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셀린, 양파, 홍삼 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에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효능이 검증되진 않았지만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편의점 등 매장에서 구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4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바셀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배(1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셀린이 메르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SNS를 타고 급속히 전파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SNS상에선 ‘바셀린을 콧 속에 바르면 메르스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침투하는 걸 막아준다’는 내용의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방 안에 양파 5개를 놓아 두면 예방효과가 있다’, ‘비타민C가 메르스 바이러스를 퇴치한다’ 는 등의 글도 발견된다. 아직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유언비어에 불과하지만 시민들은 메르스 공포에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직장인 장 모(39·수원 화서동)씨는 “메르스가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지 보건당국을 통해 정확히 규명된 것도 아니어서 현재로선 SNS상에서 돌아다니는 각종 정보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며 “뭐든
지난해 도내 26개 업체 선정 인력 알선·급여 35% 지원 R&D 기술력 강화 효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고급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외국인전문인력지원제도’가 가시적 성과를 내며 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선진기술과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을 통해 기업경쟁력은 물론 매출증대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해당기업으로선 일거양득이란 평가다. 4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본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R&D 등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외국 전문인력 발굴 및 채용을 지원해 오고 있다. 공단이 기업신청을 받아 해당기업을 선정한 후 전문분야 인력을 알선하고, 급여의 35%(연간 최대 3천만원)를 최대 3년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되는 외국인력은 석·박사 학위를 갖고 관련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이 있는 자이며, 연봉수준은 3천만원 이상이다. 지원분야는 IT(정보통신), 금속·재료공학, 컴퓨터, 전기·전자·기계, 가스·에너지, 네트워크시스템 등 50여종이다. 지난해 도내에선 32개 업체가 44명의 인력을 신청했으며, 이중 26개 업체가 선정돼 30명의 전문인력을 지원받았다. 외국전문인력의 도움을 받아 기업의 기술력 강화
최근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국내 건설공사 수주도 작년대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10조8천505억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19.0% 증가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4천418억원으로 작년보다 7.1% 증가했다. 토목사업은 작년보다 감소했으나 공공주택 부문은 작년보다 호조를 보이며 작년 동월 대비 18.7% 늘었다.또 민간부문의 수주액은 7조4천87억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2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토목 공종은 수주액이 작년보다 줄었으나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건축공종에서 작년 동월대비 41.0% 증가한 7조888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공공공사 발주가 부진하지만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에 힘입어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민간 건축수주가 크게 늘었다”며 “재건축 연한 단축, 안전진단 완화 등 재건축 규제 완화 효과가 본격화되면 주택 수주시장에 온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전방위로 확산되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공포에 기업과 경제단체들도 초긴장하며 잔뜩 몸을 움츠렸다. 대내외 행사 취소는 물론 회의까지 화상으로 진행하는 등 대면접촉을 피하고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게이트볼대회, 직원 직무교육 등 대내외행사를 취소하고, 향후 일정도 원점에서 다시 검토키로 했다. 오는 16일 수원 서둔동에서 열릴 제10회 경기농협원로청년 게이트볼 대회에는 각 시·군에서 모두 7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직 치료법은 커녕 정확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메르스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는 게 농협 측의 설명이다. 자칫 수 백명의 참가자 중 메르스 감염자가 발견될 경우 신체접촉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무차별적으로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경기농협은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 교육(8일)과 외환교육(16일)도 무기한 연기했다. 수원상공회의소도 4일 노보텔 엠베서더호텔에서 열릴 6월 조찬강연회를 전면취소하고, 향후 예정된 행사도 취소 또는 연기를 검토중이다. 이달 중 계획된 수원유통업협의회 사랑나눔 발대식(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1천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11월 올해 공급할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3천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했으나 정부의 1천가구 확대 공급 방침에 따라 이번에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 유형은 단독거주 형태가 900가구, 대학생 2∼3명이 같이 사는 공동거주 형태가 100가구이며 지역별 공급 물량은 수도권이 615가구, 지방 광역시 170가구, 기타 215가구 등이다.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보호대상한부모가족·아동복지시설퇴소자, 2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가구와 100% 이하인 장애인 가구의 대학생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전세보증금으로 수도권은 최대 7천500만원, 광역시 5천500만원, 기타 지역은 4천500만원이 지원된다. 월 임대료는 약 7만∼18만원 수준이며 2년 단위로 최대 3회(최장 6년)까지 계약할 수 있다. 신청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LH 인터넷 홈페이지(www.lh.or.kr)에서 받는다.자세한 사항은 LH콜센터(1600-1004), 전월세지원센터(1577-339)로 문의하면 된다. LH는 이와 함께 이달 5일 김포 한강
삼성전자가 중남미 시장을 겨냥해 만든 스마트TV 디지털 캠페인이 1억 이상 조회수를 보이며 인기몰이중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디지털 캠페인 ‘올웨이즈 온(Always on)’이 1억5천 뷰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발레리나를 꿈꾸는 딸을 향한 싱글 대디의 사랑 편과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아빠의 생일을 준비하는 아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싱글 대디의 사랑 편에서는 스마트TV의 삼성 링크, 스마트뷰 기능을 활용해 딸의 공연 준비를 돕는다. 영상에서는 스마트TV를 활용해 TV에서 보던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스마트폰에서 보던 콘텐츠를 TV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을 강조했다. 아빠 사랑 편에서는 스마트TV를 통해 생일잔치 준비를 배우고 스카이프 영상 통화로 멀리 떨어진 아빠에게 생일잔치를 해주는 아들의 모습을 그렸다. 싱글 대디 1편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8주간 중남미에서 7천만뷰를, 아빠 사랑 2편은 올해 3월부터 8주간 중남미에서만 8천만뷰를 각각 돌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마케팅은 짧은 기간에 입소문을 타고 붐이 일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으로 1.5억뷰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
LX대한지적공사가 법률 개정에 따라 4일 ‘한국국토정보공사’로 간판을 바꾸고 새출발 한다. 대한지적공사 경기본부는 “공간정보관련 법률에 따라 창사 38년 만에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이 변경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적공사는 4일 경기지역본부 등 전국 12개 지역본부 179개 지사와 부설기관인 국토정보교육원·공간정보연구원에서 일제히 현판식을 열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지적공사가 수행하는 지적(측량 및 지적도 제작)·측량 업무 중 민간이 수행할 수 있는 수치측량 업무는 단계적으로 줄이고 기술개발과 표준화, 외국진출 지원 등 공적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공사 측은 내다봤다. 또 사업범위를 넓혀 공간정보체계 구축 지원과 관련연구, 표준화, 기술개발, 교육사업, 국제교류와 해외사업 등도 추진하게 된다. LX공사 경기본부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토지정보에 다양한 공간정보와 행정정보 등을 융합해 국토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조사·관리하고 공간정보산업 진흥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는 LX공사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도 내 주요 백화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매출감소를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해당지역 학교들의 휴업과 지자체들의 행사취소까지 잇따르자 영업이익 타격을 의식한 듯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지난 1일 메르스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A(57·여)씨가 숨진 병원이 있는 도내 한 초등학교는 휴업을 결정했다. 다음날에는 A씨가 치료를 받던 병원 소재지 인근 도내 초등학교 22곳도 일제히 감염예방을 위한 휴업검토에 들어갔다. 도내 일부 기초단체들도 사전에 예정된 다중집합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거나 취소를 검토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안성시는 3일 열릴 예정인 삼흥-옥정간 도로 준공식을 취소하고, 읍면동별 각종 행사나 회의도 당분간 열지 말도록 했다. 평택시도 이날 오전 시장 주재 간부회의를 열어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집합행사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지난 ‘세월호 정국’을 방불케 하는 비상시국 속에 분위기가 긴박하게 돌아가자 백화점들도 잔뜩 긴장하기 시작했다. 하루에만 1천여 명이 드나드는 백화점으로선 매출과 직결되는 고객들의 동선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기때문이다. 특히 지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시중은행들이 다양한 환전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오는 4일부터 8월 말까지 ‘2015 행복한 여행! 환전 페스티벌’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공항을 제외한 전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다. 우선 미국 달러·유로·일본 엔화 등 3개의 주요 통화에 대해서는 최대 70%, 영국·캐나다·호주 ·태국 등 11개 통화에 대해서는 4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거쳐 경품도 증정한다. 하나은행은 아이패드에어2·국민관광상품권·커피상품권을, 외환은행은 아이패드에어2·국민관광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부터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2015여행을 즐겨라! 환전을 즐겨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화 1천달러 이상을 사는 고객 58명에게 KB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 ‘KB외화 환전 부가서비스’를 신청한 개인고객 55명에게도 KB기프트카드를 지급한다. 국민은행의 환전 이벤트는 8월 말까지다. /윤현민기자 hmyun91@
농협 경기본부와 서울본부가 지역 우수농산물의 홍보를 통한 판로확대를 위해 서로 손을 잡는다. 경기농협은 4일 화성 신외2리 마을회관에서 서울농협과 수도권 범 농협 시너지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농촌마을 꽃·나무 묘목 식재 작업, 농산물직거래, 농촌일손돕기 등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우수 농산물 판로 확대, 영농철 일손돕기 등을 통해 농가경영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농협 측은 내다봤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경기도와 서울시간 인적자원 및 문화적 가치를 활용한 식사랑농사랑운동 확산과 농촌 6차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및 농업재해 복구활동시 집중 인력 지원을 통한 농가경영 안정화 도모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