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은 2일 일주일 입원해야 하는 일반적인 유합술과 달리 전신마취 없이 최소절개로 치료해 입원기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빠른 회복 및 재활이 가능한 ‘하루입원 척추유합술(one day fusion)’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수술 방법은 수술 후 혈종의 예방을 위해 피주머니를 넣고 수술 부위를 봉합했다. 그러나 하루입원 척추유합술은 지혈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신 물질을 이용해 출혈을 방지한다. 또 피부를 꿰매지 않고 봉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수술 후에도 수술 부위의 혈종이나 처치를 줄여 하루입원 척추유합술이 가능토록 했다. 이밖에도 약 3㎝의 최소 절개로 척추근육과 주변조직의 손상 및 출혈을 최소화 했으며, 수술 직후 보행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김현성 나누리수원병원 부원장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큰 수술로 간주되었던 추체간 척추유합술도 이제는 비수술에 가까운 수술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의술의 발전과 의료기구의 발전에 힘입어 이제는 수술 당일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한 하루입원 척추유합술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경력 921명을 투입해 주요 교차로 379곳에서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5월 한 달간 시행되는 ‘교차로 무질서 운전행위 집중단속’은 경기남부청 관할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교통외근 경찰관 508명, 싸이카 62대, 교통전담 경찰관 기동대 187명 등 경력 921명과 캠코더 164대, 이동단속장치 22대가 투입된다. 집중단속은 지난 한 해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596명에 36.4%(217명)에 달하는 등 무질서 행위가 높다는 판단에서 시행됐다. 중점 단속대상은 ▲정지선 위반 ▲꼬리 물기 ▲끼어들기 ▲안전띠 미착용 등으로 이 외에도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경찰은 예외 없이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전광판, SNS 등을 통해 집중단속에 대한 홍보 등을 진행해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힘쓰겠다”며 “역대 최대로 경찰과 장비가 투입되는 만큼 고질적인 교통법규 위반이 근절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KT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직접투자 확대, 공동사업 추진,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등 3단계 지원 전략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KT는 지난 2월 차량 안전주행 보조시스템 ‘카비’에 2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웹툰 사업을 하는 ‘투니드’에 30억원을 투자한다. 투니드는 KT 올레마켓에 웹툰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으로 KT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늘려가는 한편 경기도와 2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 공동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KT는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가 KT 임원을 만나 필요한 지원을 요청하면 즉석에서 임원들끼리 토의해 의사를 결정하는 ‘스피드 데이팅’도 시행 중으로, 3개 업체와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상현실(VR) 촬영 원격제어 기술업체 ‘무버’는 KT위즈의 VR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맡았고, 사물인터넷(IoT) 식물재배기를 개발하는 ‘사이언스팜’은 KT에 차세대 양액기를 공급한다. 또 헬스바이크 개발업체 ‘지오아이티’도 제품을 KT에 납품하게 됐다. KT는 스타트업이 올레TV, 모바일, 인터넷 유통채널에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3천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익 3천701억원보다 2.1% 증가한 실적으로, 지난해 4분기(2천261억원)보다는 67.0% 증가했다. 기업은행 개별 기준으로는 1분기 3천59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작년 1분기(3천351억원)보다 7.4% 늘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과 유가증권 배당수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2.0% 증가한 128조6천억원으로 집계됐고, 중소기업대출 시장 점유율은 22.4%로 1위를 유지했다. /이상훈기자 lsh@
법외노조 판결로 학교 복귀를 거부한 경기지역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처분이 또 미뤄졌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 학교 소속 전교조 전임자 가운데 복귀명령에 따르지 않은 교사 4명(본부 2명, 지부 2명)은 28일과 29일 각각 도교육청과 2개 교육지원청이 소집한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징계위는 해명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하고 5월 16일 3차 징계위를 다시 열 예정이다. 2개 교육지원청도 비슷한 시기에 징계위를 재소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1차 징계위를 소집했으나 4명 모두 불출석해 이날 2차 징계위를 열었다. 국가공무원법을 보면 임용권자는 휴직기간이 끝나거나 휴직 사유가 소멸된 후에도 직무에 복귀하지 아니할 경우 직권 면직할 수 있다. 이 경우 임용권자는 미리 관할 징계위 의견을 들어야 한다. 교육부는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를 직권면직하지 않은 교육청에 직무이행명령을 내리고 지난달 20일까지 직권면직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직권면직 조치를 완료하지 않은 교육청의 경우 징계위 등 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이달 20일까지 조치 시한을 연장했다. 교육부는 전교조
파주 J아트팩토리 창의미술학원 파주시 운정신도시에는 나눔을 교감하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착한미술학원이 있다. 바로 J아트팩토리 창의미술학원이다. J아트팩토리 창의미술학원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있다. 최진아(30·여) 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파주, 고양에 살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최 원장은 “2012년 파주 운정신도시에 학원 문을 열면서부터 지역 어린이들에게 미술을 통한 창의력, 감수성 배양 못지않게 남을 배려하는 인성교육을 가르쳐왔다”고 강조했다. 대학 시절 미국 유학을 하면서 미국의 발달된 기부 문화에 감명을 받았다는 최 원장은 “당시 미국인들의 자연스럽게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작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술학원 개원 후 학원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착한학원 홍보 우편물을 보고 바로 가입했다. 최 원장은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나부터 작지만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평소 주 2~3회씩 음식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최 원장은 “아이들이 자
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협의회 이재정 교육감, 화성오산지역 참석 “교육부와 함께 제도화 노력” 밝혀 100여 교장들 4개 분과별 토론 기간제 교사·416교육 등 현안 논의 학교장터 이용 문제점 개선 요구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5일 오후 화성시 한백고등학교에서 열린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협의회’에 참석, 화성오산지역 학교장들과 교육현장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화성오산지역 초등학교장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소통과 협력의 가정처럼 행복한 화성오산교육’을 대주제로 정하고 ▲가정처럼 행복한 학교 ▲학교 민주주의 ▲학생안전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등 4개 분과별 소주제에 따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기간제 교원 채용, 학교 민주주의, 청소년단체 활동, 사서교사, 돌봄교실, 교육공무직원 관련, 학교시설관리직 문제, 416교육체제 등 다양한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 특히 한 학교장은 학교장터를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는 것이 비용 및 시간 등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교원들의 퇴직 준비기
도교육청, 북부청서 위원회 개최 도내 29곳, 한국어·학교적응 교육 다문화 자녀들에 차별없는 학습권 작년 6월부터 87명 공교육 진입 경기도교육청은 28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다문화학력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다문화학력심의’는 도교육감 관할지역에 거주하고 있지만 단위학교에 입학, 전학, 편입학이 거부된 학령기 청소년(만13세~18세)에 대해 다문화예비학교 수료 후 심의를 통해 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현재 도내 29곳이 운영 중인 ‘다문화예비학교’는 학적이 불분명하거나 한국어 활용문제 등으로 편입학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해 공교육 진입 전 한국어 및 학교적응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교재비, 프로그램운영비, 한국어강사 및 이중 언어 강사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심의 대상은 현재 다문화예비학교에 재학 중인 120명 중 요건을 갖춘 12명이며, 심의를 통과하면 학력인정증명서를 발급하고 공교육에 편입할 자격을 부여한다. 심의 대상자는 다문화예비학교에 83일 이상 출석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관련 과목 등 24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학력심의위원회는 학력인정 대상자의 교과이수능력 확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7일 오후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문병선 제2부교육감을 비롯해 14개 직속기관과 도교육청 관련부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월 직속기관장 회의에서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을 위한 직속기관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직속기관장 회의에서는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실현을 위해 3개 분임별로 ‘현장중심 연수 체제 전환 및 효율화 방안’, ‘학생 독서교육을 위한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협업방안’, ‘직속기관별 도전적인 변화와 기능확대 방안’이란 주제를 갖고 토론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알파고 시대 인공지능의 발달 등 빠른 변화 속에 교육을 어떻게 할지가 우리의 과제”라며 “기후변화, 천재지변 등 환경 변화 속에 교육을 위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성장시대에 접어들면서 학교교육과 교육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며 “공유가치의 개념과 내용에 대한 교육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인구격감 문제에 대해)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의 나
경기도교육청은 28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도내 사서교사 83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도서관 사서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직무연수는 독서진흥 방안을 공유하고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한 정보 교류 등 사서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에서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책읽기와 글쓰기’, ‘비경쟁식 토론을 통한 소통 워크숍’, ‘학교도서관 진흥 시행 계획 안내 및 협의’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바느질 소녀’의 저자인 송미경 작가가 ‘동화, 시공을 관통하는 비밀’, ‘어린이와 문학, 작가 수첩’ 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에르디아 임세은 대표도 ‘비경쟁식 토론을 통한 소통’을 주제로 참가자 모두가 주인공인 토론을 위해서는 관계, 경청, 성찰, 협력, 배려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외 에도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사서교사 중심의 ‘한 책 깊이 읽기를 통한 교과별 프로그램개발’ 정책실행 연구회 운영 등 2016년 학교도서관 진흥 시행 계획을 안내, 참가자들과 업무 추진 방법과 현장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교육청 이석길 교육2국장은 “학교도서관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독서의 공간이자 학생중심 교수-학습을 효과적으로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