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파주, 여주 등 경기 서·동부권 14개 시군에서 ‘서·동부 SOC 대개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각 시군이 주관하고 도가 참여하는 토론회·설명회 방식으로, 서·동부 SOC 대개발 구상의 비전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도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첫날 공청회는 오는 28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오전 10시 30분, 여주 여성회관에서 오후 2시에 진행한다.
도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이번 공청회에 많은 도민이 참석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도·시군 누리집을 비롯해 당근마켓 지역 소식, 네이버 브랜드 검색광고, SNS 등을 통해 공청회 일정을 알리고 경기도 유튜브 및 뉴스광장에 홍보 영상도 게시할 예정이다.
SOC 대개발은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의 개발로부터 소외된 지역의 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시군 현장을 찾아가는 김동연식 도·시군 협치다.
지난 2월 원년 선포 이후 4·5월 두 달에 거쳐 14개 시군에서 국회의원, 시군 등 관계자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이밖에 지난 8월부터 ‘민간개발 지원센터’를 운영해 민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며, 1호 안건으로 화성 국제테마파크조성사업을 상정해 검토 중이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SOC 대개발 관련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주민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대개발 구상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공청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시개발사업 50만㎡ 상한 폐지(비도시지역) 등 수도권정비계획법 및 관련지침 개선(안) 20건을 발굴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등 동부권의 규제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 달 12일에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등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SOC 대개발 정책 설명회를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