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인천에 강풍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강풍 피해 신고는 나무 전도 1건, 구조물 탈락 4건 등 모두 5건이다. 전날 오후 5시 7분쯤 부평구 청천동의 한 건물 외벽이 파손되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오후 4시 26분쯤에는 계양구 작전동 빌라에서는 에어컨 실외기가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3시 20분쯤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는 나무가 쓰러졌고, 오후 3시 48분쯤 송도동 도로에서는 전광판이 일부 파손됐다. 전날 오전 2시 강화, 오전 6시 인천·옹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인천은 이날 오후 1시, 강화는 전날 오후 6시 30분에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옹진은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1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강화군 양도면과 서도면이 6.4cm와 5.7cm, 옹진군 백령면과 연평면이 3.3cm와 7.1cm다. 중구 6.2cm, 연수구 8.0cm, 부평구 5.4cm, 서구 1.5cm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쌓인 눈의 깊이가 5㎝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시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26일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후 1시
인천 부평구가 장애인 재활이 특화된 삼산건강생활지원센터를 연다. 인천 부평구는 오는 31일부터 주민에게 맞춤형 공공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산건강생활지원센터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센터는 삼산1·2동, 갈산1·2동 주민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지역장애인의 재활을 위해 조성됐다. 삼산1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4층에 연면적 690㎡의 규모로 마련됐다. 주요 시설로 ▲건강상담실 ▲재활운동실 ▲체력측정실 ▲다목적실 ▲보건교육실 등이 있다. 지역 특성 및 주민 요구를 반영한 건강관리서비스가 주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혈압·혈당·혈중지질(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검사를 받고 개인의 체성분과 기초체력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영양 및 식이, 운동 처방 등 종합적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센터는 장애인 재활사업을 특화사업으로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여러 기기를 활용해 장애 특성에 따른 개인 맞춤 재활 훈련 및 재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문제와 요구도에 기반한 양질의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주민참여와 지역자원 협력을 통해 건강환경을 조성하는 건강관리 전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주범인 일명 '건축왕'이 징역 7년형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3일 사기, 부동산실명법 및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63)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도 무죄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남 씨 등은 2022년 7월까지 인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91채의 전세 보증금 148억 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남 씨는 개인 자금을 거의 투입하지 않고 준공 대출금이나 임차인들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을 통해 대출이자를 돌려 막아 2708채에 달하는 주택을 보유하게 됐다. 미추홀구에선 2023년 2∼5월 남 씨 등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4명이 잇따라 숨지기도 했다. 1심은 남 씨에게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약 115억 원 추징을 명령했다. 공범들에게도 징역 4~13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남 씨의 전세사기 혐의 액수 148억 원 가운데 68억 원만 인정해 징역 7년으로 감형했다. 2심은 남 씨의 자금 상황이
인천 서구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가 행정복지센터에 핑크 솔트 8톤을 기부했다. 지난 22일 구는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로부터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해 핑크 솔트를 기부받아 인근 동 행정복지센터 8곳에 1톤씩 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각 행정복지센터는 핑크 솔트를 각 동 주요 강설지점에 비치할 예정이다. 핑크 솔트는 지속시간이 길고 모래와 같은 마찰제 효과가 있다. 또 제설 시 녹는 속도가 빠르진 않지만 염화 칼슘처럼 완전히 녹지 않아도 효과가 좋은 편이다. 김윤희 이사장은 "겨울철 강설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제설작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 부평구 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애스컴 리메이크 사업을 통해 ‘부평사운드 메탈시티부평’ 음반을 오는 24일 정오에 발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문화도시센터는 과거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부평에 존재했던 애스컴시티의 다양한 음악을 발굴해 현재의 방식으로 기록 및 재해석하는 ‘애스컴 리메이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평사운드 메탈시티부평’ 음반에는 사랑과 평화, 데블스, 윤수일 등의 애스컴시티 클럽 공연을 비롯해, 동시대에 활동했던 뮤지션들의 음악을 메탈·하드록 등의 장르로 재해석한 곡들이 담겼다. 참여 뮤지션은 ▲인천을 대표하는 메탈밴드 ‘해머링’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메탈 음반 수상에 빛나는 ‘메써드’와 ‘램넌츠 오브 더 폴른’ ▲EBS 헬로루키 출신의 스래시 메탈 밴드 ‘두억시니’ 등이다.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각자의 개성과 묵직한 사운드를 담아낸 6곡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부평 공식 인스타그램(@cultural_city_bp)과 유튜브(@culturalCityB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2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부평구는 ‘너와 나의 목소리로 채워지는 문화도시부평’ 이라는 표어 아래 문화도시 핵심 가치 확산을 위한
인천 계양구가 ‘지방세 성실납세자 추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방세 성실납세자 추첨은 지방세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 구 재정 확충에 기여한 구민을 우대하고, 건전한 납세 문화를 확산하고자 2020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당첨자는 선정 기준일 현재 최근 3년간 5만 원 이상을 납기 내 납부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100명을 선정했으며,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방세정보시스템을 이용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됐다. 추첨 결과는 계양구청 누리집(gyeyan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된 납세자에게는 감사 서한문과 계양구 공영 주차장 1년 무료 이용권이 주어진다. 윤환 구청장은 “구민이 납부하신 세금은 계양구 발전과 지역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실납세자의 혜택을 확대해 나가고, 성숙한 납세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노인들이 일 할 곳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는 특별한 편의점이 있다. 지난 2일 문을 연 ‘계양시니어스토어 1호점‘이다. 22일 오후 2시, 편의점 문을 열자 점잖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인공은 임상병리사로 37년간 근무하고 정년퇴직한 스토어 매니저 정(67) 씨다. 정 씨는 ”2023년에는 시니어안전모니터링, 작년에는 노인취약시설도우미를 했다“며 “3년째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 스토어 매니저 일이 제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편의점에는 2명의 손님이 담배를 구입하고 있었다. 정 씨는 그들의 주민등록증을 검사했고 2005년생 남성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해 담배를 살 수 있었다. 1996년생 남성은 주민등록증을 놓고 와서 다시 가지고 오겠다고 하고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로 동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편의점에는 주변 아파트 경비원도 들어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등 인근의 사랑방 역할도 겸하고 있었다. 정 씨는 용돈처럼 경제적인 면도 도움이 되지만 집에 가만히 있으면 사람이 처지게 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나올 수 있어서 굉장히 즐겁고 노인들에게 활력이 된다고 전했다. 여기서 일하는 스토어 매니저들은 모두 노인으
인천 계양구가 ‘구립종합누리센터’의 건립 부지를 ‘동양동423-0’(예정 지번)으로 확정하고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난 21일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사업비 240억 원을 투입해 1700㎡ 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되며 노인문화센터,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로 조성된다. 센터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을 한곳에 모아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시설의 관리와 운영을 통합해 인력과 행정비용을 절감하고자 복합복지시설로 계획됐다. 구는 오는 2027년부터 센터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노인 여가생활 증진과 장애인의 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복합적인 복지 욕구를 적극적으로 충족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부지매입이 완료된 만큼 향후 설계와 건축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고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이 오는 2월 다양한 창의융합 및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생활 공예·목공·도예·기계공작 등 4개 분야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창의공작플라자에서는 ▲빛의 탑 쌓기 ▲책 거치대 선반 만들기 ▲물레, 도자기 소품함 만들기 ▲3D펜 오르골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지난 1월 성황리에 열렸던 ‘영미센 오락실’과 ‘방구석영화관’을 오는 2월 8일 하루 종일 열린다. 이어 새로운 학년을 준비 중인 11~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미디어생활을 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인성’ 특강이 오는 2월 15일에 열린다. 이 밖에도 나만의 직업가치를 찾고 진로를 스스로 탐색해 볼 수 있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나의 미래, 나의 직업’이 오는 2월 15일에 운영된다. 참여 청소년들은 여성가족부 장관명의 활동기록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별 참가 대상과 모집 시기가 상이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수련관 누리집(portal.icbp.go.kr/bpy)의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등록해 소식을 받으면 된다. 박건호 청소년수련관장은 “새학기를 준비하고 있는 구
부평구의 ‘주인 없는 위험간판 정비사업’이 주먹구구식이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강풍, 집중호우 등 풍수해 위험에 취약한 주인 없는 간판이나 폐업, 이전으로 관리자 없이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간판 등을 정비하고 있다. 관계기관·건물주의 민원, 구 자체 조사반(담당 공무원 및 기간제 근로자)의 현지 실사 등을 통해 대상을 선정한다는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구는 정비사업 대상 간판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지 못해 매년 들쭉날쭉한 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990만 원으로 50개 간판을 정비했다. 2023년 58개(2370만 원), 2022년 54개(1660만 원), 2021년 36개(940만 원), 2020년 64개(1790만 원), 2018년 10개(407만 원)를 정비했다. 2019년에는 다른 사업에 포함돼 별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도시미관 측면 뿐 아니라 강풍으로 인해 간판이 떨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체계적인 정비가 시급하다. 그러나 구는 그때그때 ‘땜질’ 식으로 정비를 할 뿐이다. 구 관계자는 “정확하게 정리된 리스트는 없다”며 “5월에서 9월까지 민원 접수나 현지 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