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가뭄대책 사업에 예비비 3억5천만 원을 긴급 편성, 지원에 나섰다. 1일 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한해 대책 사업비로 3억 원을 투입해 지난 4월 중 두 차례에 걸쳐 가뭄재해 대책 사업을 지원했다. 하지만 기상이변 등으로 현재까지 강우량(85㎜)이 예년의 약 50% 수준이고 기상청 장기예보는 가뭄이 당분간 지속될 확률이 높아 향후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예비비 3억5천만 원을 추가로 긴급 지원해 백령면, 대청면, 북도면, 덕적면의 긴급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농업용 관정 개발 등 가뭄대책 사업비를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중앙부처와 인천시에 요청한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 교부금 등이 조속히 지원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청와대 외곽 경비 담당 경비대 소속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이날 열린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모 경비대 소속 경찰관 A(33) 경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 경장은 지난 21일 오후 인천시내 모텔 2곳에서 인터넷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B(33·여)씨를 2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장은 성매수 비용으로 10만원을 주고 B씨를 유인한 뒤 경찰관 신분증을 보여주며 성매매 행위를 단속할 것처럼 위협해 돈을 돌려받고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과정에서 성매매 단속 무마 조건으로 B씨에게 1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피해자가 모텔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보고 다른 일행이 들이닥칠까 두려워 겁을 주려고 성매매 사실을 추궁했다”며 “1억원을 달라고 한 것은 장난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 반응 조사 결과 A 경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전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31일 자신에게 돈을 맡기면 ‘특수경매’로 큰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55·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지인을 통해 인천의 한 대학교의 환경미화원 B(56·여)씨에게 접근, 특수경매를 해 많은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5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가명을 사용,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고급 차량을 몰고 다니며 자신을 실제하지도 않는 특수경매 자격증 소지자라고 속인 뒤 자신에게 투자하라고 B씨를 꼬드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수백만원 상당의 수익금을 주며 신뢰를 얻은 뒤 투자를 재차 권유, B씨가 남편과 평생 모은 전 재산 5억원을 투자받은 뒤 잠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를 소개해 준 지인을 상대로 2억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며 “A씨는 경찰에서 투자받은 돈을 테마파크 조성 등에 투자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인천의 전통시장인 남구 신기시장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 홈쇼핑 서비스에 참여,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섰다. 31일 남구에 따르면 신기시장은 지난달 28일 스마트 홈쇼핑 서비스인 ‘팝쇼핑’ 홈페이지(www.pop-shopping.com)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시간 동안 신기시장 전용 화폐인 ‘신기통보’를 판매했다.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를 본떠 만든 신기통보는 시장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 가능하며 개당 500원의 가치를 지닌다. 시장 상인들은 이번 판매로 인터넷 홈쇼핑 방송을 통해 시장 상품을 소개하고 실시간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경험을 축적, 새로운 판로로서 스마트 홈쇼핑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기시장 관계자는 “이번 판매는 수익을 올리기보다 시장을 알리고 스마트 홈쇼핑을 체감해보는 기회였다”며 “스마트 홈쇼핑에 참여, 새로운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팝쇼핑은 스마트폰 등 스마트 미디어를 기반으로 제품 생산 현장에서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방송통신융합공공서비스 생활혁신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 옹진군은 지난달 29일 서해 최전방이면서 외딴 섬인 우도에 근무하고 있는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을 위문했다. 우도는 옹진군 연평도와 강화군 불음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외딴 섬으로 민간인은 거주하지 않고 해군·해병대 장병들만 주둔하고 있으며 외롭고 소외되기 쉬운 곳이다. 국군장병 위문에는 옹진군 북경전통손짜장(영흥면 소재) 대표 이린용씨 등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이 솔선 참여해 짜장면과 탕수육을 제공했다. 또 옹진군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도 과일, 피자, 닭강정 등 위문품 지원에 동참, 일일도우미로도 나서 젊은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윤길 군수는 이 자리에서 “최근 다시 경직되고 있는 남북 분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철벽 방어태세를 구축하고 있는 군 장병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군은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풀어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등 민과 군이 각자의 소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하대하교 고분자공학과 전형준(사진) 교수팀이 천연 거미줄에 열처리를 가해 첨단 탄소섬유 제조에 성공했다. 전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최고의 자역과학 권위지인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5월호에 게재됐다. 전 교수팀은 ‘실크 단백질의 안정한 베타시트 구조로부터 의사 흑연 구조인 파이로프로테인으로의 탄소화’ 논문에서, 거미줄과 같은 천연 단백질 섬유를 이용해 선형고분자에 속하는 단백질이 열에 의해 6각형의 탄소 고리화합물로 전이되는 원리를 규명했다. 탄소섬유는 미래의 철강산업을 위협할 만한 강력한 대체재 중 하나다. 자동차 및 항공기용 복합소재, 발전기 구조재, 토목 및 건설용 보강재, 전기전자재료와 레져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2020년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규모가 7만t 이상으로 수십조원을 넘어선다. 현재 삼성, 효성과 같은 국내 대기업들도 앞 다투어 탄소섬유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이번 연국가 새로운 탄소섬유와 원천기술이 복합소재를 비롯한 에너지, 반도체 소재 분야 등 산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몸속에서의 면역반응 및 염증반응이 거의 없는 소재임이 입증되면 학문적으로 뿐만 아니라 산업적으로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
인천시 옹진군은 옹진군 대표 홈페이지(www.ongjin.go.kr)가 미래창조과학부 지정 국가공인 인증기관으로부터 ‘웹 접근성 품질 인증마크’를 2년 연속으로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웹 접근성 인증마크를 획득했으며, 장애인들의 이용편의를 돕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2년 연속으로 마크를 획득했다. 웹 접근성(WA:Web Accessibility) 인증마크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정보취약계층이 웹사이트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웹 접근성 표준 지침을 준수한 우수 사이트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정한 웹 접근성 품질인증기관에서 품질마크를 부여하는 국가공인 인증마크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년층은 물론 중증 장애인 등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고 쉽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웹사이트 관리를 통해 열린 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인천의 한 도로에서 차량 14대를 추돌하고 도주했다가 8일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남부경찰서는 27일 남구 주안동 한 사거리에서 차량 뺑소니 사고를 내고 마약을 소지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 등) 등으로 A(48)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자신의 BMW 차량을 몰고 남구 도화초교 사거리에서 주안역삼거리 방면으로 달리다 신호를 위반해 오토바이 운전자 B(33)씨를 들이받은 뒤 자신의 차량을 몰고 경찰 차량과 함께 인근 지구대로 향하던 중 도주한 혐의다. A씨는 경찰 차량의 추격을 피해 도화초교 사거리 방면으로 진행하다가 차량 정체 구간에서 중앙선을 침범, 중앙선 인접 도로에 정차하고 있던 차량 14대를 추돌, 18명에게 경상을 입힌 혐의와 필로폰 4.07g(1천400만원 상당·135명 투약분)를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자신을 의료기기 판매업자로 밝힌 A씨는 B씨를 119 구조대에 인계하는 등 사고현장을 정리하기도 한 뒤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의 필로폰 투약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교통사고 경위와 필로폰 구매 경로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경
인천 남구보건소가 27일 감염병 역학조사분야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2015년 감염병 역학조사 분야에서 남구보건소는 신속한 조처와 발빠른 대응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남구보건소 역학조사반은 집단으로 발생한 수인성·식품매개질환에 대해 신속한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반(2개반 9명)을 즉시 편성, 현장에 출동시켜 유증상자 및 조리종사자 등에 대해 가검물을 채취하는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역학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원인균 규명과 확산 조기 차단에 기여함과 더불어 법정감염병으로 신고된 환자 869명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병의 확산 방지에 노력했으며, 보건소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015년 감염병 역학조사 분야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 온난화 등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집단 식중독 및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예방에 중요한 올바른 손씻기 교육 등 개인위생과 감염병 예방 안전수칙을 모든 주민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 연수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전국 17개의 광역자치단체와 226개의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종합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지역의 책임있고 창의적인 일자리 대책을 유도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일자리 대상은 일자리 창출 능력 제고를 위한 일자리 확대 분야와 일자리 대책의 적합성 및 창의성, 지자체장의 의지, 특화된 전략산업 등 16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2014년도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58개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이 중 연수구는 특별상 수상으로 8천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돼 향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위해 쓸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수구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