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4일 2016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발시험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특수, 보건, 영양, 전문상담 등을 포함해 모두 31개 과목 1천261명 선발에 1만1천916명(10.6대 1)이 응시해 1천846명이 1차 합격했다. 합격자 성별은 남자 471명(25.5%), 여자 1천375명(74.5%)으로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남자다. 신규 교사 비율이 높고 전보 이동이 잦은 특정 지역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보장하고자 올해 처음 시행된 지역구분(포천) 모집은 15명 선발에 240명(16대 1)이 응시해 25명이 1차 합격했다. 약 1.5배수를 선발한 1차 필기시험에 이어 2차 시험에서 수업능력평가(수업실연·수업나눔), 교직적성 심층면접(집단토의·개별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특히 올해부터 경기도는 교직적성 심층면접에 집단토의를 도입했으며 개별면접에서는 자기성장 소개서를 바탕으로 교직의 자질과 태도를 평가한다. 2차 시험은 13∼20일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는 2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용인 역북지구 ㈜동원개발, 잇단 민원·주민 불편 아랑곳 안해 ‘눈살’ 용인시가 불법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주)동원개발이 역북지구에서 공동주택 분양에 나서면서 불법 대형 지주간판과 각종 불법 광고물을 버젓이 설치, 분양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 등과 달리 시가 형사고발 등의 적극적인 행정조치는 제외한채 과태료 부과 등 생색내기 실적용 솜방망이 행정으로 일관, 오히려 행정력 경시풍조마저 자초해 개선은 커녕 나몰라라식 행태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마저 일고 있다. 5일 용인시와 (주)동원개발 등에 따르면 (주)동원개발(이하 동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용인 처인구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A불록(대지면적 3만여㎡)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84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분양 중이다. 그러나 동원은 앞서 지난해 9월 사업부지 주변에 설치한 연면적 3천여㎡ 규모의 견본주택 외벽은 물론 사업부지 안전펜스 곳곳에 불법대형현수막을 부착하는가 하면 계속되는 민원과 주민불편에도 아랑곳 없이 도로와 인도 등에 각종 불법 유동 광고물까지 버젓이 설치해 도시
수원중부경찰서는 5일 교통사망자 감소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김덕룡 손해보험협회 수도권본부장은 지난해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전국10위’를 차지, 우수관서로 선정된 수원중부서 류영만 서장에게 감사패와 부상품을 전달했다. 수원중부서는 지난해 경수대로 일부구간 제한속도 하향, 점멸신호등 전수조사 및 신호체계 개선, 보호구역 확대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과 교통안전 취약지역 홍보플래카드 게시 및 수도권에서 운전자 110여명을 상대로 약 3천만 원을 뜯어낸 보험사기범 검거 등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27명이었던 교통사망자수가 2015년 15명으로 44%(12명)가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류영만 서장은 “시민 교통안전을 위해 더 노력해달라는 의미로 알고 교통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시설개선과 홍보, 시민 모두가 공감·공유할 수 있는 교통안전활동으로 교통사상자 감소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의 올해 예산안 가운데 경기도의회의 예산안 미처리로 집행할 수 없는 예산이 무려 3조1천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교육청이 올해 편성한 본예산의 26% 수준으로, 인건비나 기관운영비 등을 제외한 신규사업은 물론 거의 모든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도교육청은 4일 도의회의 불성립 예산(준예산) 체제에 따른 예산 집행 계획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 집행 계획을 보면 도교육청이 올해 편성한 12조578억원 가운데 74% 수준인 8조8천710억원이 집행할 수 있는 우선 배정 대상 경비이고, 나머지 3조1천860억원(26%)은 집행할 수 없는 우선 배정 비대상 경비이다. 우선 배정 대상 경비 가운데 인건비는 7조2천억원(81%)이고, 나머지 1조6천억원(19%)은 기관 유지·운영비로 도 교육청은 본청 각 부서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과 세부 집행 예산을 조정하고 있다. 우선 배정 비대상 경비에는 올해 도 교육청이 편성했던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유치원 예산 4천929억원을 비롯해 신규사업인 보건교사 100명 추가 배치 5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내 상당수 공동주택에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임의로 변경, 사용하는 등의 위반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관할당국의 단속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단속 주체인 경기도나 일선 지자체 등은 이미 이같은 문제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사실상 나몰라라식 행태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4일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도내 일선 지자체들과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이하 편의센터)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및 장애인의 도덕적 해이 방지 등을 위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18일까지 한달 동안 위반율이 높고 민원이 수시로 제기되는 공동주택을 선정,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화성 12곳, 남양주 8곳, 용인4곳 등 도내 공동주택 61곳 내 설치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점검한 결과 화성 3개소, 남양주 5개소, 용인 2개소 등 대부분의 공동주택에서 불법주차 등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그러나 정작 이같은 점검을 하면서 일부 공동주택에서 관련법상 의무적으로 설치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임의대로 변경, 사용하는 위반행위에 대한 점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4일 준예산 사태와 관련해 “교육재정은 이미 위기를 넘어 위험 상황이 도래했다. 보통교부금으로는 인건비도 부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엇으로 교육을 해 나갈 수 있는지 묻고 싶다”며 “학교 교육비에서 누리과정을 하라는 것은 경기교육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아침 전체 직원이 함께 한 새해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학생의 꿈과 희망을 가꾸는 행복한 경기교육’을 다짐했다. 이어 “국고에서 5천495억원 전액을 지원하지 않는 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교육을 지키는 것이 경기도민이 준 책임으로, 제 입장은 단호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2016년 예산이 성립되지 않았다. 교육청 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경험하지 못한 일에 당혹스럽다”면서 “법령과 조례, 규칙에 의거 적법하게,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생명은 혁신교육으로, 혁신교육은 학교를 바꾸고, 교육을 바꾸는 경기교육의 목표이고 과제”라며 “학교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생님이 교육을 통해 새로운 미래의 핵심으로 서야 한다”면서 “선생님의 권위와 열정을 일으켜 세우
염태영 수원시장은 4일 시무식에서 “올해 일자리를 넘어 주거, 부채, 문화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새로운 차원의 수원형 청년정책을 추진해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인권이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 ▲세계인이 다시 찾는 매력 있는 도시 ▲민주주의가 성숙한 참여자치 1번지 ▲미래성장 기반을 갖춘 더 큰 수원 등을 시정 목표로 제시했다. 염 시장은 청바지에 이어마이크를 사용해 직원들과 대화형식으로 시정철학을 자연스럽게 설명하며 “지방자치단체 역할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상상력과 역량을 수원시라는 틀에 가두지 말고 넓은 관점에서 시민의 이익을 지키고 어려움을 덜어주자”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의회발 준예산 사태로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종사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 이번 달부터 누리과정(만3∼5세) 지원금 지급이 중단돼 유치원 19만8천여명과 어린이집 15만6천여명 등 원아 35만여명에 대한 보육 대란이 코앞에 닥쳤다.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종사자들은 학부모의 가계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을 걱정하면서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음재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은 “사립유치원의 경우 1인당 지원금 22만원이 가계 부담이 되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1월분 지원금 지급일(25일)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직접적인 항의는 없지만, 한달 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유치원 종사자들도 마냥 기다릴수만은 없는 입장으로 각종 수단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순남 경기도공립유치원교사연합회 회장은 “공립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그나마 부담이 덜하겠으나 사립이나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분들의 가계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나라에서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면서 누리과정을 통해 교육비를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준예산 사태로 국민 불신만
빠르면 2019년 수원지역에 새로 들어설 네번째 경찰서인 가칭 ‘수원팔달경찰서’ 후보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수원시와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수원팔달서 신설 예산 20억여원이 포함된 2016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 경찰이 부지 선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우선 수원시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수원 지동 237-24 못골사거리 인근 면적 1만6천여㎡ 부지가 후보지로 거론된다.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주택가가 밀집해 경찰서를 신설할 경우 환경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팔달구 고등동 130-4 고등사거리 인근 면적 1만여㎡ 부지도 후보지로 꼽힌다. 재개발구역으로 환경개선 필요성이 있으며, 수원역 인접성과 LH의 대규모 고등사업지구가 연계된 곳으로 거주 외국인이 많아 치안수요가 높다. 팔달구 인계동 468 KBS 드라마센터 인근 KBS 소유 면적 1만3천여㎡ 부지는 보상 및 토지매입 절차가 비교적 간편하지만 수원남부서와 거리가 인접하는 등 경찰서 개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다. 경찰은 후보지를 추가로 검토, 올해 안에 부지 선정을 마치고 이르면 오는 2019년 문을 연다는 목표로 수원팔달서 신설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
누리과정발 ‘공교육 위기’ 현실화… 도교육청, 예산집행 비상 <속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사상초유의 준예산 상황으로 결국 누리과정발 ‘공교육 위기’ 현실화로 ‘식물교육’ 상태가 됐다. 대통령은 ‘공교육’과 ‘누리과정’ 둘 다 살릴 해법을 제시하라”며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본보 1일자 인터넷판) 경기도의회발 준예산 사태로 경기도교육청의 예산 집행에 비상이 걸렸다. 도교육청은 “사상 초유의 준예산 상황에 직면해 교육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전력을 기울여달라”는 이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지방재정법과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준예산 편성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편성·시행 절차나 지침, 기준이 미비한데다 교육비특별회계상 전례도 없어 인건비, 기관운영비, 여비, 업무추진비, 직무수행경비 등 최소한의 필수 경비, 그리고 의회가 승인한 계속사업만 준예산에 편성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장 겨울방학 중 예정된 학교 보수공사와 3월 개교예정 학교 신설공사 등 학교 내 시설개선사업이 중단될 상황에 놓였다. 대부분 학교는 수업에 지장이 없게 방학을 활용해 보수공사를 하기 때문에 1∼2월에 공사를 못하면 공사를 여름방학으로 미루거나 학생 불편을 감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