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생활반 학급정원 축소관련 도의장까지 참석 설득위한 간담회 ‘정원 현행유지’ 학부모측 요구에 “이 문제로 괴롭히지 말라” 고성 놀란 학생들 울음터뜨려 아수라장 안양의 한 장애인특수학교 교장이 학급 정원 현행 유지를 요구하는 학부모들을 향해 막말을 해 말썽을 빚고 있다. 15일 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안양 A장애인학교 교장 B씨는 지난 10일 오후 학교 회의실에서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과 30여명의 학부모, 학생, 도교육청 관계자들과 전공과 인원 축소 문제를 놓고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고교 과정 후 이어지는 전공과(2년 과정) 가운데 자립생활반 3개반 학생 정원을 현재 반당 10명에서 7명으로 줄이기로 한 학교 방침을 유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학부모회 회장 C씨는 “대안도 없이 정원을 줄이면 지적장애나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어디로 가나. 장애인특수학교가 인근에 설립되는 2018년까지라도 정원을 유지해 달라”고 요구했고, 강 의장도 “의회 차원에서도 교사 부족분이나 시설 증설 등 필요한 예산을 놓고 도교육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 대안을 모색하자”고 B교장을 설득했다. 그러나 B교장은 “자립반 학생 정원이 10명인 곳은 우리 학교가 유
도내 고교 탄력적 운영 늘어 수업 일부 수능 이전 조정 241개교…작년比 50여校↑ 창의적 프로그램 확대 등 학년초부터 운영계획 수립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단축수업과 편법 출석처리 등에 대한 계속되는 우려에 경기도내 고등학교들이 학교별로 다양하고 탄력적인 3학년 교육과정 운영이라는 새로운 해법을 내놔 고질적인 교육과정 파행 실태 개선이 주목된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고교 354개교(3학년 없는 4개교 제외) 가운데 68%인 241개교는 3학년 2학기 수업 일부를 수능시험 이전으로 옮겨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88개교보다 50여개교가 늘어난 것으로 1∼3학년 전학년 여름방학을 줄이거나 3학년만 조기 개학 방법으로 학사일정을 조절하는 학교도 지난해 101개교에서 올해 122개교로 늘었다. 또 창의적 체험 활동의 일부를 수능시험 이후로 배정해 교육활동의 유연성을 추구하는 학교도 지난해보다 11개교 늘어 올해 176개교에 이른다. 도내 고교들의 이같은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은 현실적으로 수능 이후 교육과정을 수능 이전처럼 운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학년초부터 학사운영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광문고는 오는 26일부터 교과간 또는 교과별
지난 12일 시행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에 15일 현재까지 총 500여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개설된 수능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국어 74건, 수학 24건, 영어 68건 등 총 510건의 의견들이 올라왔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 영역에서는 A/B형 공통문항으로 사전 활용법을 묻는 14번 문항, A형 30번(B형 28번)에 대한 이의제기가 주를 이뤘다. 14번은 국어사전에서 ‘같이’와 ‘같이하다’ 항목 제시 뒤 적절하지 않는 것을 찾는 문항으로, 이의를 제기한 수험생들은 2번과 4번을 모두 정답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A형 30번(B형 28번) 역시 복수 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왔다. 수학 영역은 대부분 A형 30번에 대한 이의 신청이 많았다. 이 문제의 정답이 평가원에서 제시한 ‘222’가 아닌 ‘221’이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으나 한편에선 평가원의 정답이 맞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영어 영역에서는 32번과 34번, 38번 등을 복수 정답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올라왔다. 매년 수능 때마다 이의신청이 가장 많이 몰리는 탐구영역의 경우
경기도 초·중 교장 공모에서 지원서류를 표절한 사실이 확인됐다. 15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교육위원회 최종환(새정치연합·파주1)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네 차례 교장 공모 과정에서 모두 6명 7건의 지원서류 표절이 적발됐다. 올 들어 3월 상반기 공모에서는 초등 교장 응모자 1명, 9월 하반기 공모에서 중등 교장 응모자 4명이 주요 공모서류인 학교경영계획서를 표절했다. 이 가운데 중등 응모자 한 명은 자기소개서까지 남의 것을 베껴 제출했다. 특히 표절이 적발된 응모자는 모두 공모를 포기했지만 별도 징계 없이 주의처분만 받아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지적이다. 공모계획서와 공고문에는 ‘지원자는 지원서류를 표절하지 않았다는 사실확인서와 서약서(표절 판정 시 지원자격 박탈, 임용추천 및 임용 취소 등 불이익을 감수)를 제출하며 표절로 판정되면 자격 박탈과 임용추천 취소 이외에 추후라도 징계 등 엄중 조치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표절 검증은 응모자 전원의 자기소개서와 학교경영계획서를 표절 검증 프로그램인 ‘카피킬러’로 걸러낸 뒤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표절심사위원회를 열어 판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 도의원은 “신성한 교직에
연무대 파견 문화재단 직원 3명 동호회 회원 사실 뒤늦게 드러나 관리감독 커녕 함께 활쏘기 즐겨 “불법 임의 사용 동조하는 꼴” 비판 노영관 前 시의장 “즉각 폐쇄를” <11월 5일자 18면 보도> <11월 9일자 18면 보도> <속보> 수원시의 폐쇄 지시에도 불구, 수원문화재단이 이러한 지시를 정면으로 위배한채 연무대 국궁장을 사실상 임의 운영하면서 안전사고 우려와 함께 일부 동호인들의 주차장 임의 사용, 사무실 임대료 미납부 등 특혜의혹까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월 5·9일자 18면 보도) 문화재단 소속 직원들이 연무정 회원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12일 수원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수원화성 연무대는 수원시의 폐쇄 지시에도 불구, 대한궁도협회 연무정 소속 회원 등이 안전사고 우려와 시민들의 비난에도 오전부터 일몰 때까지 사대와 145m 떨어진 3개의 과녁을 임의로 설치해 활쏘기를 하고 있는가 하면 재단도 1회 10발 2천원의 요금을 받으며 3개의 국궁체험 과녁(사대와 30m)을 설치, 국궁활쏘기 체험장을 운영 중이다. 재단은 또 국궁활쏘기 체험장의 원활한 관리·운영 및 안전사고 예방 등을 명분으로 수
수원 인계동의 한 주택가에서 10대 청소년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피해 청소년은 경찰에 ‘조선족 말투를 쓰는 30대 남성이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수원에서 ‘묻지마 범죄`가 발생한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30분쯤 수원 인계동의 한 주택 자신의 방에서 흉기에 의한 복부 자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A(17)군을 어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군은 자택 안에 앉아 있었으며 옆구리 출혈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A군은 ‘집 앞에서 신원 미상의 남자에게 흉기로 찔렸다’고 진술한데다 ‘용의자는 30~40대 초반 남성 170㎝의 왜소한 체격으로 머리를 짧게 깎고, 조선족 말투를 사용했다’는 진술까지 나오면서 ‘묻지마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 김모(34)씨는 “요즘 잠잠하다 싶더니 또 다시 우발적으로 사람을 찌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니 어디 불안해서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지난해부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이른바 ‘세모자 성폭행사건’의 어머니 이모(44·여)씨와 무속인 김모(56·여)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4년 9월 세모자가 전 남편으로부터 최음제를 복용당한 상태에서 항문성교 등 엽기적인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7월까지 친·인척, 지인 뿐만 아니라 모르는 사람까지 모두 44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다. 이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경기경찰이 조사한 결과 무속인 김씨가 세모자를 앞세워 허위사실을 고소한 것이며, 이씨 두 아들에게 엽기적인 성폭행내용을 수사기관에 출석해 진술하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과정에서 어머니 이씨의 수억원 상당 재산이 무속인에게 전해진 정황도 파악됐다. /이상훈기자 lsh@
연무대 파견 문화재단 직원 3명 동호회 회원 사실 뒤늦게 드러나 관리감독 커녕 함께 활쏘기 즐겨 “불법 임의 사용 동조하는 꼴” 비판 노영관 前 시의장 “즉각 폐쇄를” <속보> 수원시의 폐쇄 지시에도 불구, 수원문화재단이 이러한 지시를 정면으로 위배한채 연무대 국궁장을 사실상 임의 운영하면서 안전사고 우려와 함께 일부 동호인들의 주차장 임의 사용, 사무실 임대료 미납부 등 특혜의혹까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월 5·9일자 18면 보도) 문화재단 소속 직원들이 연무정 회원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12일 수원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수원화성 연무대는 수원시의 폐쇄 지시에도 불구, 대한궁도협회 연무정 소속 회원 등이 안전사고 우려와 시민들의 비난에도 오전부터 일몰 때까지 사대와 145m 떨어진 3개의 과녁을 임의로 설치해 활쏘기를 하고 있는가 하면 재단도 1회 10발 2천원의 요금을 받으며 3개의 국궁체험 과녁(사대와 30m)을 설치, 국궁활쏘기 체험장을 운영 중이다. 재단은 또 국궁활쏘기 체험장의 원활한 관리·운영 및 안전사고 예방 등을 명분으로 수년 전부터 직원
수원 인계동의 한 주택가에서 10대 청소년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피해 청소년은 경찰에 ‘조선족 말투를 쓰는 30대 남성이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수원에서 ‘묻지마 범죄`가 발생한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30분쯤 수원 인계동의 한 주택 자신의 방에서 흉기에 의한 복부 자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A(17)군을 어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군은 자택 안에 앉아 있었으며 옆구리 출혈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A군은 ‘집 앞에서 신원 미상의 남자에게 흉기로 찔렸다’고 진술한데다 ‘용의자는 30~40대 초반 남성 170㎝의 왜소한 체격으로 머리를 짧게 깎고, 조선족 말투를 사용했다’는 진술까지 나오면서 ‘묻지마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 김모(34)씨는 “요즘 잠잠하다 싶더니 또 다시 우발적으로 사람을 찌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니 어디 불안해서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고, 그 마음과 마음이 소통하는 게 나눔인 것 같아요.” 용인시 포곡읍에 위치한 그램그램둔전점 김덕성(58) 대표는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김덕성 대표는 “멀리 있는 사람들이 아닌, 내 주변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고민 없이 지난해 착한가게에 가입했다”며 “어렸을 때 해외에서 원조를 받으며 생활했다. 이제는 내가 받은 도움을 이웃들에게 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가치관은 과거 직장생활을 했을 때부터 남달랐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으며 나아가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사회복지 2급 자격증과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 대표는 용인의 한 수녀원에 매월 정기적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식사보조 및 청소 봉사를 하고 있다. 또 6년 전 TV에서 방영된 비영리단체의 광고를 보고 해외 아동을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TV를 보면서 내가 술 한 잔 덜 마시면, 어려운 이웃들과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마음에 바로 기부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작년 말 모금함을 직접 만들어 손님과 주변 이웃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모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