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민 국회의원(더민주·안성)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포퓰리즘의 전통적 공식을 따르고 있는 것 우려되는 점"이라고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공개 비판했다. 이규민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걱정 안하셔도 된다는 말씀 전한다. 걱정하실 시간에 코로나로 힘겨운 국민분들의 한 마디 얘기라도 더 들으심이 생산적이지 않을까 한다"라며 "곳간을 열어 국민께 돌리자는 것을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국가채무는 낮고 가계부채는 심각해서 조금이라도 국민의 소득을 보전해주자는 포퓰리즘이라면 그게 맞다"고 쏘아 붙였다. 특히 "IMF 외환위기 당시 168조7000억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회사에 지원된 돈으로, 공적자금의 3분의 1 가량이 아직도 회수되지 않았다"며 "코로나 시기에 국민들께 몇십만원 주는 것은 그렇게 못참아 줄 일인가? 꼬박꼬박 세금내서 국가가 돌아가게 많들어주는 주체는 다수의 국민들이다. 그 예산을 국민들께 쥐꼬리 만큼 쓰는 것도 그렇게 못마땅하십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심지어 윤희숙 의원의 글을 읽어보면 마치 이 지사님이 부패와 손잡을 것처럼 보인다. 포퓰리즘과 부패를 짝짓고는 미리 저지르지도 않은 부패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지난 1일 시작한 이후 6일만에 전체 대상자의 절반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2차 재난기본소득을 접수한 결과 전체 지급대상자 1343만8238명 중 51.3%인 689만3731명이 신청했다. 지급금액은 총 금액 1조4237억원 가운데 7047억원(49.5%)이 지급됐다. 평일인 1~5일 554만9937명(5667억원)이 신청했으면, 휴일인 6일 하루에만 134만3794명(1380억원)이 신청했다. 경기지역화폐로 신청한 사람은 149만7874명(1539억원)으로 전체의 21.7%가, 나머지 76.3%인 526만2958명(5358억원)은 신용·체크 카드로 신청했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온라인, 오프라인(현장수령), 찾아가는 신청서비스, 3가지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은 2월1일부터 3월14일까지, 오프라인은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는 2월1일부터 28일까지이다. 외국인은 4월1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서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미얀마 국민들이 군부쿠데타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민주주의 운동의 대표적 운동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시위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일어나는 시위에 '님을 위한 행진곡'이 대표적으로 쓰인 것은 홍콩 민주화 운동 시위에 이어 두 번째다. 5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트위터에는 "미얀마 '임을위한행진곡'"이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주소가 적혀 있다. 실제 링크를 터치해 동영상을 보면 미얀마어로 개사된 것으로 보이는 노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곡에 맞춰 노래가 나오고, 미얀마 국민들의 모습과 시위 현장을 담은 듯한 장면이 나온다. 조 전 장관의 트위터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맞다", "이 노래는 어느나라 언어로 불리어지던 가슴을 뜨겁게 하는 힘이 있는것 같네요. 미얀마의 앞날에 행운이 있길 바래봅니다", "구테타 세력의 목적을 위한 잔인하고 악랄한 죄덫 씌우기.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았음을!"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공동의장 송성영)가 4급 이상 공직자의 재산등록의무가 적용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의 입법을 국회와 인사혁신처에 제안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는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2021년 제1차 협의회를 서면으로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식 제안서를 채택했다. 민관협의회는 공식 제안서를 지난 3일 두 기관에 전달했다. 민관협의회는 제안서에서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함은 물론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의 공정성과 청렴성 향상을 위해 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관협의회가 제안한 공직자윤리법 개정방안은 ▲각 기관의 재산등록의무자를 4급 이상 공무원 등에 적용할 것 ▲현재 시행중인 주식 백지신탁제 또한 부동산에 준해 재산등록의무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할 것 ▲부동산 백지신탁제 관련 다양한 국민의 의견수렴을 통해 국민이 요구하는 청렴기준에 부합하는 이행방안 마련 등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 주식백지신탁제는 1급 이상 공무원 등 재산공개대상자에게만 적용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의 주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 '투쟁'에서 '공정'과 '포용'으로…이재명의 '굳히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종 여론 조사기관이 발표하는 차기 대선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현재의 흐름을 이대로 유지한다면 '대세론'을 등에 달고 당내 경선 통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은 그다지 녹록지 않다. 당내 분위기가 여전히 이 지사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사의 '투사적' 언행과 주요 사안에 대한 정부나 여당과의 엇박자 행보 등이 이유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 지사의 화법이 변하고 있다. 지난 1월 11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이후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대통령님 말씀처럼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빛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K-방역은 세계적 찬사를 받았다"며 "'포용적 회복'과 '미래 대비', 경기도가 선도하겠다"고 했다. 문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자임을 내세워 '문심'을 얻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당 잠룡들이 하는 발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동의를 표하고, 각종 정책을 제시하면서 트레이드마크가 된 '공정'의 대표주자 카드는 분명히 하면서도, 일각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투쟁'의 이미지에서 '포
경기도 특사경이 부동산 불법행위로 얻어지는 불로소득 근절과 무주택 서민 보호를 위한 대대적인 수사 활동에 들어간다. 중점 수사대상은 ▲아파트 부정청약 및 불법전매 ▲집값담합 등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정행위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 특사경은 먼저 지난해 청약 경쟁률이 과열된 과천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등을 대상으로 위장전입과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청약통장 매도행위 등을 집중 수사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 형사 처벌은 물론 분양권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스터리쇼핑(Mystery Shopping) 수사 기법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아파트 거래를 유도하는 집값담합 행위와 무등록 중개업자, 브로커 등 고질적인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기도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및 기획부동산의 토지투기 대책으로 지정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의 불법 행위(매매계약서 위조, 위장전입, 명의신탁 등)에 대해 압수수색 등을 통한 강력하고 적극적인 수사로 투기세력 척결과 기획부동산에 의한 도민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도 특사경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근 국민의힘이 정부의 '대북 원전'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제가 기억하는 한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원전은 거론되지 않았다.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한 USB에도 원전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요즘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 대통령이 '이적행위'를 했다고까지 주장했다. 야당은 완벽하게 잘못 짚었고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께 가했다. 야당은 거짓 주장에 대해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민족의 문제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악용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민족의 문제에 대해서까지 거짓을 서슴없이 말하고 거짓을 토대로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정치의 신뢰를 손상하며 국기를 흔드는 위험한 일"이라고 야당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발언에 국민의힘의 항의가 이어지자, 이 대표는 "낡은 북풍 공작으로 국민을 현혹하려 하는 국민 모독을 끝내자"며 "정치를 한 걸음이라도 발전시키자, 그것이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다"고 일갈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북한과 대화의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올해 민방위 교육도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상반기에 계획된 민방위 훈련은 취소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2021년도 민방위 교육·훈련 변경 계획'을 2일 발표했다. 민방위 교육·훈련은 군이 전면 통제·관리하는 예비군 훈련과 달리 지자체별로 지역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일정을 세워 매년 실시해왔다. 민방위기본법에 따른 만 20~40세 대한민국 남성 누구나 대상으로 344만명 가량 된다. 지난해의 코로나19 사태로 민방위 교육을 상반기에 전면 중단했다 하반기 온라인으로 대체 실시한 바 있다. 감염에 취약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 많은 인원이 참여해 방역 관리가 어렵고 코로나19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전국 단위 민방위 훈련도 취소했었다. 올해도 민방위 교육은 온라인으로 대체하며, 시·군·구 주관 하에 대원 연차에 상관없이 1시간 진행한다. 교육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기간은 상·하반기 각 3개월씩 충분히 제공한다. 또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민방위 대원에 대해서는 서면교육을 병행하며, 특히 헌혈증을 제출하거나 코로나19 소독·방역과 같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면 교육 이수로 인정해주기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선별 지원과 전 국민 대상 지원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향해 "훌륭한 방향 제시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금전 이낙연 대표님께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선별 지원과 전국민대상 지급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히셨다. 적극 환영한다”며 “방법론에 대한 건강한 토론을 지나 이제 신속한 실천과 행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연설에서 전 국민·맞춤형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추경 편성 계획과 함께 발표했다.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겠다. 추경 편성에서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정부와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방역 지침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에 대해 더 두텁게 지원하는 ‘손실 보상 성격’의 맞춤형 지원에 방역 상황에 따라 전 국민 지원 가능성까지 더해 ‘선별+보편’ 지급 가능성을 수면위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어 이 대표는 세계은행이 제안한 ‘보편적 사회보호(Universal Social Prot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