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1일 2016년도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지원과제로 스마트 기기를 위한 인공지능, 급속충전 전지, 기능성 외장소재 등 3개 분야에서 12개 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먼저 스마트 기기를 위한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별도의 서버 없이 스마트 기기가 자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딥 러닝(Deep Learning) 전용 칩(Chip) 개발 과제(대표 연구자 포스텍 김재준 교수) 등 6건이 선정됐다. 또 급속충전 전지 분야에서는 새로운 복합계면반응 기반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 밀도 손실 없이 급속충전을 구현하는 과제(대표 연구자 한국전기연구원 이상민 박사) 등 3건이 뽑혔다. 이어 기능성 외장소재 분야에서는 유연하면서도 외부 상처에 깨지지 않고 스스로 치유되는 신개념 금속 소재 연구(대표 연구자 연세대 김도향 교수) 등 3건이 선정됐다. 삼성 관계자는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의 ‘자유공모 지원과제’는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선정하며, 2016년도 하반기 자유공모 지원과제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29일 발표 예정”이라며 “신기술·미래기술 분야에 대한 ‘지정테마 지원과제’는 매년 1회 공모해 선정하며, 내년도 과제는 2017년 5월에 접수할 예정
화성 동탄신도시에 멧돼지가 1마리가 출몰, 2시간에 걸친 추적 끝에 사살됐다. 9일 오후 10시 33분 화성시 동탄신도시 내 노작공원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2시간여 뒤인 10일 오전 0시 45분 300여m 떨어진 A초등학교 안으로 “멧돼지가 학교 문을 부수고 운동장으로 들어갔다”는 신고가 잇따라 3건 접수됐다. 경찰은 오전 0시 55분쯤 학교 건물 뒤편에서 멧돼지를 발견, 화성시에 엽사 파견을 요청했지만 “심야라 당장 엽사를 파견해 줄 수 없다”는 답변에 경찰관 15명과 소방관 10명 등이 멧돼지 포획작전을 시작했다. 마취총과 그물망을 피해 다니던 멧돼지는 괴성을 내며 경찰관들에게 돌진, 경찰관은 소지한 38구경 권총을 2발 발사했고, 이후 오전 3시쯤 현장에 도착한 엽사가 쏜 엽총 2발을 맞고 즉사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수컷으로 몸무게가 12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동탄신도시 쪽에서 멧돼지 출몰 신고가 잇따라 시민안전에 신경쓰고 있다”며 “현재까지 신고내용을 보면 동탄 쪽에 출몰하는 멧돼지는 2마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시각장애 수험생 등 특별관리대상자에 대해 학교장 확인서를 받는 등 인정기준과 제출서류가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통신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17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응시원서는 8월25일∼9월9일 접수하고 성적은 12월7일까지 배부한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사이트에서 휴대전화나 아이핀 인증을 거쳐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재학생은 학교에서 받아야 한다. 올해 수능부터 한국사 영역이 필수로 지정됨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또 시험특별관리대상자 구분이 세분화된다. 지난해 시험까지는 맹인, 저시력자, 뇌병변자, 청각장애 지필검사자, 청각장애 보청기사용자 등으로 구분하고 맹인 수험생에게 점자 시험지와 1.7배의 수험시간을 줬지만 올해부터는 중증/경증 시각장애, 뇌병변 등 운동장애, 중증/경증 청각장애 등으로 구분한다. 이밖에 휴대용 전화기와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8일 일자리정책과, 경제정책과, 기업지원과 등 일자리경제국 소관 사무에 대한 감사를 펼쳤다. 양진하 의원(더민주·매탄1·2·3·4동)은 “팔달문 주변 전통시장 내 쉼터, 수유실, 화장실 등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 휴식공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관련 부서장은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 추진시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순영 의원(더민주·매탄1·2·3·4동)은 창업지원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일자리 지원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고학력, 고숙련자를 위해 센터별 중복되지 않게 전문 심화과정을 개설할 것”을 건의하고, “중장년 여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백종헌 위원장(더민주·영통1·2·태장동)은 부드럽고 절제된 감사진행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혜석거리 노점 이전사업시 부서간 협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향후 푸드트럭 사업 추진 시에는 부서간 충분한 협의 후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사회적 중재로 합의를 이끌어 냈던 안산 단원고 세월호 ‘기억교실(존치교실)’ 이전이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지지부진하자 종교계가 또다시 중재에 나섰다. 당초 기억교실은 안산교육지원청의 공사가 끝나는 6월 중순쯤 임시 이전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근 ‘교실 창문틀과 천장 석고보드 등까지 원형 그대로 이전하기’를 원하는 유가족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대한 조속히 이전하기’를 바라는 학부모가 맞서 이전 방식과 시기를 놓고 유가족과 재학생 학부모 간 갈등이 재점화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중재로 지난 8일 오후 안산교육청에서 기억교실 이전과 관련한 사회적 합의 이행 방안을 모색하는 협의회가 열렸다. KCRP가 주재한 이날 협의회(10차)는 4·16가족협의회,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청, 단원고 측이 참석, 기억교실 이전에 합의한 지난 5월 9차 협의회 이후 두 달 만에 이뤄졌다. 협의회 주체 중 하나인 학부모 측은 3월 5차 협의회부터 참석을 거부, 이날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측은 최근 학교와 교육청에 제시한 기억교실 이전 최종안을, 교육청과 학교 측은 수용할 수 있는 유족 안의 범위에 대해 각각 설명하며 해결책을 찾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취임 2주년을 맞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후반기 2년은 교육환경의 비정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전문 3면 이 교육감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교사와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야간자율학습 폐지는 정상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대학들과 연계한 예비대학을 만들어 학생들이 관심이 있고 교과와 연계할 수 있는 분야들, 인문학 분야나 예술 분야 또는 자연과학 분야, 인공지능과 같은 IT분야 등을 강의하게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율성 등은 물론 대학들의 사회적 참여 확대, 교육과정과 대입제도 변화 등 많은 긍정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의 질과 완성도를 높여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기초학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의 필요성은 물론 교육청과 학원의 역량을 서로 나눠야 한다”고도 밝혔다. 또 누리과정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20대 국회가 가장 중요한 만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서울사무소를 열어 20대 국회의원들과 만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며 교육재정 확충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고도 촉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8일 ‘학생중심·현장중심 교육을 위한 경기도 초·중·고교 교육과정(2016.6.30)’을 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작년 4월부터 130여명을 동원해 국가가 고시한 2015 개정교육과정을 경기도 상황에 맞게 재해석 및 재구성했다. 고시한 교육과정은 경기교육 방향이 담긴 총론과 총 27개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편성과 운영을 담은 각론으로 이루어졌다. 총론에는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4·16 교육체제의 정책과제인 '학생이 행복한 학교교육'을 중심으로 한 학교교육과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전국 공통사항으로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안전한 생활' 수업을 연 64시간(평균 1주당 1시간) 이수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학교 내 안전교육 강화 필요성이 반영된 것이다. 경기도 초·중·고교 교육과정은 2017학년도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이상훈기자 lsh@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특히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일본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고, 러·중은 강력 반발하는 등 동북아 정세가 요동쳤다. 또 평택과 오산, 경북 칠곡, 충북 음성, 강원 원주 등 후보지 주민들은 물론 시민단체 등도 찬반 논란에 가세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한미는 8일 오전 11시 “주한미군에 사드 체계를 배치하기로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국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의 군사력 보호를 위한 방어적 조치로 결정하게 됐다”면서 “사드 체계가 조속히 배치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 중이며, 세부 운용 절차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배치 지역은 빠르면 이달 중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고, 배치 지역으로는 평택과 오산, 원주, 음성, 칠곡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중부권 또는 경기권 지역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은 “(한미 공동실무단의) 운용결과 보고서가 조속한 시일 내 완성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공단의 건강검진 체험사례를 발굴·전파해 검진제도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건강검진 체험수기’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치료한 진과 관련된 미담사례를 주제로 한다. 참여는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모서식 3~4페이지 이내 또는 원고지 18~20매 분량으로 작성, 이달 1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이메일(jeh@nhis.or.kr)이나 우편(강원도 원주시 건강로 32,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증진실)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의 소중한 체험담을 통해 전 국민에게 국가건강검진의 필요성과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며 “자신의 체험담을 사람들에게 감명과 희망을 주실 많은 분들의 응모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디지털시티는 임직원 봉사자들의 취미와 특기를 모아 재능나눔으로 연계한 ‘Lego형 연합 재능봉사’를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Lego형 연합 재능봉사’는 지난 2014년부터 기존에 임직원 봉사자들의 취미와 특기를 살려 동호회 단위로 활동하던 재능나눔 활동들을 ‘Lego’처럼 연결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착안됐다. 임직원 봉사자 80여 명으로 구성된 삼성디지털시티 재능나눔 연합봉사팀은 지난 9일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우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다양한 재능나눔활동을 펼쳤다. 이날 요가 동호회 임직원들은 뻣뻣하게 굳어버린 어르신들의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드리기 위해 다양한 동작의 요가동작을 함께 배워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사진 동호회에서는 변변한 영정사진 하나 없으신 어르신들을 위해 ‘장수사진’을 찍어 드리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꽃꽂이 동호회에서는 어르신들과 함께 꽃꽂이 체험을 진행했으며, 통기타 동호회와 사물놀이 봉사팀은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전문봉사활동을 위해 발마사지 봉사팀과 한의사들이 나섰다. 취미활동으로 시작해 발마사지사 자격증(민간자격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