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8일 성남 국립국제교육원에서 ‘2017 학생 사회참여동아리 워크숍’을 실시했다. 현재 운영중인 사회참여동아리 현황 공유와 효과적 운영을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에서는 동아리 대표 및 교사 144명이 참석, 해당 분야 전문가와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 실제 생활주변에서 문제점을 찾아 진단하고, 그 해결방안을 찾아 공공정책으로 제안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김정덕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민주주의는 실천을 통해 내면화되고 동기화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주변에서 사회문제를 찾아 해결하면서 건강한 민주주의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참여동아리를 공모해 75개 동아리를 선정했다./이상훈기자 lsh@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경기도 내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던 조리실무사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음에도 불구, 학교측이 제대로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안양의 A고등학교 급식실에서 닭백숙을 끓이던 조리실무사 B씨가 고통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같은 상황은 전교생 900여명분의 백숙이 펄펄 끓는 대형 솥 앞에서 오전 내내 일하던 B씨가 요리를 마무리하던 중 벌어졌다. B씨는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이날까지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애 경기 교육공무직본부 지부장은 “해당 학교는 업무 중 근로자가 통증을 호소했음에도 사용자로서 안전의무를 다하지 않고 홀로 택시에 태워 병원에 보냈다”며 “교육 당국은 뒤늦게서야 실태 파악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속 학교 급식실 조리는 살인적 노동행위”라며 급식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인건비 부담에 따른 낮은 급식실 인력배치 기준도 급식 노동자들의 산재 위험을 부추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기업 식당의 경우 50∼6
삼성전자가 1차 협력사는 물론 2·3차 협력사들의 작업장 근로안전 개선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8일 수원의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200여개 1·2차 협력사 대표와 환경안전 책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환경안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삼성전자가 협력사에 대한 환경안전 지원 정책과 점검 결과를 발표한 뒤 각 협력사의 환경안전 개선 우수사례 발표와 향후 개선을 위한 토론회 등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에 PCB를 공급하는 1차 협력사인 대덕전자는 화학물질로 인해 악취, 누액 등을 관리하기 어려웠으나 삼성전자 환경 전문가와 함께 개선 작업을 실시, 문제를 해결했다는 사례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년 환경안전 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장 점검 활동과 동시에 개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1·2·3차 협력사들과 함께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협의체’를 구축해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으며, 올해 500여개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의 품격을 높이자-가공선로의 지중화 <1> 공중선 난립… 도시미관 저해 주범 <관련기사 19면>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으로 다세대주택을 비롯한 연립주택 밀집지역 등 도심은 물론 대형산업단지가 들어선 곳이면 어김없이 전신주와 공중선(전력·통신·방송 케이블 등)이 난립해 있다. 정부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국민생활 안전과 도시미관 개관을 취지로 공중선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해 1단계로 올해까지 인구 50만 이상인 20개 대도시의 공중선을 우선 정비하고, 2단계로 2018부터 2022년까지 나머지 중·소도시 지역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이같은 정비 사업 추진에도 지난 4월 기준 전국 지중화율은 17.38%에 불과한 실정으로 여전히 도심 곳곳에 설치된 전신주 등에는 거미줄을 방불케 하듯 공중선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각종 안전사고도 끊임 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수십여년 째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가공선로와 공중선의 문제점과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등을 3회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편집자주> 안산시
불법영업 신고를 빌미로 업주를 협박하는 등 이른바 ‘동네 조폭’ 범죄 행각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를 뿌리 뽑기 위해 특별단속을 벌였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동네 조폭 856명을 검거해 이 중 혐의가 중한 137명을 구속했다. 이 기간 조폭 개입 사건은 총 1천637건으로, 업무방해가 464건(28%)으로 가장 많았고, 갈취 412건(25%), 폭력 392건(24%), 무전취식 201건(12%), 기타 168건(10%)이 뒤를 이었다. 특히 동네 조폭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382명) 보다 124% 급증했다. 실제 지난 2월 24일 부천시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난폭운전 탓에 몸을 다쳤다며 운전기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혐의(공갈)로 B(35)씨가 구속됐다. B씨는 2015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천 일대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버스·택시 기사를 상대로 11차례에 걸쳐 합의금 110여만 원을 뜯은 혐의다. 앞서 같은 달 17일에는 시흥시의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여성 업주에게 불법행위를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공갈)로 A(46)씨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관련 시국선언에 동참한 교사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잇달아 진행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육감이 직권으로 징계절차를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전교조 경기지부 안산지회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안산교육지원청은 이날 오후 세월호 관련 시국선언에 동참한 교사 2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검찰로부터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청와대 게시판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정권퇴진 등을 요구하며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의 공무원범죄 처분결과를 통보받고 차례로 징계위를 개최하고 있다. 검찰 처분 대상자는 전국적으로 287명이며 이 가운데 50여명이 도교육청 소속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도교육청이 현재까지 교사 5명에 대한 징계위를 열어 3명은 불문, 2명은 보류 처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교조 측은 징계절차 중단과 교육감 직권으로 징계의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전교조 안산지회는 “희생 아이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안산에서 징계위가 열려 더 아프다”며 “지금이라도 세월호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중단하고 더는 규정과 절차라는 명목으로 희생 아이들과 유족을 모독하지 말라”고 촉구
<속보> 최근 경기도내 학교 급식 조리실무사 등 학교 비정규직근로자들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서면서 급식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본보 6월 30일자 1면 보도) 오는 2차 총파업 기간에는 학교 여름방학과 맞물려 파업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할 전망이다. 16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이하 경기교육공무직본부) 소속 조합원 4천 명(예상인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도교육청 인근에서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이렇다할 대책은커녕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기도교육청의 행태에 분노해 2차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열린 1차 총파업 당시와 마찬가지로 일선 각급 학교에선 예고된 파업에 대비해 임시방편으로 빵이나 우유, 과일 등의 대체 식단을 조성, 급한 대로 아이들의 끼니를 해결한다는 방침이지만 도내 상당수 초·중·고교 여름방학이 오는 20일 시작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피해가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학부모 이모(42·여)씨는 “아이들이 점심을 또 빵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했는데 방학 기간이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
노후 대비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경력단절 전업주부(경단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무소득 배우자도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추납을 통해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 뒤 5개월만인 지난 4월말 현재 무소득 배우자 추납 신청자는 4만4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 전체 추납 신청자(8만570명)의 절반이 넘는 54.6%에 이른다. 추납은 휴·폐업이나 실직 등으로 연금 보험료를 내지 못하겠다고 납부 예외를 신청했다가 여유가 생기면 보험료를 추후 낼 수 있게 한 장치다. 그간 이른바 경단녀는 ‘적용제외자’로 분류돼 추납할 수 없었지만 정부는 국민연금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이들도 과거 보험료 납부 이력이 있으면, 추납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12월 2만3천명, 올해 1∼4월에 5만7천명이 몰려들어 제도확대 5개월만에 8만명을 넘어섰다. 추납 월 보험료 하한액은 8만9천100원이다. /이상훈기자 lsh@
사례1 지난 10일 오후 4시25분쯤 부천시 원미구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 중이던 종업원 A(20)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난 B(36)씨가 사건 발생 14시간 만인 11일 오전 6시쯤 경찰에 붙잡혔다. 사례2 지난달 25일 새벽 2시쯤에는 같은 지역 또 다른 편의점에서 C씨가 종업원을 협박해 8만5천 원을 강취한 사건이 발생, 도주한 C씨는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올 초부터 최근까지 경기남부청 관내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 사건은 모두 10건으로 경찰은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관내 6천여개 편의점에 대해 범죄예방진단 실시 및 심야시간대 순찰 강화와 함께 900여개 편의점에 한달음 시스템 가입이 추가로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편의점 내·외부 사각지대에 CCTV 신규 설치 유도 등 자위방범 인프라 구축 및 업주와 종업원을 상대로 한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에서 내부 관찰이 가능하도록 유리창 부착물을 제거하고, 한달음 시스템 미가입 편의점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긴급신고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한다면 편의점에 대한 범죄 예방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rdqu
경기남부경찰청은 경찰 간부가 피트니스클럽을 무료로 이용하고 초과근무수당을 부당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A경감에 대해 감찰조사를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경감이 성남시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1년여간 근무 시간에 관내 한 아파트 단지 내 피트니스클럽을 이용한 첩보를 입수, 지난달 감찰을 시작했다. 또 A경감은 근무 시간 이후에도 피트니스클럽을 이용, 부당하게 초과근무수당을 신청해 수령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감찰조사 과정에서 A경감이 해당 피트니스클럽을 무료로 이용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A경감은 “클럽 사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어서 무료 쿠폰을 받아 이용하기도 했다”고 일부 의혹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경감과 관련 조사가 마무리되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경감은 이달 초 다른 경찰서로 징계성 전보 조처됐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