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C-Lab)을 통해 탄생한 스타트업 기업과 이들의 혁신 기술이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9~12일 열리는 ‘CES 2018’에서 C랩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해 우수 과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CES에서 첫선을 보이는 C랩 과제는 휴대용 지향성 스피커 ‘S레이(S-RAY)’와 폐 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재활 솔루션 ‘고 브레쓰(GoBreath)’,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 솔루션 ‘릴루미노(Relumino) 글래스’ 등이다. S레이는 주변에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스피커 앞의 사용자만 들을 수 있게 하는 휴대용 스피커로, 장시간 이어폰 사용으로 귀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야외에서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 스피커를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고안됐다. 고 브레쓰는 전신마취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폐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재활 솔루션으로, 전용기기와 앱을 통해 환자가 호흡운동을 할 수 있게 하고 회복 정
최근 전세계 TV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초대형·초고화질 프리미엄 제품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여년째 글로벌 TV 시장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가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주도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2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전세계 75인치 이상 초대형 TV시장의 판매 대수는 지난해 115만1천대에서 올해 169만6천대, 2020년에는 338만8천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1분기에는 판매 대수가 17만2천400대에 그쳤으나 3분기에는 29만800대로 급증했다. 지난해 3분기 75인치 이상 TV 판매실적을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15만1천800대로, 소니(7만9천700대)와 LG전자(3만4900대), 하이센스(7천100대) 등을 제치고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에는 판매 대수가 5만7천600대에 그치면서 소니(6만1천400대)보다 뒤처졌으나 2분기에 8만5천200대를 팔아 소니(5만2천300대)를 제치더니 3분기에는 격차를 2배 수준으로 벌렸다. 디스플레이 패널별로는 3분기 LCD(액정표시장치) TV가 전세계에서 28만9천300
기업은행 노사는 올해 상반기 인사 이후 이른 시일 안에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기업은행 노사는 이날 시무식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준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현재 기업은행에는 창구 텔러, 사무지원, 전화상담 등 업무를 수행하는 무기계약직이 약 3천300명이 있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새로운 직급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 인사체계의 정규직으로 별도의 선발 등 절차 없이 신분이 전환되는 개념이라고 기업은행 노조 측은 설명했다. 기업은행 노사는 더는 무기계약직을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기간제·파견용역에 대한 정규직화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협의 중이다. /이상훈기자 lsh@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일 오전 8시30분에 수원시 현충탑 참배에 이어 안산에 있는 세월호 참사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분향하는 것으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제1·2부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주요 간부들과 함께 현충탑을 참배한 이 교육감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와 분향 뒤 “2018년 무술년, 호국영령들의 뜻을 따라 이 땅에 평화와 정의 그리고 통일의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이어 안산 세월호 참사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이 교육감은 “2018년 새해 아침, 세월호에서 하늘로 떠나 별이 되신 250명 학생과 11분의 선생님 그리고 시민 여러분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며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긴 뒤 희생자 영전에 헌화, 분향했다./이상훈기자 lsh@
2016년 촛불혁명 당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촛불을 들었는가 하면(본보 2016년 10월 31일 19면 등) 99년 전 3월 1일 서울지역과 함께 민족대표 48인인 김세환 등 수백명이 화홍문 방화수류정 인근에서 최초의 만세운동인 3·1운동을 벌였던(본보 2012년 2월 6일 5면 등) ‘혁명의 도시’ 수원에서 ‘3·1운동 100년, 임시정부 수립 100년’ 맞이가 시작됐다. ‘수원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준비위원회’는 1일 수원시 팔달산 3·1운동기념탑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추진준비위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업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이날 팔달산 해돋이 행사에 참여한 5천여명의 시민들에게 기념사업 취지 설명과 시민추진단 참여 서명 운동을 시작했고, 시민들은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수원3·1운동은 지난 1919년 3월 1일 김세환 등의 지식인과 젊은 학생 수백명이 화홍문 방화수류정 부근에 모여 시작한
경인지방우정청장에 이동형(56·사진) 전 충청지방우정청장이 임명됐다. 이 신임 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3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 신임 청장은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을 시작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중앙전파관리소장, 우정사업본부 충청지방우정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이상훈기자 lsh@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장에 원명희(55·사진) 본사 법무실장이 임명됐다. 원 신임 본부장은 1962년생으로 전주고와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6월 공채로 LH에 입사한 원 신임 본부장은 비서실장과 남북협력처장, 서울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법무실장, 광명시흥사업본부장, 법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원 신임 본부장은 풍부한 업무 경험을 통해 조직 장악력과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꼭 받아야 할 등기우편물이 왔는데 받을 수가 없는 경우, 배달장소를 바꿔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이달 중순쯤 시작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수취인 청구 배달장소 변경 서비스’가 서비스 요금 고시와 함께 정식 가동될 예정”이라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우편물 표면 기재 주소가 아닌 장소에서 등기우편물을 받을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등기우편물 배달장소 변경 서비스는 원래 발송인 청구 시에만 가능했고 수취인이 배달장소를 바꿀 수 있는 제도는 없었으나 작년 11월 9일부터 우편법 시행령이 개정·시행되면서 신설됐다. 이에 따라 우본은 이달 중순쯤 수수료가 법령으로 정해질 때까지 이 제도를 무료 시범서비스로 운영중이다. 요금은 등기취급수수료(건당 1천630원)와 똑같으며, 동일한 우편 총괄국 내에서 배달장소를 바꿀 경우에는 수수료가 없다. 다만 ▲내용증명 우편물 ▲특별송달 우편물 ▲선거 우편물 ▲외화현금배달 우편물 ▲냉동·냉장 보관이 필요한 우편물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본 관계자는 “당분간 우체국 창구에서 수취인 청구 배달장소 변경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3월이나 4월에 인터넷우체국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
전문경영인 지난해 수입 비교 지난해 오너가 아닌 현직 전문경영인(CEO) 중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문경영인의 작년 한 해 보수총액과 배당금, 주식 평가차익 등 연간 수입을 분석한 결과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많은 200억원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됐다. 권 회장은 작년 상반기에 받은 보수 139억8천만원과 삼성전자 임원 보수 규정에 따라 하반기 급여와 상여금 추정액 50억원 등을 합쳐 연간 보수만 190억원 수준에 달한다. 여기에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의 배당금과 일부 보유주식 매각차익도 10억원으로 추정된다. 다음으로 많은 수입을 올린 전문경영인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으로, 연간 보수액은 상반기 21억3천400만원을 합쳐 30억원대로 추정된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주가 급등에 따른 주식평가액이 60억원대에 달해 연간 90억원 수준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의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도 보수 등 수입이 70억원대로 추산됐고,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50억원대,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도 4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진 LG전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수원 평생교육학습관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2018년 1분기 학점은행제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학점은행제 학습자로 등록하려는 자, 학습 결과를 학점으로 인정받으려는 자, 학점인정을 통해 학위·자격취득을 계획하는 자 등이다. 학점은행제는 관련법에 따라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학점이 누적돼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를 주도록 한 제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점은행제가 학습자의 자아실현을 돕고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학교 안팎에서 땀으로 일군 학습자들의 학습과 자격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가까운 지역에서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학점은행제 희망자는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4시 도교육청북부청 평생교육과(☎031-820-0536)와 평생교육학습관 평생교육과(031-259-1052)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 국가평생교육진흥원(www.cb.or.kr)에 방문 접수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