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3일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친환경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기농쌀 벼베기와 목장체험을 가졌다. 시는 지난 9월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은데 이어 추첨을 통해 청명초등학교 5-5반 학생들이 선정돼 하광교동 유기농쌀 재배단지와 건우목장을 방문했다. 하광교동 유기농쌀 재배단지에서 직접 벼베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도리깨질 및 그네 훑기 등 전통 방식의 추수를 체험 했다. 건우 목장에서는 소 건초주기, 토기 먹이주기, 송아지 우유 주기 등과 치즈 늘리기, 치즈 요리,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에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참여활동을 통해 친환경 우리농산물의 우수성과 농업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농업 현장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버스정류장소 난방시설’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난방시설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우만4단지 버스정류장 1곳에 설치됐으며, 매년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난방시설은 버스 첫차 시간인 오전 5시 30분부터 3시간, 퇴근시간대인 오후 5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사용가능하다. 버튼을 누르면 버스정류장 상단부에서 15분간 온풍이 나온 후 자동으로 종료되는 시스템이다. (주)삼천리도시가스로부터 난방시설을 기부채납받은 시는 한달간 시범운영을 한 뒤 안전성에 문제가 없으면 11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 경기연구원과 함께 연구를 목적으로 난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확대 계획은 아직 없다”며 “난방시설이 생겼다고 버스정류장이 밀폐되는 것이 아니라 복사열을 이용, 온기를 유지하게 되며, 한달 난방요금은 50만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매년 수만여명이 찾는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이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효율적인 운영방안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수원시는 경영수지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특수요금제를 도입, 시행 중이지만 이마저도 이렇다할 효과를 보지 못하는 등 적자운영이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나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시가 일상을 벗어나 가족과 함께 휴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수원 하동 1023 일원에 조성한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은 오토캠핑장(성수기 2만5천원) 26면과 카라반(12만원) 7면을 갖추고 지난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은 지난해에만 2만8천218명이 이용, 총 2억800여만원의 사용료 수입을 올렸으며, 올해 9월까지도 2만1천184명이 이용해 1억3천500여만원 수입을 올렸지만, 운영·관리 비용으로만 지난해 2억8천700여만원, 올해 9월까지 2억300만원을 지출하면서 각각 7천900여만 원과 6천800만 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운영상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마다 아까운 시민의 혈세를 투입해 적자를 보전하기에만 급급해 하고
전국을 돌며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전남 진도 지역 농협직원과 경찰 관계자를 사칭, 건강식품을 판매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2일 방문판매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농협 직원을 사칭한 김모(47)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4월 수원에서 열린 한 축제에서 “당뇨와 암에 좋다”며 A씨에게 6만원짜리 진도 울금을 40여만원에 판매하는 등 전국의 지역 축제·행사장을 돌며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 3천400여명을 상대로 15억원 상당의 진도 울금을 판매한 혐의다. 또 자신을 지구대·파출소장 등 경찰관으로 소개한 뒤 진도 울금을 판매한 권모(53)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수원남부서 소속의 한 지구대장을 사칭, 관할 지역의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진도 울금을 구매해달라”며 직원 B씨에게 6만원짜리 진도 울금을 40여만원에 판매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수도권 지역 음식점 직원 150여명에게 6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홍보 동영상을 틀어놓고 사은품을 줄 것처럼 속여 관광객들을 끌어모은 뒤 피해자들이 의심하지 못하도록 사
<속보> 수원 영통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현장에서 수개월째 현장사무실 등 가설건축물을 불법으로 설치, 사용하고 있어 관할기관의 단속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 12일자 19면 보도) 아직까지도 무허가 분양사무실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 현장은 수개월 전 관할기관에서 단속을 실시했음에도 불구, 여전히 개선이 되지 않고 있어 솜방망이 처벌이 오히려 불법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수원 영통동 998-7 일원에서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의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벌이고 있는 C건설은 해당 부지 내 가설건축물 4개 동을 관할기관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임의로 설치, 이 중 1개 동을 분양사무실로 사용 중인 사실이 본지 취재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 현장 단속을 통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했고, 이후 C건설은 임시창고 등 공사용으로 가설건축물 2개 동을 신고·설치했다. 그러나 당시 불법으로 적발된 분양사무실이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버젓이 도로를 무단으로 점용한 채 운영되면서 시민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가 하면 수원시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금연치료 활성화를 위해 이달 19일부터 금연상담료 및 금연치료의약품 구입비용에 대한 본인부담을 20%로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흡연자의 금연치료 참여 유도를 위해 다음달부터 12주 기본프로그램 외 8주 단축 프로그램을 도입, 금연치료 의약품 본인부담금이 현재 19만2천960원에서 약 54% 경감된다. 특히 프로그램 이수 6개월 후 금연검사 결과 성공한 경우 성공인센티브(10만원)가 추가로 지급되고, 의료기관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산프로그램 간소화 등 개선조치가 이뤄진다. 공단 관계자는 “상담시간에 비해 금연상담료가 낮아 금연치료를 기피하는 의료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상담수가를 현실화(평균 55%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며 “또한 저소득층(보험료 하위 20%) 및 의료급여 대상자에 대해서는 약제비를 전액지원해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남부경찰서 산남지구대 소속 박선미(37·여·사진) 경장이 11일 오전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열린 ‘혜경궁 홍씨의 회갑(진찬)연’ 재현 및 효행상 시상식에서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 효행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5월 경찰로 임용돼 현재 2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박선미 경장은 2011년부터 70대 시부모를 모시며 남다른 성실함과 효행의 실천으로 타의 모범이 돼 평소 이를 지켜봐온 이웃주민들의 추천으로 효의 근본을 다한 부분이 인정돼 효행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효행상 수상자 중 유일한 경찰관인 박 경장은 “너무 못난 며느리에게 잘하라고 채찍을 주시는 것 같다”며 “오히려 며느리를 잘 내조해 주신 부모님이 받으셔야하는데 제가 상을 받게 돼 죄송한 마음 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원화성문화제 효행상은 진찬연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시의 모범이 되는 시민을 각 동의 추천을 받아 선정, 수상하게 된다. /이상훈기자 lsh@
“단순히 상품만을 파는 쇼핑몰이 아닌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미디어 허브가 되고 싶습니다.” 식약동원 자연주의 쇼핑몰인 건강비책(http://ggbc.co.kr)의 유상열(58·사진)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는 마음가짐을 이렇게 설명했다. 건강비책은 흐트러진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지친 몸에 면역력을 높이는 자연의 산물들을 제공하고,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유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유상열 대표는 “건강비책은 올바른 먹거리를 생산하는 생산자들의 판로를 개척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신이 키운 상품에 대해 확고한 신념과 자부심만 있다면 판매는 건강비책에 맡기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유 대표의 말처럼 건강비책은 생산자 전문 상담소를 운영해 상품의 브랜드 전략, 패키지 디자인, 쇼핑몰을 위한 상세페이지 디자인 뿐 아니라 스토리텔링 작성 등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해 주고 있다. 특히 생산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12%의 높은 판매수수료를 받는 타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2~8% 정도로 저렴한 위탁대행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유 대표는 “건강비책은 상품 구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속보> 수원 화성행궁 인근의 시 관광기념품 지정점이 원산지 표기 위반에도 불구, 수원문화재단과 시가 관리·감독에 손을 놓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외면을 자초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 2일자 1면 보도) 이 기념품 판매점의 운영권을 수년째 특정인이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수원문화재단으로부터 해당 기념품 판매점을 임대받은 A씨가 억대의 권리금을 받고 타인에게 재임대 하려한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8일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수원화성 홍보관 기념품 판매점을 소유한 수원문화재단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인터넷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최고가 입찰자인 A씨와 지난 2013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수원문화재단은 재산관리규정을 들어 A씨와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하는 조건으로 수의계약을 맺었고, A씨는 내년 2월까지 기념품 판매점의 운영권을 갖게 됐다. 앞서 A씨는 이 기념품 판매점을 (재)수원화성운영재단이 운영·관리한 지난 2008년 당시에도 수의계약을 통해 운영, 그동안 운영권을 독점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수원화성의 심장이라 불리는 화성행
파주시에 위치한 한 사립학교의 학교법인 노동조합이 과거 여러 비위행위로 형사처벌을 받은 법인 임원이 최근 복직한 것에 반발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한국노총경기본부도 해당 학교법인 경영진들의 퇴진을 경기도교육청에 촉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파주시 학교법인 광일학원 비리사태 주범들이 신성한 교육현장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신속한 대안을 마련하고 철저한 감사와 학교법인 정상화를 위해 임시이사를 파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전국연합광일학원노동조합은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학교법인 공금을 부당 사용해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전 이사장의 복귀를 반대한다”며 “학교법인 광일학원의 과거 불법행위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소극적인 감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최근 학교법인 광일학원이 과거 성매매업소 등에서 법인카드를 수백차례 사용하고, 공금횡령 등의 사건을 일으켜 올해 초 대법원에서 벌금 1천만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전 이사장 겸 전 사무국장 A씨가 이번달 1일자로 학교법인 사무국장으로 다시 임용된 것에 반발하며 이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노점대 노조위원장은 “과거 광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