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8일 한 해 동안 시정 발전에 공헌한 시민을 선정, ‘2016년 연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윤진수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수원시지부장이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배정미 수원시 시민감사관을 비롯한 106명이 수원시장 표창을 받았다. 또 ‘따복공동체’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은 최혜영 (사)수원음악진흥원장 등 23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 국무총리 표창, 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의 공로는 ▲공동주택 자치 우수관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 발전 ▲자원봉사 활성화 ▲나눔 문화 확산 ▲청소년 선도·보호 등으로 다양했다. 수원여객운수(버스), 성진운수(택시)는 ‘버스·법인택시 서비스 평가’ 최우수업체로, 동아교통(택시)은 우수업체로 선정돼 수원시장 표창과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제1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지자체 부문 경찰청장상, ‘2016 복지행정상’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 우수상, ‘가족 친화인증’(여성가족부 주관) 등 올해 수원시가 받은 상 3건이 봉납(捧納) 됐다. 염태영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하신 여러분, 그리고
수원시가 장안구 만석로 68번 길(동신초등학교 사거리~북수원 도서관 삼거리) 250m 구간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생태교통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도로환경개선을 통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주변 시설을 연계한 보행자 중심 거리 조성, 창의적 상징적 가로환경디자인을 통한 보행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 지난 22일 완료했다. 시는 차도를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축소해 차도의 전체 폭을 14m에서 8.4m로 줄이고 일부 보도의 폭을 넓혔다. 또 자전거도로 설치, 보도블록 정비, 조경시설 조성,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위한 야외무대 설치, 가로등 교체 등 보행자를 우선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으며, CCTV 연결선을 지중화(전선, 선로 등을 땅속에 묻는 방식)해 도로 미관도 개선했다. 오성석 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수원형 차 없는 거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태도시 수원’을 만들어 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개교 보름 만에 큰불로 대형 참사를 빚을 뻔한 화성시 동탄2신도시 방교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재난 안전시설 시범학교’ 지정과 함께 건물 신축을 요구하고 있다. 27일 학부모대책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학부모 대표(A66블럭·26단지)와 경찰·소방·교육청·학교·건물을 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이 방교중학교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학부모들은 불이 난 본관 건물을 신축하되, 재난안전시설 시범학교로 지정해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모두 갖춘 첫 사례로 지어줄 것을 요구했다. 현행 소방법 규정상 스프링클러는 ‘4층 이상, 바닥면적 1천㎡ 이상인 교육연구시설’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어 ▲ 화재경보기 미작동 ▲ 옥내 소화전 미작동 ▲ 59건의 하자 보수 ▲ 불연성 건축자재 적정 사용 여부 등 부실시공 의혹과 함께 연간 30만원, 1회 5만원으로 정해진 아이들의 심리치료 비용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교육청과 신축공사 발주처 LH는 “불이 난 건물은 4층 규모지만, 내부적으로 3층과 4층이 분리되지 않은 구조여서 3층으로 보고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건물은 규격에 맞는 자재 등으로 지어졌
내년 역사교과서 전면 국정화가 무산되면서 여론 악화 속에 일단 ‘급한 불’은 끈 모양새지만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정책기조를 손바닥 뒤집듯이 바꿔 교육현장의 혼란을 가져왔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현장검토본 발표 이후에도 “역사교과서는 이념이나 정권과 상관없는 교육의 문제”라고 강조했지만 결국 정국 상황에 따라 방침을 바꿔 정치적 차원에서 추진됐음을 자인한 셈이 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확정 고시하며 내년 3월 전국의 모든 중1, 고1부터 국정교과서를 사용하게 하겠다고 밝혔지만 반대 여론에 ‘최순실 게이트’ 파문까지 겹친 상황에서 ‘전면 적용 1년 연기 및 국검정 혼용, 올해 희망학교 우선 사용’ 방안을 내놓면서 ‘양다리 걸치기’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교 현장과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됐다. 교육부는 내년에는 국정교과서 사용 희망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국정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하도록 하고 나머지 학교는 기존대로 현행 검정교과서를 사용하게 되는데, 연구학교 지정을 위해서는 학교운영위원회 논의와 학교장 신청 등을 거쳐야 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 등 학교
교육부가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의 전면 적용 시기를 1년 연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물론 시민사회단체들이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전형적인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관련기사 19면 27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당초 내년 3월 계획했던 국정 역사교과서 적용 시기를 오는 2018년 3월로 1년 연기하고, 학교 선택에 따라 국정과 검정교과서를 혼용 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내년 3월부터는 희망 학교를 우선 연구학교로 지정해 국정 역사교과서를 주 교재로 사용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는 전국의 모든 중·고교에서 정부가 발행하는 단 하나의 역사교과서를 사용한다는 ‘국정화’ 방침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결국 2018년 국정교과서의 실제 사용 여부는 차기 정부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의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적용 방안이 발표되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비롯한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 등은 “‘눈가림용’유예와 혼용정책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국정역사교과서 정책 전면 폐기’를 주장했다. 이재
차기 농협생명보험 사장에 서기봉(57) 농협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또 NH선물 대표에는 이성권 농협은행(56) 부장이 깜짝 발탁됐으며 농협캐피탈 대표에는 고태순(58) 부사장이 내부 승진했다. 농협금융은 27일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이같이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서기봉 내정자는 농협은행이 금융기관 최초 지주공동플랫폼 모델인 ‘올원뱅크’를 출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 내정자는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농협은행 농업금융부장, 은행 영업추진본부장 등을 거쳤다. NH선물 사장에 선임된 이성권 내정자는 농협은행 부장에서 지주 계열사 사장으로 전격 발탁된 경우다. 통상 상무급(부행장급) 인사 중에서 계열사 대표이사를 선임해 왔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으며 자금시장부 팀장, 농협은행 서울영업부장, 자금운용부장 등을 거쳤다. 내부 승진한 고태순 내정자는 총괄영업본부장을 역임하며 2조원대이던 영업자산 규모를 2년여 만에 3조원대로 성장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이 완료되면 각 계열사 임직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중에 풀린 약 95만대의 갤럭시노트7 가운데 85만대 이상이 회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이 90%를 넘어섬에 따라 다음 달 배터리 충전 제한 강화 등을 포함한 추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충전율을 60%로 제한했다. 앞서 회수율이 90%를 넘어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배터리 충전을 제한했고, 뉴질랜드·호주·캐나다 등에서는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했다. 국내 갤럭시노트7의 교환과 환불은 다음 달까지 한 달 연장된다. 삼성전자는 교환과 환불 기간이 끝난 후에는 액정 파손 수리 지원과 보안 패치 업그레이드 등 제품 사후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이수훈(사진) 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가 제16대 한국생산제조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17년 1월1일부터 1년이다. 이 신임 회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한국생산제조학회는 생산·제조 기술과 시스템에 관한 학문 발전을 위해 1994년 설립된 학회로, 2천800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으며 ‘한국생산제조학회지’를 연 6회 발간하고 있다./이상훈기자 lsh@
수원시의회 유재광(새누리당, 구운,입북동) 의원이 지난 27일 경기중소기업센터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로 개최된 ‘2016년 의장표창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재광 의원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권선구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주민 안보의식 강화와 평화통일준비 역량 강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유 의원은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 기반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청소년들 사이 초소형 기기 인기 ‘야간·인구밀집지 등 비행 금지’ 제품상자에 관련 경고 문구 전무 안전 준수사항 몰라 무분별 날려 항공청 담당 2명뿐 단속 엄두못내 사람 탄 헬륨기구와 충돌 발생 등 사고 잇따라 시민들 단속 촉구 최근 대형마트 등에서 누구나 손쉽게 구매 가능한 무인비행장치(드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가 야간비행 금지 등 조종자 준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관계 당국은 이 같은 위반 행위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사실상 단속에는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26일 서울지방항공청 등에 따르면 항공법상 12㎏ 이하 단순 취미용 드론일 경우에도 조종자는 야간(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비행은 물론 고도 150m 이상 비행, 인구 밀집 지역이나 스포츠경기장, 페스티벌 등지에서의 비행 등을 할 수 없고, 위반할 경우 1차 50만 원, 2차 100만 원, 3차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이처럼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초소형 드론도 반드시 준수사항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