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농어업인에 지원하는 시설자금 한도를 최대 1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하고 융자지원 대상을 세분화해 대상자들이 쉽게 농업발전진흥기금 융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22일 공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농업발전계정 융자금의 지원대상을 명확히 하고 지원한도를 조정해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개정안은 융자대상을 농업과 어업인 경영체를 표현하는 농어업경영체와 좀 더 큰 범위인 농식품경영체로 구분해 표시했으며, 자금 지원한도를 융자별로 구분하고 지원액도 상향했다. 융자 지원 한도는 시설 현대화에 따른 비용을 반영해 개인 농어업경영체의 경우 최대 1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법인 농어업경영체는 기존대로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영자금은 개인 농어업경영체는 최대 1억 원, 법인 농어업경영체는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미곡종합처리장 운영 농식품경영체는 5억 원까지 경기미 수매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농식품경영체들이 경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적합
경기도는 23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경부선, 경인선, 안산선 3개 노선 일부구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은 철도 부지를 출자받은 사업시행자가 채권발행을 통해 지하화 사업을 시행하고 상부 공간을 개발해 발생하는 수입으로 해당 사업비를 상환하는 사업이다. 국토부에서는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완결성이 높은 구간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선도사업은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 수립 전 철도지하화통합개발 기본계획 착수가 가능해 종합계획 노선보다 빠르게 지하화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현재 도에는 경부선 등 9개 노선, 368㎞의 지상철도가 운행 중이며 지상 철도로 인한 도심의 물리적 단절, 지변지역의 노후화, 소음·진동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도는 해당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선도사업이 준비된 안산선(안산역~한대앞역 5.1㎞), 경인선(역곡역~송내역 6.6㎞), 경부선(석수역~당정역 12.4㎞) 등을 대상지로 신청했다. 선도사업에 선정될 시 ▲소음·진동 감소 ▲철도 상부부지를 활용한 상업·문화·녹지 복합공간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교통 연계성 개선 등 효과를 도는 기대하고 있
경기도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파주, 여주 등 경기 서·동부권 14개 시군에서 ‘서·동부 SOC 대개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각 시군이 주관하고 도가 참여하는 토론회·설명회 방식으로, 서·동부 SOC 대개발 구상의 비전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도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첫날 공청회는 오는 28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오전 10시 30분, 여주 여성회관에서 오후 2시에 진행한다. 도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이번 공청회에 많은 도민이 참석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도·시군 누리집을 비롯해 당근마켓 지역 소식, 네이버 브랜드 검색광고, SNS 등을 통해 공청회 일정을 알리고 경기도 유튜브 및 뉴스광장에 홍보 영상도 게시할 예정이다. SOC 대개발은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의 개발로부터 소외된 지역의 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시군 현장을 찾아가는 김동연식 도·시군 협치다. 지난 2월 원년 선포 이후 4·5월 두 달에 거쳐 14개 시군에서 국회의원, 시군 등 관계자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이밖에 지난 8월부터 ‘민간개발 지원센터’를 운영해 민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며, 1호 안건으로 화성 국제테마파크조
인공지능(AI)과 휴머노믹스가 우리의 미래에 어떤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이 오는 24~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세계적 석학과 국제기구 대표, 기업인 등 유명인사를 초청해 다보스포럼처럼 매년 다른 글로벌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AI와 휴머노믹스(AIHumanomics)’로, 인공지능 기술이 이끌어갈 미래 사회와 사람 중심 경제정책의 균형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휴머노믹스(사람중심경제)는 기존 경제학의 맹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국내총생산(GDP) 위주의 양적 성장전략 속 사회 불평등, 양극화 등 기존 경제학에서 비롯된 문제를 삶의 질, 개인의 역량 제고, 행복 등을 실현함으로써 극복하자는 민선8기 경기도의 정치철학이다. 포럼은 개막대담,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등 2개의 메인 세션과 기회·기후·돌봄·평화경제의 4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개회사와 함께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 컴퓨터과학 교수와 바트 윌슨 채프먼대 경제·법학 교수의 기조연설이 이뤄진다. 개막대담에서는 피터 노빅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지자체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김포 등 경기도 내 기초지자체의 서울 편입론도 다시 조명을 받을지 주목된다. 편입으로 서울 합류를 노리는 김포가 대구·경북 통합이라는 이례적인 지자체 개편에 힘입어 ‘수도권 메가시티화’를 이뤄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2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와 경북,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21일 4자 협의를 통해 대구와 경북 2개 지자체를 통합해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라 2개 지자체는 오는 2026년 7월 출범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하고 행안부와 지방시대위는 입법 절차, 행정·재정적 지원 등을 협력한다. 합의문 골자는 광역시와 도(道)를 통합하는 취지를 고려해 수도인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으로 지자체 개편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초광역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통합’을 통한 ‘메가시티 조성’이라는 점에서 결을 같이하는 서울 편입론도 덩달아 주목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김포·구리·고양시 등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도내 시군은 최근 지자체 간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경기도는 2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에서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 사업의 신규 인증 기업 10곳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착한기업은 지역경제발전 기여,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한 도내 기업에 지원을 제공하는 인증제다. 도에서 3년 이상 운영한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과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나눠 기업의 사회공헌, 지역경제 기여도, 친환경 경영 등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매년 10여 개사를 인증한다. 올해까지 인증된 도내 기업은 올해 신규·재인증된 12개 기업을 포함해 총 125개 기업이다. 올해는 6.6:1의 경쟁률을 뚫고 중소기업 부문 8개사와 사회적경제조직 부문 2개사가 신규 인증 기업으로 등록됐다. 중소기업 부문은 ▲주식회사 서림(이형선) ▲㈜씨오텍(김영배) ▲㈜월드와이드메모리(최병진) ▲㈜유창하이텍(유창열) ▲코아드(이대훈) ▲팸텍주식회사(김재웅) ▲풍림무약㈜(이정석) ▲주식회사 하이비코리아(정승채) 등이다. 사회적경제조직 부문에서는 ▲협동조합 회복적정의 평화배움연구소 에듀피스(서정기) ▲희망둥지협동조합(문상철) 등 2개사가 신규 인증됐다. 인증 유효기간이 만료된 기업을 대
바이오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바이오새싹기업(스타트업) 창업 및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 경기도 광교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2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이같은 ‘광교 바이오허브’의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광교 바이오허브는 바이오 스타트업의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랩 스테이션(Lab station)’과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에듀 스테이션(Edu station)’으로 구성돼 있다. 랩 스테이션에는 바이오스타트업 보육공과 공용실험실, 회의실 등을 경기바이오센터 7층에 1431㎡ 규모로 조성했다. 현재 공모를 통해 1기로 선정된 바이오스타트업 14개사가 입주했다. 14개 기업은 나노비크, 리더마바이오, 브레인이뮤넥스, 셀루젠, 셀쿠아, 신렉스, 아이커넥톰, 에이바이오테크, 에피큐어, 오가시스, 이레텍코리아, 케이알랩바이오, 플랜트너, 한국바이오셀프 등이다. 이들은 최대 4년 동안 전용 연구·사무 공간 제공과 함께 연구장비 활용, 임상연계 지원, 투자연계 지원, 국내외 마케팅 지원, 인허가 컨설팅 등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에듀 스테이션은 경기바이오센터 3층에 625.7㎡ 규모로 바이오 분야 전
사람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경제를 설계하는 인간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휴머노믹스,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휴머노믹스’는 모두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목적으로, 사람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경제・사회・환경・평화 전략을 의미한다. 경제의 목적을 단순한 부가 아닌 인간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두고 인간을 경제성장의 수단이 아닌 그 자체로서 목적가치를 지니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을 지향한다.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성장둔화, 양극화 심화, 저출산·고령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고,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 등의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의 전통적 경제체제는 인간·사회·자연 본연의 가치를 훼손하며 경제성장과 효율성만을 추구해 왔으며, 이로 인해 불안·불신·불행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경제성장 대신 인간의 삶의 질과 행복 증진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
경기도는 한국환경보건학회와 함께 오는 23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에서 ‘2024 경기 환경보건안전 전문가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후재난 시대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AI 등 과학기술 기반의 효율적인 건강피해 예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도와 한국환경보건학회의 전문가 등이 모여 ‘기후변화와 건강 그리고 AI(인공지능)’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는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 주제는 경기도형 환경보건 기초조사로 조용민 서경대학교 교수가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는 기후변화와 지자체의 역할로 김태형 한국환경연구원 책임 연구원이, 세 번째 주제는 AI 활용 환경보건정책 추진으로 조원득 ㈜엔씨엘 대표가 각각 발표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도는 논의된 내용을 발전시켜 정책 반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오랜 기간 건실하고 신뢰 있는 경영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한 우수 환경서비스기업에 대한 도지사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표창 대상 기업은 ▲㈜우양이엔지 ▲투원퓨어텍㈜ ▲㈜코넵 ▲㈜한국EHS연구소 ▲㈜한국이엠씨 ▲㈜
경기도는 오는 25·26일 양일간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옛 경기도지사 공관 도담소를 야간 개방하고 ‘도담야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둠 속에서 새로운 빛을 밝혀 희망과 변화를 만들어가는 경기도’를 주제로 도민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야간에 운영된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도민과 함께 자전거 발전기를 돌려 도담소 현판에 불을 밝히는 퍼포먼스로 행사를 시작한다. 또 ▲‘뉴ABC(항공 우주산업, 바이오, 기후테크) 살롱’ 전시 투어 ▲환경 영화 ‘문명의 끝에서’ 감상 ▲임기웅 영화감독 및 정유희 PAPER 편집장과의 별빛살롱 토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26일은 ▲마음 요가 ▲싱잉볼 명상 및 슬로우 요가 ▲버스킹 공연 ▲도자체험 등 휴식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의 정책을 도민에게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967년 완공 후 역대 도지사의 거주·업무 공간으로 쓰였던 도지사 공관을 민선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