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흡연율 전국 1위의 오명을 벗기 위해 금연사업에 적극 나선다. 시는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을 위한 금연상담, 이동 금연클리닉, 금연캠프, 병의원 금연치료 등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시와 군·구에서는 금연을 돕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군·구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은 금연전문상담사를 상설 배치하고, 흡연자를 위해 니코틴 의존도 평가·니코틴 잔류량·CO측정 등 검사 및 상담을 진행한다. 측정 후에는 개인별 니코틴 의존도에 따라 최대 6개월간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국가지정 금연지원센터(인하대병원)에서는 금연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형캠프는 단체·기관 등을 대상으로 심리검사, 금연실천 동기강화 프로그램을 1박2일 간 운영한다. 전문치료형 캠프는 중증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전문의 진료(금연치료약품, 니코틴보조제 처방), 전문심리 상담 등을 운영한다. 금연 캠프에 참여할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동네 병·의원에서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다. 현재(1월 기준) 인천시에 등록된 금연치료 의료기관은 985개소이며, 등록여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
인천시민단체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포스코ICT에 인천공항 수하물 지연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합동조사단 결과를 보면 사고초기 현장조치가 미흡한 점이 결정적인 원인”이라며 “수하물처리시설 오류에 대한 대처. 현장 근무자에 대한 관리감독 및 업무처리 등 여러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 사소한 오류가 대규모 사고로 발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2여객터미널을 조기 완공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언급했다. 이 단체는 또 “6천200만 명인 3단계(제2여객터미널 신축)공사를 당초 2015년 말에서 2017년 말로 늦춰 공항시설 투자 적기를 놓쳤다”면서 “우선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할 때까지 수하물을 분산시키기 위해 도심공항터미널 확대나 비규격화물에 대한 엄격한 규정 마련, 민항기 운영시간대 조정, 항공수하물처리, 공항검색, 출입국심사 등에 시설·인력 등을 보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3년 임기를 다 채우겠다던 전임 박완수 사장은 1년2개월 만에 총선출마를 이유로 사퇴했다”면서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밀실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고, 전문성과 결단력을 가진 적임자를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3일 인천
부평구는 12일 오전 산곡동에 소재한 사회적기업 ㈜뉴크린아트에서 홍미영 구청장과 부평지역 사회적경제 기업 대표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기업 현판 제막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현판 제막식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등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을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난해 인천 최초로 지역 내의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함께 참여하는 ‘부평협동사회경제협의회’를 창립했다. 이후 민관이 힘을 합해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와 합동 워크숍, 전국지방정부협의회와 공동 토론회 등을 개최해 사회적경제의 저변확대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 구는 새해에도 사회적경제의 활성화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지방정부 협의회와 공동포럼 개최, 효과적인 상담컨설팅을 통한 신규 조직 발굴, 민관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현판 제막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사회적경제조직 대표자들은 효과적인 거버넌스 행정 추진방안과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공간확보, 판로개척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홍미영 구청장은 “정의로운 사회
인하대병원이 인천시가 살기 좋은 섬 조성을 위해 민·관 합동 으로 진행하고 있는 ‘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지 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수혜를 받은 환자 A(53)씨는 어업 작업 중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세 차례의 수술을 진행했으나 신경세포의 손상이 복구되지 않고, 뼈도 부러진 채 굳어져버려 심한 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로, 이번에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주 교수의 집도 하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지난 11일 퇴원했다. /류정희기자 rjh@
검찰이 11살 딸을 집에 감금한 채 폭행하고 밥을 굶기는 등 장기간 학대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의 친권상실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의 추가 조사 결과 이 남성은 기존에 알려진 2013년이 아닌 그 이전부터 딸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환)는 11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피해아동 A(11)양의 아버지 B(32)씨를 구속 기소하고 친권상실을 청구했다. 또 B씨의 동거녀 C(35)씨와 C씨의 친구 D(36·여)씨도 구속 기소했다. B씨 등 피의자 3명에게 적용된 죄명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상습 상해·감금·학대치상과 아동복지법상 교육적 방임 등 4가지다. 이들은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자신의 빌라 등지에서 A양을 장기간 감금한 채 굶기고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B씨가 부천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온 2013년 7월부터 학대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했지만, 검찰 조사에서 2013년 이전 서울에 살 때부터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A양이 2013년 이전 부모와 함께 서울에서 살 때부터 학대가 있었던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범행 기간을 늘려
지난해 발생한 ’인천 강화도 글램핑장 화재 사고’와 관련, 법인이사와 대표이사 등 캠핑장 관계자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2단독 박태안 판사는 11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캠핑장 법인이사 A(54)씨와 대표이사 B(53·여)씨에게 징역 3년과 징역 1년에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의 동생이자 캠핑장 관리인인 C(47)씨에게는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피해자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화상 등 부상한 사고와 관련해 피고인들의 과실이 중한 데도 피해 회복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특히 사망자 중 3명은 아직 피어보지도 못한 나이의 어린이였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A씨는 화재사고 당시 현장인 캠핑장에 없었던 점, 초범인 B씨는 1급 시각장애인이고 범행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인천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캠핑장을 부실하게 관리해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7명의 인명피해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3월 22일 오전 2시 9분쯤 강화도의 한 글램핑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당시 화재로 텐트 내에서 잠을 자던
인천 송도와 서울 잠실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시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GTX B노선을 송도∼청량리에서 송도∼잠실로 변경해 달라고 건의했지만 최근 반려됐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강남권 교통 혼잡 가중을 우려해 송도∼잠실 GTX 건설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인천시에 전달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GTX B노선을 송도∼잠실로 변경할 경우, GTX A노선(경기 일산∼서울 삼성)과 C노선(의정부∼삼성∼군포) 등 GTX 3개 전체 노선이 강남권을 경유하기 때문에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또 서울역·삼성역·청량리역 등 GTX 주요 환승역의 3각 축이 깨지게 돼 지역 균형발전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정부의 반대 입장에 따라 송도∼잠실 노선보다는 송도∼청량리 노선 안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는 인천시의 수정안(송도∼잠실)을 검토하기에 앞서 B노선 원안(송도∼청량리)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상반기 중 B노선 확정을 목표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청량리 GTX 노선은 송도∼인천시청∼부평∼당아래∼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등 9개 정거장, 48.7km
인천시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와 전자상거래 협력을 강화해 수출·입 증대에 나선다. 인천시는 11일 중국 웨이하이시와 전자상거래 협력 강화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류광화 웨이하이시 부시장은 이날 인천시청을 방문, 홍순만 경제부시장과 함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두 도시는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며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입을 늘려가기로 했다. 또 전자상거래 기업과 기업인을 육성하고 인재 교류 폭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웨이하이시는 올해 안에 인천에 6천600㎡ 규모의 전용 보세물류창고를 설립·운영한다. 인천시는 웨이하이시에 인천관을 개관해 통상적인 교류를 뛰어넘는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다질 계획이다.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한중수교가 이뤄지기 2년 전인 1990년, 한중 국제여객선 첫 항로인 인천∼웨이하이 항로가 개설된 후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지정돼 여러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활발한 전자상거래는 항만 배후단지 조성 및 물류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만큼 이번 체결로 양 도시 기업이 협력&m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이 첫 수익시설로 영화관을 유치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번 주 중 시와 롯데시네마 영화관 입주계약을 체결한다. 영화관은 10월경 주경기장 1층에 6개관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임대료는 9억2천만 원이며 임대기간은 20년이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지하철역과 연결되지 않아 그동안 수익시설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천시가 대형마트, 아울렛, 영화관, 스포츠센터, 예식장 등을 유치하기 위해 작년 8월부터 공개입찰을 시도했으나, 매번 유찰됐다. 시는 영화관 입주에 따라 다른 수익시설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다시 공개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연간 임대료는 대형마트 16억4천만원, 아울렛 11억4천만원, 스포츠센터 5억6천만원, 예식장 2억7천만원이며 입찰은 최고가액 낙찰 방식이다. 이밖에 시는 주경기장을 관광단지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주경기장이 관광단지로 선정되면 건축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쇼핑타운, 수련시설, 문화시설 등을 유치할 수 있다. /류정희기자 rjh@
송도에 전국 최초의 중국인 체류형 쇼핑센터이자 제2의 차이나타운이 인천에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투자유치연구회는 홍콩 존리츠인베스트먼트와 웨이하이 구용부동산개발그룹이 차이나워크타운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에 계획중인 차이나워크타운의 공식적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계획은 송도국제도시 송도 NC큐브 커낼워크 인근 I-9·10 부지에 조성되는 차이나타운에 레지던스와 관광호텔, 쇼핑센터를 접목시킨 일반상업시설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부지는 3만5천733.1㎡로, 여기에는 지하 2층, 지상 22~27층 규모의 근생시설 및 숙박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차이나타운이 예정대로 건립될 경우 쇼핑을 위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수요에 맞춘 대중국 쇼핑센터 1호가 인천 송도에 탄생한다. 차이나워크타운에는 커낼워크와 비슷한 형태로 워크 존을 따라 쇼핑할 수 있는 거리가 조성되고, 5개 동의 레지던스와 관광형 호텔이 7대3 비율로 들어설 예정이다. 시설 전체는 임대형 매장으로 운영되며 국내 기업이나 프랜차이즈가 개입되지 않고 중국인이 창조적으로 운영하는 중국 상인 위주의 쇼핑센터가 조성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