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이 숨진채 발견됐다. 22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쯤 용인 성북동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정모(46)씨와 부인 박모(45-여)씨, 두자녀가 함께 다락방 4곳에 번개탄 12개를 피운채 숨져 있었다. 이들은 정씨 자녀가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은 이웃주민이 집을 방문했지만 인기척이 없고,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 112에 신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부검 의뢰나 당시 유서발견 여부에 대해 확인중이다./이상훈기자 lsh@
<속보> 수원 화성행궁 인근의 시 관광기념품 지정점이 원산지 표기 위반에도 수원문화재단과 시가 관리·감독에 손을 놓고 있는가 하면 운영권 독점계약 등 각종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 2·9일 1면 보도) 수원문화재단이 임대해 준 또 다른 수원화성 관광상품점에서도 중국산 등 외국산 상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상품점을 이용한 관광객들이 중국산 상품 구입 후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22일 수원문화재단과 수원화성 관광상품점에 따르면 수원 매향동 연무대 관광안내소 내 위치한 수원화성 관광상품점은 현재 지난 2013년 10월 공개입찰로 선정된 L씨가 연간 8천여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영업 중이다. 수원화성 관광상품점은 목검, 활, 고무줄 총과 액자, 지갑 등 다양한 수공예품까지 1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의 상품들이 중국산이거나 북한산인 것으로 드러나 불만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일부 관광객들은 이 상품점에서 구입한 중국산 상품들의 하자
<속보> 서울시와 용인병원유지재단이 ‘서울특별시 용인정신병원’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 21·22·23일자 1·19면 보도)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 소속 정신질환 환우 및 가족 등 수백여 명이 서울시청 앞에서 ‘정신질환 환우 인권유린 및 부당 불법 진료행위’ 규탄집회를 열어 서울시를 성토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22일 서울시와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정신가족협회) 회원 등에 따르면 정신가족협회 회원과 ‘서울특별시 용인정신병원’ 환자 가족 등 40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앞에 모여 정신장애인 인권유린 및 부당 불법 진료행위에 대한 서울시 규탄대회를 벌였다. 이날 규탄대회에서 이들은 최근 ‘서울특별시 용인정신병원’ 위·수탁업체 변경 과정에서 빚어진 정신질환 환우들에 대한 인권유린 사태에 대해 성토하고, 박원순서울시장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등을 요구했다. 최한식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 회장은 “서울시립정신병원 위탁운영자 변경과정에서 입원환우와 가족들의 인권과 진료권을 침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최 부총리의 취업청탁 의혹에 대해 확인할 부분이 있어 지난 20일 중진공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압수물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 부총리가 새누리당 의원 시절인 2013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A씨가 중진공 공채에 합격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22일 수원남부경찰서와 합동으로 중도입국 청소년 6명에게 꿈키움 장학금(총 600만원 상당)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부모의 재혼 또는 귀화 등으로 한국의 국적을 취득한 외국 아동 및 청소년인 중도입국 청소년은 현재 전국에 2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언어·문화적 장벽 및 새로운 가정에서의 적응 등에 대한 어려움으로 청소년기의 정서적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이웃과 기업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수원남부서 정보보안과는 학교 밖 청소년 일제 발굴기간 중 불우한 중도입국청소년 6명을 선정했으며 한전 경기본부 사회봉사단과의 사회공헌 협력 절차를 통해 장학금 지원 및 멘토 역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권춘택 본부장은 “학생들에게 회사 직원의 정성어린 모금액과 회사 지원금을 재원으로 한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관람객 등을 위해 설치한 스카이 박스 중 일부가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래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위 간부 집무실 등으로 사용 중인 스카이 박스 중 한 곳을 기존 사무실이었던 곳으로 이전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 관람객 등의 편의는 뒤로한 채 임대료 수익에만 급급해 임대해준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21일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관리재단)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수원월드컵경기장 건립 당시 경기시작 전 회의는 물론 경기를 보며 뷔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품격 관람 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스카이 박스 15실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기업 및 일반인들에게 경기관람 특권의 혜택을 주기 위해 마련된 스카이 박스(1실 60㎡, 15명)는 3시간 기준 1명당 4만9천500원의 사용료를 내면 프로축구 등 경기관람은 물론 세미나, 비지니스 회의 등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당초 취지와 달리 스카이 박스 중 2실이 십여년 전부터 관리재단 본부장실과 사무총장실로 변경, 사용 중인가 하면 지난 2013년부터는 추가로 1실을 관리재단 회의
임금협상 3개월동안 8차례 결렬 노사 입장차 노동위에 조정신청 노조 천막농성·쟁의행위 투표중 조정 실패땐 28일 파업 전야제 병원 “13년간 무분규… 협상노력” 경기도 최초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받은 아주대학교병원이 최근 임금인상 관련 노사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향후 노사간 1·2차 조정회의 후에도 해결책을 찾지 못할 경우 1천여명이 넘는 아주대의료원지부 소속 직원들의 총파업이 예정돼 자칫 의료공백으로 애꿎은 환자들만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아주대학교의료원지부(이하 의료원지부) 등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노사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임금인상(6.8%)안과 관련해 모두 8차례에 걸쳐 산별현장교섭 등을 벌였지만 노사간 입장 차이로 지난 13일 의료원지부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 15일 조정기간 동안 노동위원회공익위원 선정 및 1·2차 조정회의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지난 13년간 단 한차례의 분규도 없던 아주대병원은 이처럼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의료원지부는 지난 19일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한데다 20일부터 3일 동안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쟁위행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1일 해외취업 연수사업(K-Move스쿨)과 정부해외인턴사업 우수 과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외취업 연수사업에서는 ‘베트남 글로벌 청년사업가 과정’(대우세계경영연구회), ‘일본 JAVA프로그래머 과정’(JSL인재개발원), ‘미국 국제비즈니스 실무전문가 과정’(동아대학교) 등 17개 기관의 37개 과정을 우수 과정으로 선정했다. 해외인턴사업에서는 한국무역협회, 세계한인무역협회,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등 3개 기관의 인턴 과정을 우수 과정으로 선정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선정된 우수 과정에 대해 사업예산 관련 인센티브, 신규 연수과정 심사시 가점, 우수기관 인증패 등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이상훈기자 lsh@
경기지방경찰청은 21일 제7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남한강 자전거길 한마음 라이딩’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청 내 라이딩 희망 직원들은 물론 남한강 인근 남양주·양평·구리·하남경찰서 직원 및 자전거 동호회 회원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라이딩 코스는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역에서 양평군 양서면 국수역에 이르는 14.71km의 남한강 자전거길로, 참가자들은 양수대교, 부용 1터널 등을 달리며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고성한 경기청 경무계장은 “경찰의 날, 라이딩이라는 색다른 행사 덕분에 스트레스를 날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양 청장은 “자전거 바퀴가 함께 굴러가듯 경기경찰도 한마음으로 전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수원시가 내달 30일까지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위원회 위원과 구청별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 총 152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 위원은 시 예산 편성과정에서 주민 의견수렴, 주민 제안사업에 대한 실효성 검토 및 우선순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주요 투자사업의 합리적인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예산에 대한 홍보와 교육활동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신청자격은 수원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시에 주소를 둔 사업체의 임직원 또는 교육기관·법인·비영리 민간단체에 소속된 시민이어야 한다. 참여 신청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를 이용하거나 수원시청 예산재정과 또는 각 구청 행정지원과(기획감사팀)로 방문·우편신청 하면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예산학교를 실시하고 연령별 비율에 따라 공개추첨을 통해 최종적으로 위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예예산위원회는 수원시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의 투명성 증대와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순수한 민간 참여기구”라며 “민주 시민으로서 일익을 담당할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