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운동연합 등 기자회견 지역내 173명 피해… 44명 사망 1∼2차 조사때보다 2배 늘어나 “피해접수 홍보·불매운동 지속” 인천지역 가습기 살균제 사용에 따른 피해자 신고가 늘어나면서 인천시 사망률이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인천환경운동연합,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는 2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173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가습기살균제의 잠재적 피해자가 29만~227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전 인구대상으로 역학조사 및 2·3차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자 찾기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김영주의원실에 제출한 환경부에 접수된 피해 사례를 집계한 기록에 따르면, 인천 지역 거주자의 피해는 모두 173명이고 사망자는 44명이다. 인천지역 피해자 사망률은 25.4%로 전국 피해자 사망률인 19.8%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지난 2011~2014년, 1~2차 조사때는 62명의 피해자가 조사된 것에 비해 최근 2배 가까이 피해자가 늘어나 앞으로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
인천지역 학교에서 성적순으로 운영되던 면학실의 입실기준이 없어지며 학교 내 차별이 개선된다. 인천시교육청은 23일 일선 학교에 일반고·특목고 면학실 입실기준을 성적순으로 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보충·야간 학습에 강제참여를 금지하도록 권고했다. 면학실은 일반교실과 달리 사설 독서실과 같은 칸막이 책걸상, 개인조명, 개인사물함까지 설치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교는 성적순으로 면학실 이용자를 결정해 차별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 2008년 국가인권위원회는 “면학실 차별이용은 성장과정에 있는 학생에게 열등감·소외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진단해 “헌법 11조에 보장하는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행위”의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또 시교육청이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인천의 일반고·특목고 중 51.6%가 정기·모의고사 성적을 면학실 입실의 유일한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적 이외에 ‘성실성’ 등을 기준에 넣은 학교는 21.5%에 불과했다. 학습선택권 설문조사에서도 12.7%의 학생이 방과 후 보충수업과 야간학습을 자율적으로 선택하지 못한다고 응답해 시교육청 차원에서의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가인권위의 권고에 불구하고 수
인천지역 근로자들이 유해 화학물질인 메틸알코올(메탄올)에 무방비하게 방치되고 있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23일 메탄올 취급 규정을 어긴 7개 중소 제조업체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1개월간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메탄올 취급업체 55곳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진행해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메탄올 취급규정을 준수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조사했다. 앞서 지난 2월 경기도 부천과 인천 남동구의 휴대전화 부품을 납품하는 하청업체에서 파견직 노동자가 메탄올 중독으로 인한 실명 사고가 발생해 재발 방지 차원에서 단속이 실시된 것이다. 특히 이번 단속은 자칫 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 사각지대인 관할 환경청에 유해화학물질 사용업 허가를 받아 규제·감시를 받고 있는 사업장 외에 일정 규모 미만으로 사용해 단속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허가 면제 사업장을 위주로 진행됐다. 적발된 업체 중 A업체는 대형 세척조에 메탄올을 투입해 금형을 반복적으로 담그는 작업을 하면서 증기를 배출하는 배기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다. B업체는 메탄올을 분무기에 넣고 분사해 자동차 금형부품을 세척하면서 작업자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아 메탄올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었다. 유해화
인천도시공사가 23일 감자, 오이, 순무를 작목하는 청정 농촌 체험형 휴양마을인 강화 불은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감자캐기 봉사활동과 농산물 직거래 공동구매로 농촌마을 돕기에 나선다./류정희기자 rjh@
인천보훈지청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1일 호국보훈데이 이벤트로 나라사랑프로야구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에 앞서서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 등 국가유공자들의 시구와 시타 이벤트도 진행됐다. 한편, SK와이번스야구단은 매년 6월 후원을 통해 나라사랑프로야구를 개최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류정희기자 rjh@
수도권 지적장애인 기능경진대회가 최근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에서 개최됐다. 대회에는 데이터입력과 기기조립, 봉제, 바리스타, 폼아트, 제과제빵 등 6개 종목에 수도권지역 1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날 수상자 18명에게는 상금과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가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를 우리나라의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지정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인천시는 백령도와 대청도 일대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보전·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1~22일 대청면사무소와 백령면 농업기술센터에서 국가지질공원 인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 제도와 그 효과에 대한 설명으로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다른 자연공원(국·도립공원)과 문화재보호구역과는 달리 별도의 용도지구를 설정하지 않아 지역 주민의 행위 및 재산권 행사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 지질공원 제도를 통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교육·관광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현재 백령도와 대청도 일대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의 화석이 발견된 바 있으며, 지질명소 11곳과 비지질명소 15곳 등 26곳이 존재한다. 이에 시는 백령·대청·소청도 전체 지역 66.86㎢의 지질·비지질명소 26곳을 선정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시는 내년 10월까지 환경부 인증을 마치고, 강화도와 덕적군도에 대해서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는
인천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3일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에 6·25전쟁의 대반전을 만들었던 인천상륙작전을 선정했다. 인천상륙작전은 6·25전쟁 발발 후 낙동강 전선을 사이에 두고 UN군과 북한군이 교착상태에 있을 때 북한군의 병참선과 배후를 공격해 전쟁을 반전시키는 작전으로 계획됐다. 당시 군은 상륙작전이 가능한 만조일인 9월15일로 작전날짜를 지정하고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산, 인천 월미도, 삼척 일대 등을 포격하며 성동격서의 양동작전을 전개했다. 그리고 그 결과 9월14일 북파공작 첩보업무를 수행하는 한미특공대 켈로부대(KLO부대)는 5시간이 넘는 치열한 전투 끝에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던 팔미도를 접수했고, 작전 이후 10일 만에 서울을 탈환해 전투 일수 단축과 함께 아군병력 14만명, 국민 200여만명의 피해를 줄였다. 시 관계자는 “6·25전쟁의 대반전을 이끌었던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인천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회사 직원들에게 나눠줄 각종 물품을 납품받는 과정에서 각각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한국지엠 임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배임수재 혐의로 한국지엠 노사협력팀 A(57) 상무와 노사부문 부사장을 지낸 B(59)씨를 각각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2015년 회사가 명절이나 체육대회 행사 때 직원 선물세트 등의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각각 3천만원을 받고 특정 업체를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달 31일 건강을 이유로 부사장직에서 돌연 퇴임했다가 사흘 만인 이달 3일 검찰에 체포됐다. 앞서 검찰은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금속노조 한국지엠 전 지부장 C(55)씨 등 노조 전 간부 3명과 납품업체 대표 등 총 4명을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한국지엠 지부 조직쟁의실장을 최근 체포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한국지엠 협력(도급)업체 소속 비정규 직원의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노사가 얽힌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 동구 만석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21일 동구의회를 방문해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지방의회와 의원들이 하는 일,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의미 등을 교육 받았으며, 모의 조례안 제정에 참여한 후 의장실로 이동해 청소년 의회교실 수료증을 전달받았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