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은행’으로 불리는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개시에 맞춰 은행들이 전용 통장과 카드를 내놓는다. 우선 우리은행은 다음카카오와 제휴한 ‘우리 뱅크월렛카카오 통장’을 11일부터 판매한다.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뱅크월렛카카오 충전·환급 계좌로 지정하면 잔액 50만원까지 연 1.0%의 우대금리를 준다. 또 이 계좌를 만들면 인터넷·모바일·텔레뱅킹의 타행 이체 수수료와 자동화기기(ATM) 출금 수수료를 월 10회 면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음카카오와 단독 제휴로 통장과 현금카드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넣어 젊은 고객에 대한 친근함을 더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뱅크월렛카카오 이용 고객을 위한 전용 통장 ‘하나월렛통장’을 출시한다. 이 통장을 뱅크월렛카카오 충전 계좌로 등록하면 100만원 이하 잔액에 연 1.0%의 금리를 주고, 월 3차례 또는 월 5만원 이상 충전하면 금리를 2.0%로 높여준다. 전자금융 이체수수료와 타행 자동화기기(ATM) 출금수수료를 우대하고, 스마트폰뱅킹인 ‘하나N뱅크’에 함께 가입하면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를 무료로 준다.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는 다음카카오가 우리, 하나, 외환, 국민, 신한 등 16개 은행과 함께
KT는 10일 공식 홈페이지인 올레닷컴(www.olleh.com)을 더 쉽고 편리하게 재단장했다고 밝혔다. 새 올레닷컴은 메뉴가 7개에서 4개로 간소화돼 원하는 서비스를 더욱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로그인 후 사용 현황과 요금, 멤버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간편 조회’ 기능이 추가됐고 웹 페이지와 올레 고객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환경(UI)을 통일해 편리성을 높였다. ‘올레 웹진 더 페이퍼(The Paper)’에선 감성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다. KT는 통신 전문 쇼핑몰 올레샵(shop.olleh.com)도 새롭게 단장해 최신 스마트폰과 결합상품 가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KT는 올레닷컴 리뉴얼을 기념해 이달말까지 올레닷컴에서 재미있는 영상을 확인하고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 노트 엣지,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원권 등을 증정하는 ‘올레닷컴 엣지를 찾아라’ 이벤트를 한다./이상훈기자 lsh@
<속보> 수원가구거리축제가 행정당국의 불허 통보에도 아랑곳없이 불법 야시장을 개설해 인근 상인들의 반발과 시민 불편 등으로 퇴색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 10일자 19면 보도) 시가 해당 축제에 수년간 수천여만원의 시민의 혈세를 지원했던 것으로 나타나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수원시와 수원가구거리연합회(이하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수원 권선동 가구거리 일대 가구점주 등 53명의 회원이 가구거리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결성한 연합회는 그해 수원 가구거리 대축제를 추진,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선정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1년부터 관내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수원가구거리의 해당 축제에 지난 2011년 600만원 등의 사업비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 9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제5회 수원 가구거리 대축제’에서 축제의 의미를 퇴색케하는 불법 야시장이 개설된 것도 모자라 수년간 수천여만원의 예산 지원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까운 시민 혈세만 낭비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일각에선 가구거리축제가 가구거리
수원중부경찰서는 10일 일반식품을 관절염에 효능이 있는 생약(의약품)이라고 속여 수십억원어치를 판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약사 김모(6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설립한 수원 A연구소(관절염치료상담센터)에서 일반식품인 차(茶) 가루를 관절염에 효능이 있는 생약으로 속여 서모(76)씨 등 9천여명에게 38억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식품제조회사에서 민들레, 당귀 등이 들어간 다류 차 한 통(600g·1개월분)을 2만5천원에 구입해 자신이 만든 생약이라고 속여 17만여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내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1천만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써브는 11월 첫째 주 시세를 기준으로 경기도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88만2천167가구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90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998만원으로 이 업체가 지난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 1천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경기도의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 2006년 1천195만원에서 지난 2007년 1천295만원으로 상승했다. 이후 2008년 1천226만원, 2009년 1천191만원, 2010년 1천151만원, 2011년 1천134만원, 2012년 1천62만원, 지난해 1천22만원 등으로 계속 하락, 올해 3.3㎡당 평균 매매가는 최고점이던 2007년과 비교하면 23% 떨어진 것이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87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과천시가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최고점이던 2007년(3천20만원)보다 871만원(29%)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성남시가 2007년보
수원가구거리연합회(이하 연합회)가 해마다 가구거리 활성화를 위한 수원시 예산 천여만 원를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는 ‘수원 가구거리 대축제’에 올해부터 먹거리 제공 명목의 야시장을 불법으로 운영,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연합회와 권선88상인회(이하 상인회) 등에 따르면 수원 권선1동 일대 가구점 등 총 53명의 회원이 등록된 연합회는 지난 2011년부터 농수산물시장사거리에서 권선사거리까지 조성된 가구거리를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천만 원에 시 예산으로 ‘수원 가구거리 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연합회는 지난 8일부터 권선동 가구거리 일대에서 ‘제5회 수원 가구거리 대축제’를 개최, 축제 마지막날인 이날까지 가구 경매 이벤트 및 공동 상설 가구아울렛 운영 등의 행사를 진행해 3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다. 그러나 가구거리 홍보 등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 하나 그려졌다. 가구거리 허가 없이 야시장을 개설,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 것은 물론 다른 축제의 흔한 먹거리 장터를 연출, 자체적 특색을 퇴색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지적
지난 8일 오후 9시 55분쯤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에서 A(27)씨가 전철 선로 고압선 위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얼굴과 어깨 등에 감전으로 인한 화상을 입었으며 다리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성균관대역 역사 인근 고가도로 난간에서 약 5m 아래 선로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상훈기자 lsh@
전세난 속에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주택형별 가격 역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소형 전세 수요는 넘치고 대형 전세 수요는 적다 보니 넓은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작은 아파트의 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게 형성되는 것이다. 또 일부 지역은 주택형별 전세가격의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당초 원하는 주택형보다 큰 아파트로 갈아타는 ‘주거의 상향 이동’도 나타나고 있다. 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파주시의 공급면적 132∼165㎡(40∼50평형)미만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1억8천449만원 선이다. 더 큰 면적인 165∼198㎡(50∼60평형) 미만의 전셋값이 1억6천321만원인 것에 비해 2천여만원 높고, 198㎡ 이상(60평형 이상)의 평균가인 1억4천887만원에 비해 3천500만원 이상 비싼 것이다. 중대형으로 분류되는 132∼165㎡의 전세가격이 대형보다 월등히 높은 셈이다. 198㎡ 초과 대형 전세가격은 99∼132㎡(30∼40평형)의 중형 전셋값(평균 1억5천85만원)보다도 낮아 가격 역전 현상이 뚜렷했다. 김포시도 132∼165㎡ 미만의 평균 전세가격이 1억9천620만원으로 198㎡ 초과(1억9천655만원) 전세와 거의
치석제거 등 일부 치과진료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건강보험공단이 치과 병의원에 지급한 진료비가 껑충 뛰었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치과 병의원의 최근 3년간 진료경향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13년에 치과 병의원에 들어간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조57억원(치과의원 1조8천913억원, 치과병원 1천144억원)으로 전년보다 24.8%(3천990억원) 늘었다. 구체적으로 2013년 치과 병의원의 월별 요양급여비를 보면, 7월의 진료비가 2천52억원으로 2천억원을 넘어서며 전월보다 46.5%(652억원)나 급격히 증가했다. 이 시점은 정부가 치석제거와 노인 부분틀니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 때와 일치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만 20세 이상 환자가 잇몸 수술 등 후속치료가 없더라도 1년에 한 차례 건강보험을 통해 치석제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같은 해 7월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 틀니에 대해서도 기존 완전틀니에서 부분틀니(남아있는 치아를 이용한 틀니)로까지 건강보험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이상훈기자 lsh@
KT는 베트남 1위 통신사인 비에텔 텔레콤과 어린이 영어 교육 콘텐츠인 ‘키즈톡톡’(Kids Talk Talk)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키즈톡톡은 KT그룹의 미디어 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가 판권을 보유한 어린이 영어 교육 콘텐츠로, 총 35개 프로그램, 1천61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단순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수학, 과학, 예술, 동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 교육열이 높은 베트남 시장에서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KT측은 밝혔다. KT 관계자는 “베트남 1위 이통사인 비에텔 텔레콤에 영상 콘텐츠를 수출한 것은 KT가 통신뿐 아니라 미디어분야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국가와 사업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