어 참가 지원’, ‘개별 전시회 참가 지원’으로 오는 26일까지 비즈오케이(http://bizok.incheon.go.kr)를 통해 신청 받는다. 기술·경영 컨설팅은 기업의 경영 및 기술적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한 것으로 2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전문컨설팅을 지원한다. 7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해 최대 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120여개의 컨설턴트 리스트를 제공, 수요자인 기업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또 오는 11월 16~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16 중국 하이테크 페어’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중국 최대 규모의 하이테크 산업 박람회로 바이어 1:1 상담회도 진행돼 한국 기업들에게 인기가 높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전국 4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공동관을 꾸밀 예정으로, 인천지역에서는 4개 안팎의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와 남동구의 도로 건설비 분담문제로 취소됐던 인천도시철도 2호선 운연역과 서창지구를 잇는 도로공사가 6개월만에 권익위의 중재로 재개된다. 16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월 사업비 분담문제로 중단된 운연역 연결도로 공사가 시와 구의 극적 협의를 통해 시비 70%, 구비 30%를 각각 부담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져 공사가 다시 진행된다. 구는 지난 2011년 지역 주민들이 운연역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해 252억 원을 들여 연결도로 폭을 12m에서 20∼25m로 늘려 공사를 발주했으나 지난 2월 돌연 중단했다. 구는 ‘도로 폭이 20m 이상일 경우 시가 공사를 해야한다’는 인천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시의 보조금 지원을 요구하며 공사를 중단한 것. 시와 구가 예산 지원에 대한 갈등을 겪으며 공사가 중지되자 서창지구 4만여명의 주민들은 운연역 연결도로 부재에 따른 교통불편 피해를 호소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직접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는 지난 12일 시와 남동구가 참여한 조정회의를 열어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조정안을 제시했고 시와 구가 조정협의안을 받아들여 공사가 재개되기에 이르렀다. 조정안은 총 공사비 262억원의 70%는 시가, 30%
인천도시공사가 ‘영업 비밀’을 이유로 비공개 결정을 내렸던 ‘재정건전화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에 대해 법원이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인천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임민성)는 인천평화복지연대(이하 인천연대)가 도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 소송에서 ‘정보 공개’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정보공개법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모든 정보를 원칙적으로 공개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제3자의 비공개 요청이 있다는 이유는 비공개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도시공사가 LH공사와 공동시행하는 개발사업과 관련한 사업수지 예측 등은 정보공개로 도시공사의 이익이 침해받을 수 있다”며 비공개 결정을 유지하도록 했다. 인천연대는 지난 2014년 12월 인천시의 재정난 해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도시공사의 ‘재정건전화 용역’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그러나 도시공사 측은 용역결과에 중장기 채무변제 계획 등의 주요 영업비밀이 담겨있고, 해당 용역 수행업체가 비공개를 요청했다며 정보공개를 거부했다. 이에 인천연대는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당했다. 급기야 인천연대
인천 동구가 ‘3년째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동인천역 북광장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계획을 올해도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12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 높이 16m짜리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전시할 계획이다. 동인천역 북광장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지난 2014년 추경예산을 편성해 구비 4천만원을 들여 처음 설치됐으며, 지난해부터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예산으로 구비 1억원씩을 책정해 일부 구의원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야외에 설치되는 크리스마스트리는 12월 초에 설치해 이듬해 2월 중순 철거하는데 설치와 철거 비용이 1억원에 달한다. 구는 트리 설계부터 설치와 유지·관리까지 한번에 맡을 업체를 선정할 방침으로 오는 10월까지 트리 디자인을 확정하고 11월 한 달간 설치 작업을 진행한 뒤 12월 1일 점등식을 개최한다. 그러나 1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트리의 설치·철거를 반복하는 것이 예산 대비 구가 주장하는 관광객 유치 목적의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 구의원은 “크리스마스트리 설치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으로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사”라며 “일회성 행사로 소요되는 예산낭비를 줄여
인천시 퇴직공무원들이 사회복지시설에 재취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시는 퇴직공무원들의 재취업 제한규정을 엄격하게 관리하지 않고 있어 ‘제 식구 감싸기’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은 15일 논평을 통해 “민관유착과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위해 ‘퇴직공무원 재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시점에서 인천시가 사회복지시설의 장으로 근무하는 재취업자들의 명단조차 관리하지 않는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들은 “10개 기초자치단체가 보유·관리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인천시가 명단조차 관리하지 않는 것은 퇴직공무원들의 재취업 관련 불법행위를 방조하는 행위”라며 즉시 명단 공개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인천경실련 요청에 따라 인천시 10개 군·구는 사회복지시설의 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퇴직공무원 명단공개에서, 계양구와 강화군 2곳은 이름까지 공개했으며, 서구와 옹진군 2곳은 근무하는 퇴직공무원이 없어 부존재, 나머지 6곳은 부분 공개했다. 그러나 사회복지사업법 제35조(시설의 장) 제2항 제3호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의 퇴직공무원은 기초자치단체의 퇴직공무원에 비해 시설의 장으로 재취업하는데 제한이 적다. 그럼에도 시는 시설관련 업무가 보유
인천시에 반입되고 있는 농산물 중 일부가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에 노출된 것으로 밝혀져 전량 폐기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관내 반입된 농산물 2천33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 결과, 14건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이 검출돼 전량 폐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잔류농약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을 즉시 압류·폐기하고, 생산자에게 일정기간 도매시장 출하를 제한했다. 또 해당기관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 및 재배지 재조사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연구원이 진행한 이번 조사는 농산물도매시장(구월·삼산)에 출하된 농산물 1천871건과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 162건 등 총2천33건, 167품목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부적합 품목은 9종으로 ▲깻잎 4건 ▲쑥갓 2건 ▲치커리 2건 ▲부추·열무·양상추·대파·쪽파·풋마늘 각 1건이 부적합이었다.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농약은 11종으로 ▲다이아지논·에토프로포스·플루디옥소닐 각 2회 ▲클로르피리포스·프로사이미돈·플루톨라닐 등 8종이 각 1회 검출됐다. 이들 농약은 주로 살균제 및 살충제로 사용된다. 송재용 구월농산물소장은 “엽채류와 과일류는 흐르는 물로 씻으면 농약이 대부분
인천 남부경찰서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과거 함께 살던 여성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A(56)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남구 전 동거녀 B(54)씨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B씨의 가슴과 팔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흉기에 찔린 B씨가 주점 밖으로 달아나자 뒤쫓아 가 2차례 더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피를 흘린 채 차도로 뛰어들었고,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과다 출혈로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주점에서 흉기로 자해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전 동거녀와 재결합 문제로 이야기하던 중 화가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중인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