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사가 제자들을 상대로 한 성추행 의혹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교육현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경찰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여주경찰서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체육수업 도중 여학생들의 신체 부의를 만진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여주 한 고등학교 체육 교사 김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해당 학교의 또 다른 교사 한모(42)도 여학생들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은 해당 학교 여고생 수십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전북에서 여고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육 교사가 구속되기도 했다. A(51)씨는 수년간 수업 중 여학생들에게 신체를 접촉해 성추행하거나 교무실로 따로 불러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학교 1학년 학생 160여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학생 25명이 A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응답하면서 A교사의 범행이 드러났다. 이후 2∼3학년을 상대로 한 추가 전수조사에서도 20여명의 학생이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면서 피해 학생은 40여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처럼 교사가 학생을 대상으로 과도하게 신체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
경기도교육청은 26일 의왕시와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모델의 교육협력사업인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2018년부터 3년간 약 87억원(80억원 시·7억원 교육청 부담)을 투입해 문화의집, 수학체험관, 청소년 휴카페 등 청소년 활동공간 구축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한다. 이외 ▲지역 특색 교육도시 모델 구축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교육 인프라 구축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지역공동체 구축 등을 협력한다. 혁신교육지구는 경기도형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간 협력모델로 2011∼2015년(시즌Ⅰ) 광명·구리·시흥·안양·오산·의정부 등 6개 지자체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시즌Ⅱ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화성·안산·군포·부천·성남 등으로 혁신교육지구가 늘었다. 시즌Ⅱ 사업은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교육인력·시설 인프라 발굴, 교육봉사자와 기부자 활용 등에 중점을 둔다. /이상훈기자 lsh@
CJ제일제당은 베트남에 700억원을 투자, R&D역량과 제조기술이 집약된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건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4일 베트남 호치민 젬센터(Gem Center)에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부회장), 강신호 식품사업부문장(부사장), 장복상 베트남지역본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 통합생산기지 기공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김철하 부회장은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하며 ‘Word Best’로 도약하도록 R&D 투자와 기술혁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베트남 식품 통합생산기지는 호치민에 위치한 히엡푹(Hiep Phuoc) 공단 내에 건설된다. 이 기지는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기존 식품공장과 달리 냉장, 냉동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첫 통합 공장이다. CJ제일제당은 이곳에서 연간 6만톤의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으로, 주력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김치, 가정간편식(HMR), 냉동편의식품, 육가공 등을 생산한다
NH농협은행은 24일 경기영업본부에서 경기·인천 지역 영업점장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경영 및 윤리경영 실천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선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및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 전달, 기업금융 추진방향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또 지난 7일 발표한 농협금융 혁신 2020(2020년까지 손익 1조원 이상의 국내 3대 은행 도약하기 위한 경영혁신 전략 슬로건) 비전 달성을 위한 이경섭 은행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 은행장은 “고객관리 혁신, 업무프로세스 효율화, 사업역량 극대화, 경영관리 고도화, 임직원 의식 혁신 등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청렴 및 준법 준수를 위한 결의문 제창을 통해 잘못된 관행 타파와 조직문화 혁신을 이뤄 청렴한 농협,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전자 유통업체이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구단 ‘인터밀란’의 대주주인 쑤닝(蘇寧)과 손잡고 ‘인터밀란 TV’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중국 난징(南京)에 있는 쑤닝 화이하이(淮海)점에서 ‘삼성 인터밀란 TV 런칭쇼’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텔레비전공사(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된 이 행사에는 이반 페리시치, 보르하 발레로, 다닐로 암브로시오 등 인터밀란 소속 선수들이 참석했으며, 중국의 인터밀란 팬 1천여명이 모여들었다. ‘인터밀란 TV’는 중국 축구팬들을 겨냥해 리모컨과 화면 베젤(테두리), 제품 패키지에 ‘인터밀란’ 로고를 적용했으며, 중국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PPTV를 통해 인터밀란 경기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 중국 프리미엄TV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커브드 UHD 모델의 55형과 65형 2종에 적용되며, 다음달 14일부터 쑤닝의 전국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청탁금지법이 시행 300일을 맞은 가운데 한우 산업이 크게 위축돼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농협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도축장의 한우 경매가격은 ㎏당 1만6천655원으로, 전년 동기(㎏당 1만9천142원) 대비 13% 하락했다. 청탁금지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10월(㎏당 1만7천776원)과 비교해도 경매가격은 6.3%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우 도축물량은 35만7천774두로,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우 공급물량이 줄었는데도 가격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면 1∼5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 증가에 힘입어 전체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 늘었다. 특히 쇠고기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쇠고기 식량자급률은 37.7%로, 10년 이내 처음으로 40% 이하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농협과 축산업계는 식사(3만원)·선물(5만원) 상한 금액이 규정된 청탁금지법이 한우 소비 위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업계는 과거 정부가 수입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우산업 보호 전략의 하나로 ‘한우의 고품질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누리과정 국비 부담과 경기꿈의학교 도입, 세계시민교육 활성화, 혁신학교 확대 등 ‘공교육 정상화’ 정책 추진의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겠다’며 방과후학교 폐지를 공론화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교사들이 보육에 해당하는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의 운영과 관리를 떠안아 과도한 부수업무로 정작 본업인 정규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교육현장의 모순을 바로잡고 지자체가 보육을 맡는 ‘미래형 마을사업화 모델’ 구상에 착수, 향후 지자체들의 참여 정도 등도 주목된다. 2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7일 수원지역 학교장 48명과 함께 한 ‘현장교육협의회 시즌2’ 자리에서 “학교가 운영해야 할 법적 근거가 없는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운동부 등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을 맡아야 한다”며 ‘토요 방과후학교 폐지’를 선언했다. 방과후학교는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격차 완화, 돌봄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학교 실현 등을 목표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와 선택을 반영해 수익자 부담 또는 재정 지원으로 이뤄지는 정규수업 이외의 교육·돌봄활동으로 지난 2013년 교육부 고시를 통해 초·중등교육과정 총론에 명
이홍영(48)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이 청와대 사회수석실 교육담당행정관(3급 상당)에 임용됐다. 도교육청은 이 기획관이 청와대 교육담당행정관에 임용됨에 따라 최근 의원면직 처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획관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취임 직후인 2014년 8월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으로 부임해 지난 3년여간 경기 교육정책 기획과 예산업무 전반을 담당해왔다. 특히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문제에 있어 지방교육재정 악화 등 예산 부담에 따른 시도교육청의 어려움을 정부 등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피력, 정부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전액 국고지원 방침을 이끌어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기획관은 우리나라 교육의 압축판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 교육현장에서 수년간 업무를 지휘했기 때문에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지난 22일 수원시 화서동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동광원을 방문해 최광수 본부장, 임혜령 원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성금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성금 등은 NH농협은행 소속 직원 100여 명으로 구성된 어깨동무 회원들이 매월 1만원씩 납입한 회비로 조성, 아동보육시설의 아이들을 위해 의류를 비롯한 8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최광수 본부장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화성 불법 도금업체 검사 결과 <속보> 화성시내 한 도장 전문업체의 불법 도금업과 관련, 당국이 점검에 나서는가 하면 전국적으로 도장업체의 허술한 관리·감독이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본보 6월 28·29·30·7월3일자 1면 보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해당 업체에서 6가 크롬(Cr6+) 등 암과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각종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관할당국은 해당 사업장 고발 및 시설 폐쇄 등과 함께 관내 화학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해 철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어서 불법행위가 근절될 지 주목된다. 23일 한강유역환경청과 화성시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과 시는 지난달 28일 합동으로 S산업 사업장 내 10여 개 수조에서 침전물과 약품 성분 조사를 위해 수조별 2ℓ씩 총 32ℓ의 시료를 채취, 당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모두 14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롬과 디클로로메탄, 시안, 수은, 비소, 납, 카드뮴, 구리 등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검출, 그간 환경오염은 물론 암을 유발하는 각종 유해화학물질의 다량 배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가 추가로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