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의 고향사랑기부제 실적이 저조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전략 재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23년과 2024년 이 제도로 인한 모금액은 총 9485만 원으로, 인천 10개 기초자치단체 중 6위에 머물렀다. 구가 설정한 2년 간의 목표액이 1억 520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달성률은 62.4%에 불과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기초·광역 지방자치체(거주지 이외)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 및 답례품을 제공받는 제도다. 구는 이 기부금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 지역 문화·예술 증진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모금액이 1억 원도 채 안 되면서 구는 관련 사업에 손을 대지 못했다. 이 같은 구의 실적은 답례품과 홍보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평구는 지난해 답례품으로 ‘부평e음 전자상품권’을 포함해 전기 찜질기, 참기름·들기름 세트 등 32개 품목을 제공했다. 올해는 12월 말까지 47개의 답례품을 발굴해 제공한다. 지역 내 기업체도 방문해 기부 협조 요청과 타 지자체와 연계한 간담회 개최, 직원들의 상호교차 기부 등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는 게 부평구의 설명이다. 실제 같은 기간 동안 부평구는 2억 510
인천 강화도에서 쌀이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살포한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5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3일 오전 7시쯤 강화군 석모대교 부근에서 쌀이 든 1.8리터짜리 페트병 121개를 바다에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종교인으로 활동하는 A씨는 차량으로 페트병을 실어 나른 뒤 작업자인 것처럼 안전모를 착용하고 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 북한 주민들이 쌀이 부족해서 굶주린다는 소식을 듣고 계획을 세웠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탈북민 단체 소속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효 중이다. 해당 사건은 발생 당시 군에 재난 업무를 담당할 특별사법경찰 인력이 없어, 협의를 통해 강화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다 군은 지난해 11월 21일 검찰로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관한 특사경 수사 권한을 승인받았다. 이후 유사 사건이 발생하면 특사경이 직접 수사하게 된다.
인천 강화군이 올해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쓴다. 19일 군에 따르면 ‘2025년 도로정비 사업’에 43억 원을 투입한다. 군은 지난해 12월 지역 내 법정도로 289개 노선, 총 444㎞에 대해 점검했다. 이후 군은 ▲국가지원지방도 1개 노선(7.5㎞, 2.7억원) ▲인천시도 2개 노선(17.4㎞, 8.3억원) ▲군도 및 농어촌도로 등 32개 노선(58.8㎞, 32억원)을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총 35개 노선(83.7㎞) 정비에 투입되는 비용만 43억 원이다. 주요 정비 사항으로는 겨울철 동결융해(겨울에 수분이 얼었다가 봄에 다시 녹는 현상)와 제설작업으로 발생한 포트홀, 싱크홀, 재포장, 재도색, 배수로 등이다. 이번 달부터 오는 5월까지 집중 정비하며, 신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설 연휴 시작일인 오는 25~30일까지 일주일간 도로보수 비상 근무반을 편성․운영한다. 도로 불편 민원에 즉각 대응하며 귀성·귀경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박용철 군수는 “군민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원활한 교통흐름,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
성소수자인 사실을 지인 등에게 밝히겠다며 돈을 뜯어내려 한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강태호 판사는 공갈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31)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판사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8일 B씨에게 “100만 원을 보내지 않을 경우 네 가족과 지인들에게 성소수자인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둘은 성소수자 만남 앱(app)을 통해 알게 된 사이였다. B씨는 A씨에게 돈을 보내지 않았고, 결국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해 3월 소화기를 이용해 유리창을 깨트린 혐의(특수재물손괴)로도 기소돼 재판받은 바 있다. 임대인에게 ‘이사 가라’는 말을 들어 화가 났다는 이유였다. 강 판사는 “다른 범죄인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시인하고 정신과 질환을 앓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문경복 옹진군수는 “2025년은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군민과 손잡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큰 도약을 이룬 것을 토대로 올해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장기 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다. 올해 문 군수는 ▲교통 혁신 ▲관광 명소화 ▲경제 회복 ▲취약계층 보호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증가 등 6대 군정 운영 계획을 세웠다. 군에 가장 시급한 건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이를 위해 군은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을 운항할 선사 재공모와 함께 인천시와 선박을 직접 건조할 예정이다. 문 군수는 “이번 공모가 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선사 유치를 성공시킬 것”이라는 다짐도 전했다. 이번 달부터 인천 I-바다패스를 통해 인천시민은 버스요금으로, 타 시·도민은 여객운임의 70%로 섬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백령공항 건설은 8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규모가 확대되고 인천(육지) 1일 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해 연평, 덕적, 자월 오전 출항 여객선이 들어선다. ‘관광 명소화’도 주요 군정 사업 중 하나다. 옹진이 지닌 천혜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다. 우선 백령도의 경관과 안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 둘레길 40㎞
인천 남동구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2025년 해외 박람회 개별참가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다. 구는 신청 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수출실적, 국제 인증 및 특허 보유 현황 등 수출 기반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선정된 15곳 기업은 부스 임차료·운송비·통역비 등 기업별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실소요비가 지원된다. 지원 신청은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에 접속해 온라인 기업지원사업 신청 클릭 후 ‘2025 인천시 해외전시회 지원사업 참가기업 모집’을 확인하면 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신규 바이어 발굴 및 기존 바이어와의 교류로 지속적인 해외 유통망을 확대하길 바란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최근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강화군도 국토외곽먼섬법의 지원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9개 섬을 국토외곽 먼섬으로 추가 지정해 지난 14일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시행령을 제정했다. 해당 법은 국경수비대의 역할을 하는 먼섬의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 소득증대 등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대한민국 영토 수호가 목적이다. 최근 추가된 기준은 직선기선(우리나라 영해의 기준이 되선 선)까지 거리가 10㎞ 이하면서 ▲육지까지의 항로거리가 50㎞ 이상인 섬 ▲정기 여객선이 부재한 섬 ▲운항빈도가 낮아 행안부장관이 고시하는 섬 등이다. 이 기준에 해당하는 강화군 섬은 없다. 인천에서는 옹진군 서해5도인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가 해당 법의 지원 대상에 포함될 뿐이다. 이 5곳은 보조금 특별지원, 조세부담금 감면, 정주생활지원금, 대학특별전형 등 서해5도특별법을 통해 여러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정주생활지원금이 최대 18만 원으로 올라 지급된다. 반면 6개월여째 대남방송 소음 피해로 수면장애, 스트레스 등 고통을 겪는 강화군은 이 특별법의 지원 대상이 아니다. 더구나 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군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등 유명인을 비방하는 가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억대 수익을 챙긴 3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15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씨(36)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또 A씨에게 추징금 2억 1000만 원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거나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며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다른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모욕한 혐의 등도 받았다. 당시 A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6만 명 정도였다. 유튜브 채널 계좌 분석 결과, A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2억 50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강화군이 농가의 물류비용 절감 및 직거래 판매 활성화를 위해 택배비를 지원한다. 군은 지역 내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 및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2025년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직접 생산한 1차 농산물을 택배로 직거래 판매했을 경우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 기준은 건당 최대 3000원이다. 개인은 200건, 단체는 700건까지 지원 예정이다. 단, 가공제품 및 중간유통 판매의 경우는 제외된다.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사업 신청 후 대상자로 선정돼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오는 12월까지 택배비 실적을 읍면사무소에 청구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 농가의 유통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이다”며 “앞으로 추가 예산 확보는 물론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농정 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구월2동 꽃들어린이집이 따뜻한 마음을 담은 기부로 훈훈함을 더했다. 15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월2동 행정복지센터가 꽃들어린이집으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70만 원을 기부받았다. 성금 기탁식에는 김맹화 구월2동장, 꽃들어린이집 최승란 원장 외 학부모님들, 어린이 등 24명이 참여했다. 성금은 꽃들어린이집이 자체 시행한 바자회를 통해 모금됐다. 이웃사랑에 보탬이 되고자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등이 모금에 동참했다. 전달받은 기부금은 지역 내 저소득 및 복지 사각지대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승란 원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하게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맹화 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는 꽃들어린이집과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부하신 성금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담아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