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발생 원인규명 없이 흙·모래로 되메우기만 끝내 “시공사가 노선 변경해 마을관통 법적 절차 무시로 땅꺼짐 현상 공사 속개전 보상·합의체 구성을” 인천시 중·동구 주민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땅꺼짐 현상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 중·동구 연합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공사로 인해 지난달 동구 중앙시장에 발생한 땅꺼짐 현상(싱크홀)에 대해 대책마련이 전혀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확실한 원인규명과 정확한 사후수습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를 모든 문제의 원인으로 규명하고 확실한 대책 없이 무조건 흙과 모래로 되메우기만 한 뒤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국토부를 비롯한 인천시와 시공사인 한라건설 등을 성토했다. 이들은 “싱크홀의 발생 원인은 금호건설이 사업을 포기하며 무산된 공사를 현재의 시공사가 2013년 마을을 관통하는 현재의 노선으로 설계변경하면서 법적인 절차를 무시했기 때문&rd
인천항만공사가 25일 인천시를 상대로 2010년에 완료된 월미도 남단 공유수면(이하 갑문지구) 매립비용을 지급하라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시와 항만공사는 2007년 9월 공사가 갑문지구 2만462㎡를 매립하면 시가 조성원가로 매입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토지를 매입해 인천해양과학관과 인천항 홍보관을 세울 계획이었으나 건립계획은 수포가 됐다. 시는 민간투자를 유치해 총사업비 645억원 규모의 해양과학관을 건립하려 했지만 국제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로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공사는 2010년 9월 매립을 마친 이후 6년 동안 시에 부지매입을 요청했지만 시는 재정난을 이유로 부지 매입을 미뤘다. 공사는 인천시로부터 매립비용 139억9천만원을 받지 못한채 매년 이자를 부담해 현재 투입비용은 180여억원에 이르렀다. 결국 공사는 시를 상대로 매립비용과 금융비용을 포함한 비용 전체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1차 재판은 오는 5월 4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공사 관계자는 “6년간 갑문지구 부지매입을 요청했지만 시의 확답을 듣지못해 결국 소송을 제기했다”며, “계속 방치하면 공사도 감사를 받을 수 있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
최병국 인천아트플랫폼 관장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천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해안동의 개항기 근대 건축물과 인근 건물을 매입해 조성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지역예술가들을 포함한 국내외 예술가들의 레지던시 프로그램(residency program: 특정 지역에서 일정한 기간 동안 머물면서 작업을 하거나 문화체험, 전시 등의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시각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연구자들이 창작과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예술 창작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아트플랫폼은 지역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자 문화 예술의 창조공간으로 인천이 지향하는 문화도시의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아트플랫폼의 한 건물에서 최병국 아트플랫폼 관장을 만났다. 지난 3월2일 아트플랫폼 관장으로 취임한 최 관장은 현재 관장으로서의 업무흐름을 파악하고, 시민과 상생하기 위한 초석 마련에 힘쓰고 있다. 과거의 역사는 보존하고 현재를 재해석해 아트플랫폼을 거대한 스트리트 뮤지엄으로 확장시키고 싶다는 최 관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시민들 누구나 일상 속에서 좀 더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
욕설을 하며 시비를 걸었다는 이유로 길에서 본여성 노숙인의 머리를 쇠망치로 내리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고물상 A(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25일 오후 3시50분쯤 부평구 동암역 북광장에서 노숙인 B(47·여)씨의 머리를 갖고 있던 쇠망치로 2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술에 취한 여자가 왜 쳐다보느냐며 시비를 걸고 다짜고짜 욕설해 홧김에 망치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체실험을 중단하라며 한 대형종합병원의 병원장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장세영 부장판사)는 24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인체실험을 인정할 만한 아무런 증거가 없고, 무고한 피해자에게 상당히 중한 상해를 가했는데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일 오후 1시 40분쯤 인천 가천대길병원 11층 병원장 사무실에서 흉기를 든 채 병원장 B(63)씨를 위협한 뒤 얼굴을 주먹으로 세게 때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과대망상과 피해망상 등 정신분열증세를 보였으며 병원장이 방사능 촬영기계를 이용해 자신을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하고 있다는 망상 끝에 범행했다. A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B씨가 길병원 부속 뇌과학 연구원을 운영하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병원장이 정부와 짜고 원거리에서 자신의 뇌와 장기 등을 손상한다고 의심, 대통령과, 국회의장, 경찰청장 등에게 인체실험을 중단하지 않으면 폭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내용증명을
드라마 촬영지 홍보활동 강화 월미도사격연습장·신포동거리 첫 이별 카페·첫 키스 장소 등 ‘송송커플’ 스토리 담긴 7곳 도시공사, 새 관광코스로 개발 ‘태양의 후예’ 촬영지였던 송도국제도시, 월미도에 외래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24일 국내를 넘어 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태양의 후예’ 지역 촬영지를 중심으로 인천관광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 인천지역 촬영지로는 ▲아시아프린스가 운영하는 월미도 사격연습장 ▲BB탄총으로 오토바이 도둑을 잡은 개항장 신포동거리 ▲병원 이사장이 허세를 부렸던 특급호텔 ▲첫 이별을 했던 카페 ▲컨벤시아대로 구원커플의 첫 키스 ▲VIP 경호임무를 맡았던 G타워 ▲송송커플의 달콤했던 논현동 세차장 등 7곳이 노출됐다. 이에 공사는 달콤한 커플들의 사랑이야기, 한국남자와 군인, 의료봉사 등 드라마 주요 스토리 라인을 중심으로 인천관광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를 중심으로는 연인들의 대표 데이트 코스인 ‘로맨틱 태후’, 태양의
신세계 인천점은 지난 23일 인천점 문화홀에서 ‘제9기 지역인재 희망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YMCA회장,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인천시 지회장, 신세계 인천점 곽웅일 점장이 참석해 진행됐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은 ‘지역인재 희망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인천지역 고등학교 학교장의 추천서와 사회단체장 등이 추천했다. 추천된 학생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신세계 인천점 장학회에서 심사기준에 맞춰 엄격하게 심사를 거쳐 인천지역 총 13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5월부터 2017년 2월까지 학생 1인당 매월 10만원씩 총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신세계 인천점 곽웅일 점장은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환경과 사회적 관심 부족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를 이끌 수 있는 우수 인재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인천점 장학회는 2008년 지역 유통업계 최초로 설립됐으며, 지역 고
인천 부평구가 여성친화도시의 재지정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부평구는 최근 부평구청 3층 상황실에서 ‘2016년 상반기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부평구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회’는 ‘지역특화형 여성친화도시’ 1단계 사업이 만료됨에 따라 그동안 사업 추진 성과를 평가·공유하고,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위한 여건 조성,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협의회는 향후 부평구 여성친화도시 사업은 주민이 주도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보다 성숙된 여성친화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향후 구는 2단계 사업으로 민·관 협력을 위한 제도·행정체계 강화, 일·가정 양립의 정착, 지역 특성에 기반한 여성의 직업훈련 및 취·창업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한편, 올해 여성가족부 주관의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은 오는 9월 재지정 신청·접수를 하고 심사를 거쳐 12월 결정될 예정이다./류정희기자 rjh@
인천 시민단체가 인천공항공사와 인천시에 대해 주민들의 건강권을 외면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인천시 중구 운서동주민협의회는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공항공사는 불소검출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인천공항공사가 중구와의 형식적 행정소송을 이유로 최소한의 정보공개를 거부하고 있으며, 중구는 사실상 공사를 허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공항공사 3단계 공사현장 중 제2여객터미널 부지에서 검출된 불소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2014년 6월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 현장인 제2여객터미널 공사현장의 토양이 기준치의 최고 2.5배를 초과하는 불소에 오염된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이에 협의회 측은 공사중단과 불소와 관련한 정보공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현장과 인접해 있는 운서동 주민 전체가 불안해하고 있는데 주민 알권리에 대해 침묵하는 인천공항공사를 규탄한다”며 “오염실상을 파악할 수 있는 즉각적인 정밀조사를 실시하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연합회는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의 즉각적인 정밀조사와 인
부평6동 주민센터가 옛 경찰종합학교 부지에 신축된다. 기존 주민센터는 지은 지 42년이 넘어 노후하고, 늘어난 복지·문화·행정서비스를 감당하기에 비좁아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부평구는 지난해 24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하고 총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1일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신축에 들어가는 주민센터는 대지 1천563㎡, 연면적 1천78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이곳은 복지·문화·행정이 어우러진 맞춤식 복합청사로 조성돼 1층에는 종합민원실과 복지상담실, 2층에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실, 회의실, 컴퓨터 교실, 3층에는 강의실과 북카페, 4층에는 체력단련장과 다목적실이 배치된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공공업무 시설 위주에서 탈피, 지역공동체 핵심요소로 각종 주민 프로그램을 운영해가기 바란다”며 “참여와 나눔,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을 실현해 가는 공간으로서 주민편익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