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인천시의원(국힘·미추홀2)이 원도심 균형발전과 복지 수요 대응 방안을 촉구했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인 김 의원은 9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민관동행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추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고령가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도시기반시설이 여전히 부족하고 재정 여건도 열악하다며 노후 주거 밀집·공공시설 부족·복지 수요 증가·재정 제약 등 4중고를 겪고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공이 유휴 국·공유지를 먼저 공개하고 민간이 창의적인 생활 SOC(Social Overhead Capital) 시설을 제안하는 방식인 민관동행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민관동행사업이 기존 BTO(Build-Operate-Transfer)·BTL(Build-Transfer-Lease)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서울시의 경우 이미 민관동행사업을 통해 주민센터, 공연장, 노인복지시설 등 주민 체감형 생활 SOC를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예산이 부족해 못한다’는 말보다 ‘민간과 함께 할 수 있다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체납세금 징수 사각지대에 있던 개인사업자에 대한 체납세금 징수방법을 발굴해 체납세금 4억 원을 징수했다. 그동안 개인사업자는 4대 보험(국민연금·건강·고용·산재)에 포함되지 않아 소득 확인이 어려웠다. 하지만 개인사업자의 소득이 소득세 원천징수를 통해 국세청에 신고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시는 국세청의 원천징수 자료 협조를 받아 이를 근거로 소득 압류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체납세금을 징수할 수 있게 됐다. 한의사 A씨는 4년간 체납액 1억 9000만 원 중 소득 압류조치 직후 4000만 원을 즉시 납부하고 잔여금액에 대해서는 월 3000만 원씩 분납하겠다는 이행확약서를 제출했다. 중고차 판매원 B씨도 체납액 1600만 원 중 800만 원을 즉시 납부하고 나머지 800만 원을 다음 달 완납하겠다고 확약했다. 시는 국세청 자료 조사를 통해 체납자 873명 선정하고 압류 및 예고 조치를 통해 4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이 중 체납액 500만 원 이상 고액 소득자 89명에 대해서는 즉시 압류 조치했으며 나머지 784명에 대해서는 이번 달 말까지 자진 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세금을 회피하는 상습·악의적 체납자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앞둔 인천시가 9일 시청 접견실에서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과 상호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이 참석했으며 협약의 주요 내용은 397종의 행정정보시스템(지방세·주민전산 등)에 포함된 85억 건의 표준코드(행정동·법정동·기관·도로명 코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개편 이후 서비스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지난해 1월 제정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7월 1일 본격 시행된다. 이에 현 중구·동구·서구는 각각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로 개편되며 서구는 서해구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기존에 전례가 없는 통합·조정·분리·명칭 변경이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형 사례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갖춘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데이터 전환,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 개발, 모의훈련, 실제 데이터 전환 및 사후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ACA21)’가 지난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 회원국의 건축사, 전공 학생 등 국내외 건축 관련 전문가 1만 5000여 명이 참석 예정이며 오는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아시아 24개 회원국의 건축사를 비롯한 건축관계자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건축행사로 회원국 간 학문적 교류와 실무협력은 물론 도시·환경·건축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인천시는 지난 2023년 차기 개최국 선정 투표에서 유치에 성공한 뒤 대한건축사협회와 공동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행정과 전문가, 시민이 함께하는 대회를 만들고 아시아 건축사들의 교류 플랫폼이자 글로벌 건축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a better tomorrow -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이사회, 개회식, 기조강연, 전문 학술프로그램, 학생 잼버리, 도시투어, 시민참여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2024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야마모토 리켄의 기조강연과 송도국제도시를 주제로 한 이상림 시 총괄건축가의 기조포럼 등 세계적으로 인정
(재)인천시계양구인재양성교육재단 동양도서관이 지난 7일 도서관 입구 야외 부지에서 ‘핸드벨 연주회 및 요기조기 음악회’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멀리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품격 있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의 식전 무대는 울림 핸드벨 콰이어 연주단이 장식했다.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결과보고의 일환으로 마련된 무대에서는 ‘Silent Night’, ‘미녀와 야수’, ‘My way’ 등 친숙한 곡들이 연주됐다. 장애인 연주자들의 열정적인 무대는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문화적 포용과 다양성의 가치를 되새기게 했다. 본 공연에서는 인천문화재단 뮤직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브라운 사운드가 일렉기타와 현악 4중주의 콜라보 ‘콘서트 사계’를 선보였다. 또 박창곤 이승철밴드 기타리스트가 함께한 무대는 비발디의 사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연주됐다. 윤환 구청장은 “도서관이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시가 지난달 13일과 14일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현재까지 확정된 재난지원금 64억 원을 정부의 국비 교부 전에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인천 지역은 모두 주택 침수 1250여 건·소상공인 피해 610여 건·농경지 34만㎡ 등의 피해를 입었다. 군·구별 피해는 ▲강화군 주택침수 4건·농경지 피해 14만㎡ ▲중구 주택침수 32건·소상공인 피해 24건 ▲동구 주택침수 33건·소상공인 피해 22건 ▲남동구 주택침수 17건·소상공인 피해 1건 ▲부평구 주택침수 97건·소상공인 피해 62건 ▲계양구 주택침수 495건·소상공인 피해 176건·농경지 피해 10만㎡ ▲서구 주택침수 572건·소상공인 피해 325건·농경지 피해 10만㎡ 등으로 집계됐다. 지원 내용은 주택 침수 세대당 350만 원·소상공인 300만 원이다. 특히 100만 원 이상의 피해가 확인된 소상공인에게는 재해구호기금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시는 피해 규모에 따라 모두 64억 원을 군·구에 교부할 예정이다. 군·구별 지원 규모는 ▲강화군 3500만 원 ▲중구 1억 8000만 원 ▲동구 1억 8000만 원 ▲남동구 6200만 원 ▲부평구 5억 2000만 원 ▲계양구 23억 원
인천교통공사가 인천상륙작전 75주년(9월 15일)과 해양경찰의 날 72주년(9월 10일)을 맞아 군인 및 경찰을 대상으로 월미바다열차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국가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경찰,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9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평일에 한해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다. 군·경 본인이 신분증(공무원증 등)을 제시하고 월미바다열차 티켓을 현장에서 구매하면 본인 포함 최대 4명까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정규 사장은 “이번 이벤트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경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인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역사를 기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 지역 고등학교 3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또 들어와 학생들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8일 인천경찰청 대테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인천 강화군 고등학교 2곳과 서구 고등학교 1곳에서 “일본 변호사 명의의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를 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들 학교 3곳 중 2곳은 지난달 29일에도 비슷한 내용의 팩스를 받았던 곳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협박 팩스를 받았던 1곳은 정상 수업을 진행했고 다른 2곳은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1시간가량 대피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학교에 출동해 교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이날 오전 부산의 한 중학교에 접수된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와 인천의 고등학교에 접수된 팩스 내용이 같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관계기관과 공조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을 완료하고 대피했던 학생들이 교실로 복귀했다”며 “인근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관계 기관과 공조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천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학교에 유사한 협박 팩스가 잇따라 들어와 국제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변호사를
인천녹색연합이 중구청에게 영종 용유도해변에 방치된 불법 칠게잡이 어구를 즉각 수거하라고 촉구했다. 8일 연합에 따르면 최근 영종 용유도해변에 방치된 불법 칠게잡이 어구를 확인한 결과 3m 길이 70여개 이상이었고, 이 외에도 오탁방지막 등 폐기물들이 어지럽게 방치돼 있다. 또 용유도해변에 같은 사안으로 연합은 지난 2017년 문제제기, 중구청장 고발까지 진행한 바 있다. 연합은 중구청이 지난 2018년 불법 칠게잡이 어구 수거 사업을 실시했지만 최근 또다시 방치된 불법 칠게잡이 어구가 다량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중구청 등 관계기관은 즉각 수거하고 해안가 정기 모니터링 등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에 따르면 불법 칠게잡이 어구는 가로로 쪼갠 PVC파이프관 양쪽에 양동이 혹은 그물을 달아 칠게를 싹쓸이 하는 어구로 그 자체가 불법이다. 또 칠게는 유기물을 분해해 갯벌을 건강하게 유지시킬 뿐만 아니라 새들의 주요 먹이원이다. 게다가 용유도해변은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노랑부리백로 등 세계적인 멸종위기 새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특히 호주와 시베리아를 오가는 알락꼬리마도요는 칠게를 주요 먹이원으로 한다. 연합은 불법 칠게잡이 어구 문제는 하루이틀
인천환경운동연합이 지난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마라톤 기념품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 있다고 주장했다. 7일 연합은 논평을 내고 “마라톤 기념품의 문제는 ‘선택 없이 무조건 제공된다’는 점이다”며 “받지 않겠다는 선택조차 할 수 없다는 점은 과잉 생산과 소비를 고민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은 생활체육으로써 달리기 열기가 뜨겁고 인천에서도 마라톤 대회들이 많이 개최되고 있지만 대회의 형식은 대동소이하고 러닝을 꾸준히 즐기는 사람이라면 1년에 3~4회 대회에 참가하는 일이 드물지 않아 티셔츠와 메달이 하나씩 늘어나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1회용 제작물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로 올해 ‘무해런’이라는 이름의 대안적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고 덧붙였다. 또 꼭 기념품을 없애야만 하는 건 아니며 다른 형태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며 지역 특산물이나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은 참가자에게 실용적인 만족을 주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 관계자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달리기를 통해 건강과 공동체를 나누고 있는 마라톤 대회도 기록과 기념품에 머무르지 않고, 환경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운영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