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우정청은 오는 30일까지 13일간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을 운영,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18일 경인우정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 명절 소포·택배 우편물은 대략 399만개(하루 평균 31만개, 평소의 1.4배)가 배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인우정청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특별소통기간을 정해 이 기간 중 가용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이 기간 유의사항으로는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나 육류 등은 아이스팩을 넣어 포장 ▲부패하기 쉬운 우편물은 오는 22일까지 발송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스티로폼 등 완충재 넣어 포장 ▲도로명 주소와 다섯 자리 새 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 ▲연락 가능 연락처 기재 등이다. 경인우정청 관계자는 “추석 명절 우편물이 평소 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우편물이 안전하게 배달될 수 있도록 유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한유총 내분에 결정 오락가락 아이 볼모 이익 앞세운 행동에 애태운 학부모들 ‘부글부글’ “떼 쓸 때마다 사탕만 주지 말고 시스템·매뉴얼 정착시켜야” “그래서 우리 유치원은 쉬나요, 안 쉬나요?” 사립유치원들이 금요일인 지난 15일 오후부터 집단휴업 철회와 번복을 반복하면서 주말 내내 애꿎은 학부모들만 발을 동동 구르며 애를 태워야 했다. 원생들의 학습권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앞세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무책임한 행동과 내분에 교육부의 어설픈 대응이 더해지면서 혼란을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유총은 17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일 예정된 사립유치원 집단 휴업 철회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휴업철회(15일)와 강행(16일)사이에서 오락가락 하다가 결국 휴업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한유총 관계자는 “집단 휴업을 놓고 사립유치원장들끼리 의견이 엇갈려 일단 18일 예정된 휴업을 취소한 것이며 향후 활동은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사립유치원의 태도 변화에 혼란을 겪은 학부모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지난 이틀간 27만대가 개통된 가운데 수요가 몰리며 일부 유통망에서 상한선을 넘어서는 불법 보조금이 기승을 부렸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8은 사전 예약자 대상의 개통 첫날인 15일 20만대에 이어 전날에는 7만대 가량이 개통됐다. 이틀간 개통 물량 27만대는 삼성전자가 밝힌 전체 예약 물량 85만대의 32%에 해당한다. 물량을 넉넉하게 확보한 일부 판매점의 경우 사전 예약자가 아닌 현장 구매자에게도 기기를 푼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하는 번호이동 수치는 15일에 이어 전날에도 방송통신위원회가 보는 시장 과열 기준인 2만4천건을 넘었다. 전날 이통 3사의 번호이동 수치는 2만6천473건을 기록했다. 회사별 가입자 현황을 보면 KT가 625명 늘었고, LG유플러스도 54명 증가했다. 반면 SK텔레콤은 679명 줄었다. 15일 번호이동 수치는 3만8천452건이었다. 일부 집단상가와 SNS 등 온라인 유통망에서는 법적 상한선(33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불법 보조금이 유포됐다. 방통위가 지난 15일부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시간대별로 치고 빠지는 ‘떴다방식’(스팟성) 보조금이 기승을 부렸다
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집단 휴업 계획을 철회하면서 경기지역 사립유치원도 휴업을 취소하기로 했다. 경기지역 한유총은 도내 사립유치원 1천98곳 모두 오는 18일 정상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25일부터 29일까지 예정된 2차 휴업도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유총 경기지회 관계자는 “이날 오후 25개 지역 분회장들과 휴업 여부를 두고 논의한 끝에 모든 유치원이 휴업을 철회하기로 했다”라면서 “원아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며, 재정지원 확대 등 관련 문제는 교육부와 지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다음날 예정된 여의도 국회 앞 집회에도 참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유총은 지난 15일 교육부와 합의 끝에 휴업 철회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한유총 투쟁위원회는 다음날 새벽 배포한 보도자료 기자회견을 통해 협의가 결렬됐다며 휴업 강행 의지를 고수했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최선혜 이사장 등 한유총 지도부는 ‘철회 번복’을 다시 번복하고 휴업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8일까지 상황을 주시할 예정이다./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임용할 국공립 유치원 및 초등·중등·특수학교 교사 1천577명을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홈페이지에 ‘2018학년도 경기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및 국립특수학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선발 인원은 공립 유치원 교사 396명, 초등학교 교사 1천35명(지역 구분모집 50명 포함), 특수(유치원) 교사 49명, 특수(초등학교) 교사 96명, 국립 특수학교 초등교사 1명 등 총 1천577명이다. 또 장애인 특수(초등) 선발인원 100명은 각 모집분야에 포함돼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8월 3일 초등 임용시험 사전예고를 통해 유치원 교사 242명, 초등학교 교사 868명, 특수(유치원) 교사 22명, 특수(초등학교) 교사 39명 등 총 1천171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공고에서는 교육부의 교원 증원 정책, 중장기적 교원수급의 안정화를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을 반영해 406명이 늘어난 1천577명을 최종 선발인원으로 확정했다. 응시원서는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인터넷(http://imyong.goe.go.kr)으로 접수 받는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3일 남부청사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와 간담회<사진>를 갖고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교시설공사의 효율적 수행과 합리적 공사비 산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교육청 시설과장을 포함한 시설관련 업무 담당자 32명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 10명 등 총 4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박원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은 ▲학교시설 개선사업의 합리적 공사비 산정 ▲공사용자재 구매 시 현장설치(시공)조건 발주 지양 ▲학교시설공사의 합리적 발주(무분별한 시설물유지관리업 면허 발주 지양) 등 학교 시설공사와 관련한 3가지 현안사항에 대한 합리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송정재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모든 학교공사는 학생중심·현장중심의 기조 아래 설계부터 준공까지 관련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면서 “협회의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수렴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시설 및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이 옛 북부청사를 리모델링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청소년 자치배움터인 ‘몽실학교’가 오는 20일 개교 1주년을 맞이한다. ‘꿈을 이루는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몽실학교는 미래형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청소년 자치배움터로서 교육기관의 주목 받았다. 이후 전국 50여 개 기관에서 1천200여 명이 몽실학교를 다녀갔으며, 연간 이용자 수도 5만4천명을 넘어서는 등 호응을 얻고 있어 김해와 세종, 익산, 전주 등 타 지역에서도 청소년 배움 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몽실학교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프로젝트 기반 학생자치 배움’, ‘체험형 진로·직업교육’, ‘학교 밖 배움터’의 과정을 운영해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지원했다. 프로젝트 기반 학생자치 배움과정은 마을, 창업, 연구 등의 주제로 마을의 길잡이 교사가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년에 구분 없이 프로젝트 당 5~20명으로 구성된 팀을 꾸려 28개 프로젝트를 오는 11월까지 70시간에 걸쳐 기획·실행·평가하는 일련의 활동을
세월호 희생 김초원교사 유족 도교육청상대 ‘5천만원’訴 제기 도교육청 “기간제-정규 교원 지위 동일 인정 법개정때까지 연기를” 法, 기일변경 수용 6개월째 개정 연기 유족 “도교육청 책임 회피” 반발 세월호 참사 당시 기간제 교사 신분이라는 이유로 보험 가입에서 배제돼 사망보험금을 받지 못한 단원고 기간제 교사의 유족이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6개월째 답보상태다. 13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단원고 김초원(당시 26세·여) 기간제 교사의 유족은 지난 4월 도교육청을 상대로 5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수원지법에 제기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기간제 교사의 지위가 정규교원과 동일하게 인정되는 관련 법령이 개정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며 재판부에 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 6월 20일로 예정됐던 첫 변론기일을 연기, 현재까지 ‘추정’(추후 지정) 상태다. 그러자 유족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지난 7월 기간제인 김 교사와 이지혜(당시 31세·여) 교사가 ‘위
수원과 화성지역 가정집이나 식당 등지에서 수십억 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조직폭력배와 주부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장소개설 등의 혐의로 수원지역 조직폭력배 A(41)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주부 B(53·여)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1일부터 같은 달 19일까지 수원과 화성에서 가정집, 사무실, 식당, 펜션 등에 도박장을 개설, 11차례에 걸쳐 총 60억 원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등 7명은 이 기간 지인의 가정집 등을 임대한 뒤 관리자인 ‘하우스장’, 화투패를 섞고 돌리는 ‘딜러’, 커피 등을 심부름하는 ‘박카스’, 도박 자금을 빌려주는 ‘꽁지’, 망을 보는 ‘문방’ 등으로 각자 역할을 나눠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평소 알고 있던 도박꾼들을 통해 또 다른 도박꾼들을 모아 한 번에 20여 명이 참여하는 도박판을 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박장소에서 2∼3㎞ 떨어진 곳에 도박꾼들을 1차 집결시킨 뒤 도박장으로 이동시키는 방식도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도박장
경기도교육청은 신규교사 선발 계획을 담은 ‘2018학년도 공립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14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정확한 선발 인원은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밝힐 예정이나 대략 1천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달 3일 사전예고된 인원(868명)보다는 증원된 것이나 도교육청이 최근 3년간 최종 선발 공고한 초등교사 인원(2017학년도 1천836명, 2016학년도 1천736명, 2015학년도 1천589명)에는 크게 못 미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에는 대규모 택지개발구역이 많아 인구 유입이 많아지는 상황이고, 학급당 학생 수도 많은 편이어서 교사들의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며 “전반적으로 학생 수가 줄어 교사 인원도 줄여야 하는 입장이지만, 사전예고보다 교사 정원을 늘리기 위해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인교육대학교 학생 400여명은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어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실시’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임용 적체 현상이 빚어지고, 경제협력개발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