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의원 등 28명의 국회의원과 박용학 전 한국ABC협회 사무국장이 18일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 및 그 임직원 등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경찰청에 접수했다. 혐의는 사기,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박 전 사무국장은 한국ABC협회 이성준 회장 및 임직원을 업무상 배임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김 의원은 “민주사회에서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할 언론이, 불법행위로 국민을 속여 부당하게 국민의 혈세와 재산을 편취해왔다.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 엄정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가수사본부에서 힘써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날 고소·고발장 접수에는 김남국·민형배·황운하 의원 등이 동행했다. 고발인에는 김 의원 외에 더불어민주당 강병원·권인숙·김경만·김남국·김용민·민병덕·민형배·박완주·박주민·소병훈·안민석·양이원영·양향자·오영환·유정주·윤영덕·이규민·이수진·이용빈·이탄희·진성준·천준호·최혜영·한준호·홍영표·홍정민·황운하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참여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트럭 및 배터리팩을 이용한 ‘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스템’, 1개의 미용실 내에서 다수의 미용사가 미용 시설을 공유하는 ‘공유미용실 서비스’가 현행 규제의 문턱을 넘게 됐다. 두 사업은 각각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에 속하는 신산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21년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도가 컨설팅한 규제샌드박스 과제 2건이 실증특례 승인을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란 신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제도이다. 실증특례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험, 검증해야 할 때 일정 기간 제한된 조건아래 기존 규제를 면제해 주는 것을 말한다. 이번 심의위에서 경기도 컨설팅을 통해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이온어스의 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ESS)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팩을 모듈화한 장치다. 이온어스는 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트럭에 탑재해 판매하거나 대여하는 이른바 이동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재난지역이나 도심행사 등에 전력을 제공해 이용자 편익 제고, 이산화탄소 저감, 안전사고 예방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
경기도가 불공정 범죄 척결을 위해 도입한 첨단 과학수사 기법이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도는 법률 위반사범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증거 인멸로 인해 혐의 입증이 어려운 상황이 빈번해짐에 따라 2019년부터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내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 센터’는 지난해까지 불법 사채, 부동산, 사회복지 비리, 유가 보조금, 다단계 등 23개 범죄 분야에서 하드디스크, USB 메모리, 블랙박스, CCTV, 휴대전화 등 총 183개의 증거물을 분석해 사건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전국 지방정부 중 최초로 ‘디지털 인증서비스’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인증서비스’는 수사관이 수사 과정에서 수집하는 동영상·사진·음성과 같은 데이터의 주요 정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증 서버로 전송하면 필요한 경우 해당 증거에 대한 국과수 인증서를 발급받아 기존 증거와 함께 첨부해 제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는 지난해까지 ‘디지털 인증서비스’를 통해 7943건의 디지털 증거를 인증했으며 이 중 397건의 인증서를 발급받아 수사에 활용했다. ‘불법광고
자신의 SNS를 통해 ABC협회의 신문 발행부수 조작과 조선일보의 사기 범행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힌 김승원 의원이 국가수사본부에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ABC협회 직원과 조선일보 등을 18일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하기로 했다. 고발은 여권 초선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의원들을 주축으로 진행된다. 김승원 의원(더민주·수원갑)을 비롯, 민형배 의원(더민주·광주 광산구을), 최강욱 의원(열린민주당·비례대표), 안민석 의원(더민주·오산시) 등이 참여한다. 혐의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형법'상 사기,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이다. 의원들은 17일 오전 9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문사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유료부수 조작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면 이것은 광고주와 정부 그리고 국민들을 속인 것으로 형법 347조 사기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ABC협회의 부수공사 결과는 정부광고 단가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료부수 60만부 이상 A군은 광고단가를 최대 23만원 책정(1면1단1cm기준)하고 5~20만 부 이하 신문사는 B군으로 광고단가가 최대 15만원 책정되는데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검사 결과로 밝혀진 조선일보의
GH는 다세대·다가구 등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은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의 기존주택을 GH가 매입, 시중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김포, 동두천, 구리, 양평, 여주, 이천, 수원, 안산, 오산, 용인, 평택, 화성 등 도내 12개 시‧군에 위치한 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입주자격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월평균 소득 기준은 1인가구 358만9957원, 2인가구 501만8789원, 3인가구 624만520원, 4인가구 709만4205원이다. 계약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재계약 요건 충족시 최대 20년 거주 가능하다. 입주신청 기간은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로, GH 매입임대 3개 공급센터(수원, 남양주, 의정부)에서 등기우편으로 접수받는다.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취약계층에 한해 방문 접수를 진행하며, 방문 전 반드시 접수처 안내를 받아 예약 방문해야 한다. 입주자 선정은 서류 심사를 거쳐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GH 홈페이지(www.gh.or.kr) 분양정보란의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문재인 대통령이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사태가 불거진 지 2주 만이다. 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부패 구조를 엄중히 인식하며 더욱 자세를 가다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 공직자들의 부동산 부패를 막는데서부터 시작해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계기에 우리 사회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 우리나라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함께 뜻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정부는 부정부패와 불공정을 혁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권력 적폐 청산을 시작으로 갑질 근절과 불공정 관행 개선, 채용 비리 등 생활 적폐를 일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결과, 부패인식지수가 매년
이재명 경기지사가 시작한 '기본' 정책들이 코로나19 상황을 등에 엎고 대한민국의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그런데 뭔가 부족하다. 바로 의료와 교육에 대한 문제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옛부터 의·식·주를 3대 기본 요건으로 삼았다. 대입하면 기본소득은 식(食), 기본주택은 주(住)에 해당할 것이다. 기본대출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의 최소한의 '기본경제권'을 보장한다. 과거 삶의 필수요소처럼 여겨진 의(衣)는 추위 등 지리환경과의 목숨을 건 사투와 외관 등을 중시한 유교적 정치이념에 따라 중요시됐지만 현재 필수요소는 아니다. 기본적인 생활 요소 외에 현대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건강과 교육이다. 바로 기본 의료와 기본교육에 대한 의제 설정이 필요한 이유다. '아프지않고 건강한 백세시대'로 압축되는 이재명 지사의 의료에 대한 구상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진행되고 있다. 성남의료원이 대표적이다. 이 지사는 지난 2003년 '성남시립병원설립을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으며 성남시의료원 설립 추진에 나서 임기중 첫삽을 떠 현재 100만 성남시민의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도지사가 된 후에도 공공의료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창하는 '기본소득'의 실현과 제도 마련을 위해 전국에서 결성중인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가 오는 29일 전국에서 마지막으로 '경기본부'를 출범하며 전국 출범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기본소득'은 전국민이 일정 소득을 보장받아 최소한의 삶의 기본권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 지사는 분기별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경기본부는 오는 29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최소 인원만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한다. 경기본부는 출범식에 앞서 오는 22일 발기인 총회를 갖고 기존 회원을 포함 정회원 추가 모집 운동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13일 전남본부 출범에 이어 이달 중 제주와 경북 본부가 출범할 예정으로, 경기 본부까지 포함하면 전국에 모두 17개의 지역 본부가 완성된다. 한편 오는 4월 14~16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에는 2019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미국 MIT 교수가 기조 연사로 나서는 등 세계 각국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사태를 놓고, 공직 기강 확립과 정책당국에 대한 신뢰확보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에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여파가 만만치 않다. LH 문제가 단순한 '반칙'의 문제가 아니"라며 "생선가게를 지키는 점원이 알고보니 고양이였다는 당혹감과 배신감에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다. LH 사태를 유야무야 넘기지 말고 공직사회 기강 확립과 정책당국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우선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녹물에 밥을 지을 수 없는 법이고, 집을 깨끗이 하려면 먼저 빗자루와 걸레가 깨끗해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집값 상승으로 큰 이익을 보거나 심지어 불법적으로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한다면 어떤 국민이 정부 정책을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일침했다. 일부 공직자들의 '투자 자유'에 대한 반론에 대해서도 "재산 증식을 하고 싶으면 공직자를 하지 말고 사기업에 취업하거나 사업을 해야 한다. 공직자라고 더 가난해야 할 이유도 없지만, 공직을 통해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에 배상록(57) 현 사장이 재선임됐다. 경인일보사는 11일 오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76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현 대표이사 사장인 배상록씨를 재선임했다. 배 대표이사 사장은 1991년 경인일보 공채 11기 기자로 입사한 뒤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해왔으며,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에 이영재 인천본사 사장이, 사외이사로 허상준 KD운송그룹 사장, 김건식 ㈜남우 사장, 우제찬 전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민규 유니스건설㈜ 전무가, 비상무이사로는 김화양 전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이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변영훈 동수원병원 이사장, 우현의 우방산업 고문이 사외이사로, 박정섭 대주회계법인 전무가 감사로 각각 새로 선임됐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