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누리과정예산 파문과 ‘맞춤형 보육’의 일방 시행 예고에 어린이집들이 ‘집단 휴업’ 등 강하게 반발하면서 ‘제2의 보육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19·24일자, 6월 14일자 1면 등) 경기도내 대부분의 사립유치원이 오는 30일 ‘유아교육 평등권 확보’를 명분으로 집단 휴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고, 학부모들의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사립유치원들의 이같은 방침에 정작 일부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19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유치원연합회 등에 따르면 전국의 사립유치원 원장 등 관계자 3천여명은 오는 30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유아교육 평등권 확보를 위한 전국 유치원 학부모대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집단 휴업을 예고하면서 정부에서 약속한 누리과정비 30만원 지원 및 원생 1인당 국·공립유치원(98만원)의 약 23%에 불과한 사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22만원) 동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도내는 물론 전국 모든 사립유치원들이 급작스레 ‘집단 휴업’이란 결정을 내리면서 졸지에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진 학부모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사회적 중재로 합의됐던 안산 단원고 세월호 ‘기억교실(존치교실)’ 이전 문제가 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안산 단원고 학부모 20여명은 19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이 학교 밖 제3의 장소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도교육청은 25일까지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억교실 이전작업이 지지부진해 정상적인 교육을 받기 어렵다”며 이같이 촉구하고, 임시 교사 마련이 어렵다면 단원고 전체 재학생을 안산 지역 내 다른 학교로 전학시켜달라고도 했다. 학부모들은 두 가지 다 수용하기 어렵다면 오는 25일까지 단원고를 정상화(기억교실 이전)해달라는 것으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25일 학부모 총회를 열어 등교거부, 단원 교장과 교육감 퇴진운동 등 집단행동을 순차적으로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의 이날 최후통첩성 요구는 지난달 7개 유관 기관이 기억교실 이전에 합의했지만, 세월호 유가족 측이 최근 내놓은 이전 방안을 모두 이행하려면 당초 합의와 달리 문제 해결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은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우선 22일까지 교육감 면
한국은행이 발행한 5만원권 지폐 잔액 증가 추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화폐발행잔액(말잔) 91조2천878억7천만원 가운데 5만원권 지폐는 76%인 69조3천784억5천만원이었다. 화폐발행잔액은 한은이 공급한 화폐에서 환수한 돈을 제외하고 시중에 남은 금액을 말한다. 5만원권 발행잔액은 작년 말(64조3천236억1천만원)과 비교해 5조548억4천만원(7.9%) 늘었다. 2009년 6월 첫 발행 이후 7년 동안 연평균 10조원씩 늘었고 올해는 월평균 1조원이나 증가한 셈이다. 5만원권 발행잔액은 2014년 11월 50조2천586억3천만원으로 5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9월(62조8천880억8천만원)에는 60조원대에 올라섰다. 연간 증가액은 2012년 6조8천61억9천만원에서 2013년 7조9천147억5천만원, 2014년 11조3천221억8천만원, 지난해 12조3천202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특히 한은이 2014년 6월부터 금융기관의 5만원권 지급한도 관리를 중단하고 충분하게 공급하면서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 5월 말 현재 시중에 남은 5만원권은 13억8천800만장으로 전체 지폐(48억2천600만장)의 2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www.hanssem.com 대표이사 최양하)은 지난 3월 23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전시면적 4천356㎡ 규모의 홈 인테리어 유통매장인 한샘플래그샵 수원광교점(이하 수원광교점)을 오픈했다. 수원광교점은 오픈 후 현재까지 일주일 평균 8천여명의 고객이 방문할 정도로 경기지역 인테리어 쇼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가구 단품이 아닌 공간을 판매한다는 컨셉으로, 가구와 생활용품 등 집꾸밈 관련 상품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족구성에 맞는 공간을 꾸며 고객에게 인테리어의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는 매장인 수원광교점 속으로 들어가 봤다. 수원광교점은 고객의 거주공간, 가족구성원, 연령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패키지 전시공간인 컨셉트룸에 디지털키오스크(Digital KIOSK, 첨단 멀티기기를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와 모바일 상담프로그램 등 디지털스마트기술을 접목한 한샘 최초의 플래그샵이다. 고객은 디지털키오스크를 통해 현재 전시되고 있는 각 상품별 특징, 사이즈, 소재 등 상품 상세정보와 최신 인테리어 팁(Tip)까지도 얻을 수 있다. 또 모바일 상담
서울·경기·인천·강원교육청 시민교육 교과서 공동 집필 내년부터 희망 학교에 보급 시민교육 선도학교 지정 경기교육청, 예산 지원 검토 수도권 4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시민교육 교과서를 집필, 내년부터 희망하는 학교에 보급한다. 1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강원 등 4개 시·도교육감은 작년 1월 평화시민과 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 교과서 개발에 합의했다. 앞서 ‘민주시민 교과서(더불어 사는 민주시민)’를 제작해 지난 1년여간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권과 제도 등을 교육한 경기교육청이 통일 및 세계화 시대에 대비해 평화·세계시민 교과서 2종을 추가 개발하기로 하면서 ‘수도권 시민교육 공동 교과서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합의에 따라 4개 시·도교육청은 역사 교사 등 60여명의 공동 집필진을 구성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평화시민’, ‘세계시민’ 교과서와 지도서를 만들었다. 공동 집필진은 원고 집필, 편집, 교정&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일부터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주·야간 구분 없이 상시 음주운전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음주운전 처벌강화 방안이 시행됐음에도 지난 10일 인천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받혀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등 음주운전의 폐해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단속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은 경기남부 30개 경찰서에서 매일 낮 이동식 음주단속인 ‘스팟단속’을 하고, 밤에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스팟단속이란 20∼30분 단위로 장소를 옮기는 형태의 이동식 음주운전 단속 방식이다. 또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운전 단속을 위해 이른 아침인 오전 5시부터 2시간씩 각 경찰서별로 주 1회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지방청 차원에서는 매주 한 차례 취약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지역경찰, 기동대, 의경중대 등을 동원해 일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4일 음주단속 예고에도 수많은 음주운전자가 적발되는 등 아직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경찰은 단속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지역 음
삼성이 아시아에서 가장 신뢰할만하고 평판 좋은 기업이라는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캠페인 아시아퍼시픽(Campaign Asia-Pacific)과 닐슨(Nielsen)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아시아 톱 1000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이 애플, 소니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에 이어 애플이 2위, 소니가 3위를 차지했고, 4~10위는 네슬레, 파나소닉, 나이키, LG, 캐논, 샤넬, 아디다스 순이었다. ‘아시아 톱 1000 브랜드(http://www.campaignasia.com/Top1000Brands/)’는 홍콩의 미디어·마케팅 전문지인 캠페인 아시아퍼시픽과 시장조사기업 닐슨이 2004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14개 분야 기업들의 브랜드 순위를 발표하는 것이다. 조사 대상국은 한국, 중국, 일본, 호주,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이다. 14개 분야는 전자, 자동차, 금융서비스, 리테일, 식당, 식품, 음료, 주류, 컴퓨터 하드
삼성디지털시티는 19일 사내에 장기간 방치돼 있는 자전거를 리사이클 해 지역사회 이웃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 봉사자 60명은 수원자전거시민학교의 도움을 받아 자전거 100대를 수리해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증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자전거에 ‘LED 후방 안전등’과 도난방지를 위한 ‘자물쇠’를 설치했다. 기증된 자전거들은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추석 명절이 시작되기 전에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 어린이들과 시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자전거 리사이클 봉사활동을 기획한 김기선 차장(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 모두가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지역시민 분들을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상훈기자 lsh@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일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휴면보험금 자동알림 서비스’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국내에 들어올 때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등에 가입하지만, 귀국할 때 이를 잊어버리고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공단은 이를 막기 위해 외국자 근로자들이 EPS시스템(www.eps.go.kr)이나 동포 취업교육시스템(eps.hrdkorea.or.kr)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휴면보험금액과 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PS시스템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한국어 시험, 체류 지원, 퇴직금 차액 산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24억원의 휴면보험금을 외국인 근로자에게 돌려줬으나,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올해에는 32억원 상당의 휴면보험금을 찾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 당수동의 한 밭에 전투기 연료탱크가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4면 다행히 전투기와 조종사는 물론 연료탱크로 인한 낙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오후 2시15분쯤 수원 권선구 칠보산 인근 한 밭에 소형 승용차 크기의 전투기용 연료탱크(1천ℓ) 1개가 떨어졌다. 이 연료탱크는 이륙하던 공군 F-5 전투기가 조류충돌로 엔진고장을 일으켜 투하한 것으로, 당시 전투기는 연료탱크 투하 후 수원 기지에 비상 착륙했다.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은 “칠보산 근처 밭인데, 전투기에서 방금 불발탄이 떨어진 것 같다”며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 주변을 통제한 뒤 수원 공군 10전투비행단측에 문의해 “불발탄이 아닌 전투기용 연료통”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연료탱크가 떨어진 현장에는 화재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투기용 연료 1천ℓ가 유출돼 냄새가 나는 상태였다. 공군 관계자는 “엔진 고장은 조류가 엔진 1개로 빨려 들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통상 이런 상황을 대비해 민가가 없는 곳으로 연료통 투하 지점을 미리 파악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