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미사리 경정장에서 조각의 향연이 펼쳐진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지난 4일부터 경정과 함께하는 미사리조각공모전의 본선 작품전시와 시립대환경조각전을 개최하고 있다. 경주사업본부 고객만족실은 지난 6월 예선 서류심사를 통과한 조각공모전의 본선 진출작 13점을 미사리경정장 잔디밭에 전시하고 있다. 환경과의 어울리는 퍼블릭 아트를 주제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미사리경정장에 젊은 예술가들의 숨결을 불어넣는 ‘아트프로젝트’다. 아마추어 작가를 발굴해 야외조각품을 전시하고 건전한 레저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시도하는 조각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다. 예선 참가자는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 대학 27개교에서 106명이 공모에 참여했다. 101점의 응모 작품 중에서 “꿈-키다리아저씨”(성신여대 대학원 김선진)를 비롯한 13점이 예선을 통과해 미사리경정장에 전시됐다. 작품들은 한변의 길이 2m 이상인 야외전시용 구상·비구상 조각이며, 야외인 점을 고려해 내구성이 강하게 제작했다고 밝혔다. 외부전문가와 직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오는 10월 12일 본선 13작품을 심사한 뒤 상금 1
남양주시의 일방적인 통합건의서 작성에 구리시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남양주시장은 7일 오후 공명식 시의회의장, 김준택 경기동부상공회의소회장 등과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통합 건의를 직접 설명한 뒤 자율통합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리시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구리범대위는 “남양주시 측의 일방통행식 통합추진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이석우 시장은 구리시와 시민을 무시한 일방적 통합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주광덕 국회의원(한·구리)은 “국회에서 새로운 법률이 만들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통합 추진이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면서 “통합 의미를 퇴색시키는 지나친 포풀리즘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특히 본보가 단독 입수한 편지(사진)에 따르면 이석우 남양주 시장은 지난주 초 박영순 구리시장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남양주시 단독으로라도 통합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구리시 의사와 무관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구리시 고위관계자는 “이석우 시장이 보낸 서신 내용은 ‘너희들이 반대해도 우리는 추진할 것’이라는 식의 일방 통보였다”며 “구리시민들을 자극하는 내용의 서신은 정치도의에 어긋난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편 구리범대위는 7
지난 2일 11경주에서 제2기 박상민(A1·사진)이 1착을 차지하며 제27회차 주간 베스트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이날 5번정으로 출전한 박상민은 앞서 벌어진 5경주에서도 1착을 차지하고 모터성적 및 소개항주 타임이 좋아 기대를 모았다. 박상민은 경주 스타트 후 빠른 스타트를 이용, 1턴마크에서 여유롭게 휘감으며 단숨에 선두로 나섰다. 이 후 2턴 마크에서 2번정의 추격을 받았으나,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두자리를 유지한 끝에 1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상민은 1일차 9경주, 2일차 4경주에서도 1착을 차지하면서 3연승을 기록했으며, 시즌 통산 17승을 올리는 등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배정받은 모터의 성적이 좋았고, 5코스에 자신감이 있어서 본 경기에 우승을 기대했다”면서 “2번 백운광, 3번 문주엽과 경합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의외로 1번 김민길이 스타트를 빨리 끊으면서 치고 들어가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민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연말에 올스타 대상경주 우승을 목표로 더욱 분발하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의 경륜·경정클리닉센터가 오는 12일부터 1박2일동안 경륜·경정 고객부부를 위한 ‘건전레저 워크숍’을 개최한다. 경륜·경정클리닉센터는 지난 달 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센터를 통해 워크숍에 참가할 10쌍의 부부고객을 모집했으며, 양평리조트에서 ‘Re-Start캠프’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건전레저 워크숍은 과도한 게임 몰입으로 곤란을 겪고 있거나 부부관계 개선에 관심이 있는 경륜·경정고객과 그 배우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이다. 10쌍의 부부 참가자들은 1박2일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몰입에서 벗어나 게임을 적절히 즐기는 방법을 찾고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이해와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클리닉 관계자는 “게임몰입 치유를 위한 강좌 외에도 부부가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는 방법과 대화기술, 모두가 하나되는 미니 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마음을 터놓고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의 신영철 박사가 이번 캠프의 주 강사로 초빙됐다. 경륜경정클리닉은 ‘Re-Start Camp’라는 이름으로 건전레저 워크샵을 3회차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며, 이번이 올해 두 번째 캠프이다.(경륜·경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신종 플루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경주사업본부는 스피돔과 경정장, 18개 스피존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종 플루 예방 캠페인, 사업장 소독과 안전관리, 의심환자 발생 시의 대처 방안 등 을 골자로 한 신종플루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경주사업본부는 현재 신종 플루 감염방지를 위한 예방수칙과 대처방법을 객장 내 포스터와 경륜·경정 방송을 통해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고객의 이동 동선을 세분화 해 신종 플루의 확산을 적극 예방하고 있다. 경주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선 본장과 전 지점의 출입구와 화장실, 투표소 등 고객들이 움직이는 동선에 알콜세정제를 비치했다”며 “고객 셔틀버스, 자전거대여소 및 문화교실 등 시설이용자를 대상으로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직원과 종사원, 선수간 의 상호 감염방지를 위해 근무시간에 상시 체온을 측정하고 경륜·경정 선수들이 입소할 때는 의무적으로 체온을 측정하여 의심자는 퇴소 조치할 방침이다. 또 신종 플루가 심각한 유행단계에 접어드는 것에 대비하여 감염예방 마스크 2~3만개를 확보, 유사시에 고객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경주사업본부 관계자는 “관할보
하남 남한고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 2명이 발생, 3일부터 5일까지 임시휴교를 실시하는 등 하남지역 각급학교들이 긴장하고 있다. 3일 하남시 보건소 및 남한고에 따르면 2학년 학생 2명이 신종플루로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고,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한 다음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성광학교, 남한중학교 등 모두 3개 학교가 신종플루로 임시휴교 중이다. 이에 앞서 하남 신장고가 2명의 학생이 신종플루로 확진 받아 1일부터 2일까지 임시휴교 했으며, 신장초등학교 및 신평중학교가 각각 2~4일씩 휴교를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확진 환자수는 모두 16명”이라며 “이들 가운데 병원에 입원하는 등 격리 수용되고 있는 환자는 본인의 희망에 의해 서울지역 병원에 입원한 환자 1명”이라고 밝혔다.
징계처분이 끝난 구리시의회 간부 공무원에 대한 인사문제를 놓고 구리시와 구리시의회가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A사무관에 대한 복직인사를 놓고 협의 과정에서 구리시는 총무과 대기발령을 통보한 반면 구리시의회는 원소속 복귀를 강력 주장하는 등 첨예하게 대립하며 갈등을 겪고 있다. 1일 구리시 및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구리시의회 A사무관은 근무시간중 도박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이후 도 인사위원회가 결정한 해임 처분에 반발, 도 소청심사위원회에 해임처분 취소청구 소를 냈다. 도 인사위원회는 A사무관에 대해 당초 해임을 결정했으나, A사무관이 사법기관의 판단을 근거로 도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하자 최근 정직 3개월로 경감 처분했다. 이와 함께 A사무관은 지난달 28일자로 정직 3개월의 처분이 모두 경과하므로서 구리시는 후속 인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구리시는 인사에 앞서 유재우 부시장이 구리시의회를 상대로 A사무관에 대한 인사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총무과 대기발령 의사를 밝히자 구리시의회가 즉각 반발하면서 첨예한 기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유 부시장은 시의회와 협의 과정에서 “이달 중 의회 승인 뒤 실시할 예정인 직제개편 인사에 맞춰 A사무관을
남양주시에 의해 촉발된 행정체제개편과 관련, 구리시민들이 통합문제를 놓고 찬·반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지역출신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찬·반 의사가 달라지는 등 지역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남양주시가 구리시와의 자율통합추진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이후 통합에 반대하는 구리시민들이 범대책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했다. 구리범대위는 통합을 적극 저지하기 위해 구리시민 10만명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작업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구리범대위는 400여개 사회단체 및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반대논리를 홍보하며, 시내 곳곳에 통합에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구리범대위는 또 지난 29일 윤호중 전 국회의원(민주·구리)의 지역발전민주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정세균 당 대표에게 통합반대건의서를 제출하고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밖에 구리시는 최근 발행한 반상회보를 통해 통합에 대한 유불리를 게재하는 등 사실상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역구 출신 주광덕 국회의원(한)은 지난 24일 구리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율통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주 의원은 자율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3일 스포츠칸배 대상경정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스포츠칸배 대상경정의 출전선수들은 상금순위 상위 6명이다. 경정경주실은 1회차~25회차까지 수득상금(상금 및 제 수당) 상위 6명이 올해 다섯 번째 열리는 언론사배 대상경주의 결승전에 출전하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7월 스포츠조선배 우승, 8월 이사장배에서 준우승하는 등 선수생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상금 순위 1위(6천4백만원)에 올라있는 정민수가 대상경정 3연속 입상을 노리고 있다. 또 2008년 그랑프리경정 우승자 길현태와 2009년 이사장배의 주인공 정철태도 가을로 접어든 미사리의 최강자로 등극하기 위해 벼르고 있다. 6명의 선수들은 1일차 예선을 거치지 않고 바로 3일에 펼쳐질 대상경정에 출전하며 나머지 경주들은 일반경정과 동일한 각개 대진으로 편성된다.
지난 8월 27일 10경주에서 제5기 이승일(사진)이 1착을 차지하며 제26회차 주간 베스트플레이어로 선정됐다. 1번정으로 출전한 이승일은 소개항주 타임이 가장 빨라 우승의 기대를 모았으며, 경주 스타트 후 1코스의 유리함을 이용해 2번과 4번정이 빠른 스타트로 치고 들어오는 것을 인빠지기 전법으로 제압하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그 후 2턴 마크에서 4번, 6번정의 인코스 공략이 있었으나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하여 1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이승일은 1일차 9경주, 2일차 1경주에서도 1착을 차지하면서 3연승을 기록했으며, 시즌 통산 18승을 올리는 등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승일은 “모터와의 궁합이 잘 맞아 이번 회차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 바람이 많고 서늘한 날씨 때문에, 스타트에 주의하면서 좀 더 집중한 것이 주요했다”면서 “특히 2번 류성원과 3번 강지환이 스타트 타임, 모터성능 및 컨디션 등이 좋아 경합을 예상했고 1코스의 장점을 살려 인빠지기로 1턴마크를 공략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일은 “앞으로 대상경주와 같은 큰 경기에서 욕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