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주력무기인 K-9 자주포 등의 부품 생산비를 속여 10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A업체 대표 B(55)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경기도내 A업체에서 K-9 자주포 및 K-55A1 자주포 전원공급장치를 생산하면서 일부 부품을 다른 업체 2곳을 통해 외주제작한 뒤 서류상으로는 자체 생산한 것처럼 꾸며 방산업체 H사에 납품, 1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체 생산을 하다 보니 실제 작업시간이 더 걸린다”며 원가계산서를 부풀려 작성했지만, H사는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B씨가 이런 수법으로 납품한 K-9 자주포 및 K-55A1 자주포 전원공급장치는 모두 합쳐 1천100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평도 포격 이후 수요가 늘어 자체 생산하던 것을 일부 외주제작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원가계산서를 잘못 작성한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업체는 전원공급장치를 자체 생산하느라 더
일산 English Speaking어학원 ‘20세기의 지성’ 영국의 버트런드 러셀은 수학, 철학, 과학, 사회학, 교육, 예술, 종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성적 지식탐구뿐만 아니라 휴머니즘적 감수성에 근거한 인간의 삶에 대한 관심까지 가졌다. 고양시 일산서구에는 영어를 단순히 입시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고 사고할 수 있게 도와주며 더불어 소외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교육 하는 학원이 있다. 바로 ‘English Speaking어학원’이다. ‘English Speaking어학원’의 한윤섭(46)원장은 매월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며 도내 소외아동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윤섭 원장은 English Speaking어학원을 5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대형영어학원에서 강의와 지점 운영 등 2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영어교육에 매진했다. 평소 나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던 그는 “작년에 늦둥이가 생기면서 문득 우리 주변의 소외된 아이들을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때마침 보게 된 착한학원 홍보물을 보고 우리 아이와 함께 자라날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 가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평촌의 한 대형학원에서 강의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이사장 취임 승인 취소와 교사임용 취소 통보를 받은 파주지역 한 학교법인이 재심 청구를 냈다가 기각됐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어 A학원의 재심 청구를 ‘이유 없음’으로 기각하고 지난 2일 청내 담당 부서와 A학원에 결과를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A학원이 감사 결과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학교 운영 등과 관련한 교육청 재정 지원에 불이익을 받는다. 파주에서 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A학원은 2013년 6월 교사 채용 공고를 냈고 이 학원 이사장인 B씨의 딸이 지원했다. 석 달 뒤 진행된 교사 채용 전형에서 B씨는 딸의 공개수업 평가를 참관하고 면접때 직접 질문도 했다. 또 B씨는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자신이 다니는 C교회에 학교시설을 빌려주면서 사용료를 받지 않아 감사에서 적발됐으며, 교육청은 사용료 849만6천원을 징수하도록 A학원에 통보했다. 이외에도 B씨는 마음대로 교사를 발령내는 등 학사 행정에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6월 14일 이러한 감사 결과를 청내 담당부서와 A학원에 통보했고, A학원은 이사장 취임 승인 취소와 B씨의 딸 임용 취소 등 두 건에 대해서만 재심을 청구했다. /이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이 만들어가는 경기꿈의학교 148교를 선정하고 여름방학 동안 개교가 이뤄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경기꿈의학교’는 학생들이 자유로운 상상을 통해 원하는 학교를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교다. 꿈의학교를 이끌어갈 학생들은 지난 7월 ‘쇼미더스쿨’ 컨퍼런스를 통해 자신이 운영할 학교의 모습을 상상하고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여 꿈의학교 운영을 준비해 왔다. 학생들은 ‘쇼미더스쿨’컨퍼런스 후 길거리 홍보, 포스터 배부, 온라인 모집 등을 통해 학생을 모집하여 개교 준비를 하였으며, 여름방학 동안 학생이 민주적인 협의를 통해 꿈을 실현할 학교를 스스로 운영한다. 뮤지컬, 영화, 농사, 창업, 과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돕기 위해 교사 200여 명이 각 꿈의학교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http://village.goe.go.kr)에서 학생이 만들어가는 경기꿈의학교 현황을 볼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 유기만 단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꿈의학교 통해 자신의 꿈을 성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꿈의학교 운영을 통
경기도교육연수원은 도내 혁신학교 교원 265명을 대상으로 ‘2016 전반기 신규 및 전입교원 혁신학교 아카데미 직무연수’를 실시중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용인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시작된 이번 연수는 오는 9월 1일자 신규지정 혁신학교 6개교의 교장(교감), 교사를 비롯한 현재 혁신학교 교원들이 참여해 혁신학교의 교육철학과 비전을 이해하고, 혁신학교의 4대 중점과제의 의미와 실천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연수는 유·초·중등 통합으로 운영되며 각 학교급별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혁신교육에 대한 이해와 실천의 단계적 접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4대 중점과제별로 ‘개념이해-사례나눔-분임토의’순으로 진행, 단위학교의 교육계획을 성찰·검토·보완함으로써 학생중심교육의 실천의지를 고양할 수 있도록 했고, 학교급간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혁신학교 운영 사례에 대한 공감과 공유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기대다. 경기도교육연수원 이상우 원장은 “혁신은 거창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가장 기본답게’ 하는 것”이라며 “행복한 아이들을 기르기 위해 교육 구성원 모두가 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사진)은 4일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진행 중인 ‘중등 교감 자격연수’에서 강의한 뒤 연수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지난 달 2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371명을 대상으로 경기혁신교육, 민주적 학교문화, 학생중심수업 등 교감으로서의 기본 소양 및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1%가 아닌 99%를 위한 교육에 책임을 가져 달라”고 말문을 열면서 ‘변화는 단지 삶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변화는 삶 그 자체이다’라는 앨빈 토플러의 말을 인용하며 “교육은 변화 그 자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교육, 야간자율학습 등 경쟁을 강조하던 과거의 교육을 성찰하고 알파고 시대의 미래교육에 대처해야 한다”면서 “생각의 틀을 깨고 새로운 미래교육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학교 안 혁신교육과 학교 밖 마을학교가 유기적 관계로 상생하는 교육의 완성을 꿈꾸고 있다”며 “성과보다 성장교육, 여러 요소들을 결합하는 융합교육, 무한한 상상교육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 정책 추진에 민주적 절차를 반영해 달라”는 한 연수생의 제안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9시 등교 상벌점제 폐지, 야
경기도교육청은 5일까지 ‘회복적생활교육 1기 직무연수’와 ‘생명존중교육 3기 직무연수’를 각각 실시한다. 회복적생활교육 1기 직무연수는 교육지원청별 회복적생활교육 연구회 및 네트워크 소속 교원이나 회복적생활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원 등 초·중등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3개 권역별 지정장소에서 진행된다. 직무연수 주요 내용은 ▲회복적 정의와 회복적생활교육의 이해 ▲회복적 질문 ▲공동체 약속 세우기 ▲신뢰서클의 기획과 운영 ▲문제해결 서클의 이해와 활용 ▲회복적 학급운영 로드맵 ▲나의 회복적 학급·학교 만들기 실천 계획 공유 등이다. 생명존중교육 3기 직무연수는 비폭력대화교육연구회 또는 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 네트워크 소속 교사나 전문상담사, 생명존중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사나 전문상담사 등 초·중등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2개 권역별 지정장소에서 진행된다. 직무연수 주요 내용은 ▲생명의 존엄성과 생명감수성 ▲생명체계의 위기와 성찰 ▲일상에서 생명감수성 기르기 ▲윤리적 소비와 공정무역 ▲학급 생명존중 평화교육 실천 계획 세우기 등이다. ‘회복적생활교육’은 응보적인 학생 생활지도에서 벗어나 바람직한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는 새로운 학생 생활교육 패러다임이며, ‘생명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중금속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경기지역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을 흙 운동장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산업표준(KS) 납 기준 90㎎/㎏을 초과한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을 걷어내고 흙(마사토) 또는 천연잔디로 교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학교 운동장을 어떻게 조성할지는 학교장 권한이지만 아직 우레탄 트랙의 안전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KS 인증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우레탄 트랙을 재설치하는 것은 지양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KS의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 대상 물질은 납, 수은, 카드뮴, 육가(六價) 크롬 등 중금속 4종뿐이다. 하지만 국가기술표준원이 환경호르몬으로 지정된 프탈레이트를 우레탄 유해성 검사 대상에 추가해 KS 기준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현재의 KS 기준으로 우레탄 트랙을 설치했다가는 추후 유해성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질 우려가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지난 6월 납 초과검출 학교를 대상으로 교체 희망 물품을 조사한 결과 80%에 달하는 학교가 ‘KS 인증을 받은 우레탄 트랙을 설치하겠다’고 답하는 등 우레탄 트랙에 대한 선호
경기남부지역 투입 6개월 성과 수배자 등 총 2570명 검거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줄어 외국인 폭력범죄 10% 감소 순찰 통한 범죄예방·검거 효과 치안 개선… 체감안전도 향상 경기남부지역에 특별형사대가 투입된 지 6개월 만에 주요 범죄는 감소, 검거 건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특별형사대를 투입한 지 6개월 만에 수배자 558명, 일반 형사범 807명, 출입국관리법 위반사범 1천205명 등 총 2천570명을 검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2일 경기남부청 정식 부서로 조직된 특별형사대는 경기남부청 7개 경찰관 기동대 가운데 기존 1기동대(108명)를 개편한 경찰관 부대로, 기존 기동대가 시위 대응을 주로 하는 것과는 달리, 이들은 현장 순찰과 함께 범죄자를 검거하고 직접 수사까지 맡고 있다. 처음엔 강력사건이 많은 수원, 안산, 시흥, 평택, 화성 등 경기서남부지역 9개 경찰서 관할 구역에 투입되다가 지난 4월부터는 담당 구역이 경기남부 24개 경찰서 관할로 확대됐다. 특별형사대가 투입되면서 절도·강도·폭력·살인·방화 등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천945건에서 4만5천425건으로 1천520건
‘갤럭시노트7’이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신무기’로 호평받으면서 삼성전자가 한달 뒤 신제품 출시를 앞둔 애플과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7과 함께 갤럭시노트7을 추가한 투톱(Two Top) 전략으로 애플의 예봉을 꺾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각) 애플의 텃밭인 미국 뉴욕에서 신작 노트7을 공개하면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에 맞서는 애플은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7과 대화면 아이폰7플러스를 가지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어폰을 연결하는 3.5㎜ 포트를 제거해 두께를 줄이고, 방수 기능, 고용량 배터리, 무선 충전 등도 추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9월 애플이 신작을 공개하면 갤럭시S7·갤럭시S7엣지는 아이폰7과 대적하고, 노트7은 대화면 아이폰과 맞붙는 구도가 형성된다. 라이벌이 모두 제품 번호로 7을 선택하면서 올해 하반기 승부는 ‘7의 대결’로 벌써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삼성전자는 3월 출시해 신작효과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갤럭시S7의 생명을 최대한 연장하고, 갤럭시노트7 출시 효과는 극대화하면서 양강 구도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