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서는 이제 지하철역에서도 책을 빌릴수 있게 됐다. 수원시가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지하철역에서 무인도서 대출기를 이용해 책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책나루 도서관’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책나루 도서관은 지하철역에 무인도서 대출기와 반납기를 설치해 도서의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도서관 방문없이 지하철역에서도 책을 빌릴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과 영통역에 책나루 도서관을 설치했다. 책나루 도서관은 수원시도서관(www.suwonlib.go.kr)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읽고 싶은 도서를 도서관 홈페이지나 앱에서 검색, 무인예약 대출 후 수령하고 싶은 지하철역의 책나루 도서관을 선택하면 도서 신청이 끝난다. 책 배달완료 문자를 수신하고 해당역의 책나루 도서관 대출기에서 1일 이내에 책을 수령하면 된다. 반납은 지하철역의 도서반납기를 이용하거나 해당 도서관(선경, 영통도서관)에 방문해 반납하면 된다. 한승환 도서관사업소장은 “지하철역에 무인도서 대출기를 설치한 것을 계기로 인문학 중심도시에 맞게 책과 더 가까워지는 환경을
일명 ‘렉카’로 불리는 사고견인차들이 난폭운전과 신호위반을 일삼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나 경찰과 지자체 등이 단속에 미온적이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다수 렉카들이 신속한 사고처리를 명분으로 차량 통행이 많거나 사고 다발구간 인근에서 24시간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있지만 단속에서 제외되는 등 ‘노골적인 봐주기’아니냐는 의구심마저 일고 있다. 8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긴급한 용무를 위한 소방용 또는 구급용 자동차나 그 외에 법령이 정하는 자동차는 도로교통법 규정에 따라 사이렌을 울리고 적색 및 녹색의 점멸등을 설치해야 한다. 또 모든 차량은 사고 발생시 긴급 차량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한 차선을 양보해야 한다. 그러나 렉카들은 도로교통법 규정에 긴급차량이 아님에도 다른 업체와의 경쟁을 핑계로 신호위반과 과속은 물론 막무가내 앞지르기까지 교통법규를 위반해가며 영업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의 난폭운전으로 일촉즉발의 사고위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가 하면 대부분의 렉카가 차량 통행이 많거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도로 곳곳에 불법 주·정차를 일삼으면서 자칫 2
<속보>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초 전국적으로 동물등록제의 확대 시행에 나섰지만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뒷짐만 지고 있어 선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2일자 30면 보도) 동물등록제 도입 이후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늘고 있어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강아지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 무선 식별 장치의 안전성과 개인정보노출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7일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동물등록제 본격 시행에 따라 3개월 이상된 개의 소유자는 동물병원 등 등록대행기관에서 내·외장형 무선식별장치와 등록인식표 등을 부착하고, 등록번호 및 소유자인적사항이 적힌 동물등록증을 발급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지자체들은 6개월 가량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 올 하반기부터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미등록, 인식표 미부착 등에 대한 단속을 추진해 최대 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그러나 최근 유기동물 발생 억제 등의 목적의 동물등록제가 의무 시행되면서 오히려 버려지는 강아지가 늘어나면서 실효성 논란마저 일고 있다. 실제 일부 지역은 동물등록제가 시행된 지난주에만 지난해 같은 기
“안 그래도 경기침체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뜸한데 어김없이 찾아온 야속한 한파는 물러날 기세조차 없고, 상인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네요.” 수원 미나리광 시장에서 15년째 청과상회를 운영하는 윤모(37)씨는 “한파가 몰아닥친지 한달도 넘은 것 같은데 좀처럼 날씨는 풀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요즘은 정말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을 손에 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 7일 오전 10시 수원 남문 미나리광 시장과 영동시장, 지동시장을 찾았을땐 지나가는 시민 10여명과 손님을 애타게 기다리는 상인들이 전부였고, 정작 물건을 구입하려 전통시장을 찾은 손님을 보기란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려웠다. 인근 영동시장에서 진열한 생선의 얼음을 연신 제거하던 한 할머니는 “요즘같은 날씨엔 가만히 있으면 생물인 생선이 얼어붙어 냉동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가뭄에 콩나듯 찾아온 손님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며 한숨을 내쉈다. 수원은 물론 용인과 오산, 시흥 화성 등 도내 전통시장 대부분은 비슷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었다. 오산중앙시장의 한 상인은 “매달 3일과 8일은 장날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상인들은 날씨가 너무 추워 아예 나오질 않았다”며 “한파가 계속되면서 전통시
KT 노동조합은 최근 창립 31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 대신 용인시 처인구 선한사마리아원을 찾아 후원 및 봉사활동을 펼쳤다. 결손 가정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따뜻한 사랑나누기’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KT노동조합의 정윤모 위원장을 비롯해, 중앙과 지방 간부 42명과 KT IT(경기동부)서포터즈 10명, 그리고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 선수가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정윤모 위원장, 진종오 선수의 멘토링과 사인회를 시작으로 8대의 LED TV 기증식을 가진 뒤 서포터즈의 아이패드 시연회, 축구경기, 눈 치우기 순으로 진행됐다. 정윤모 위원장은 시설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여러분은 훗날 국가와 사회에 공헌할 내일의 일꾼”이라며 “지금은 넉넉지 않은 환경 때문에 힘들기도 하겠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다 보면 훗날 여러분이 원하고 바라는 모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노동조합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이번 결손 아동 후원뿐 아니라 장학사업, 비정규직, 다문화 화상 상봉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갈 계획이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최근 경찰서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직원 화합과 체력증진을 위한 ‘제1회 수원중부경찰서장배 탁구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부터 본서 8개 과, 지구대·파출소 7개소에서 출전해 복식 18팀, 남자 단식 3부, 4부, 5부와 여자 단식 예선경기를 치르고, 이날에는 복식 결승전, 단식 4강전을 치렀다. 복식 결승전 결과, 1위는 생활안전과, 2위는 경무과·청문감사실이 차지했으며 최우수 선수상과 각 리그별 우승자에게 표창수여와 우승상금을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김성용 경찰서장과 과장들도 직접 대회에 참가해 직원들과 팀워크을 다졌다. 이날 김 서장은 “직원들이 하나되는 팀워크와 열정적인 모습을 보게 돼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으로 활기차게 근무하고 체력을 증진시켜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이 되자”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4일 자전거 여행 스마트폰 앱인 ‘자전거 행복나눔’ 앱과 인터넷 사이트(bike.go.kr)를 공개하는 등 자전거문화를 활성화하는 가운데 수원시가 자전거도로의 개선과 확충은 뒷전으로 미뤄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시는 친환경 생태교통도시를 내걸고 지난해 12월 생태교통추진단 개소식과 함께 민관합동실무조직을 갖춰 오는 9월 ‘생태도시 2013 수원’의 추진에 나섰다. 그러나 자전거도로는 곳곳이 끊기는가 하면 시민의 안전마저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어 대형이벤트를 앞세운 이미지 쌓기에만 몰두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6일 경기도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까지 232억원의 예산을 들여 79km의 자전거도로를 추가 설치하는 등 수원시내 자전거도로는 총 294.7km에 이르고, 올해 광교신도시의 자전거도로가 연결되면 356km로 늘어나게 된다. 경기도도 오는 2016년까지 561억원을 들여 도내 경계에 끊긴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등 수도권 내에 3천377.2km의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원시내 자전거도로는 여전히 보행자 겸용 도로가 대부분이고 횡단로조차 설치되지 않아 시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애연가 강모(44)씨는 요즘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직장에서의 회식이 불편스러울 때가 많다. 음식점 금연정책 시행으로 밥을 먹고 술을 마시다 예전과 달리 업소 밖으로 나가 흡연을 해야하는 현실에 참 불만스럽다고 토로한다. 강씨는 “흡연이 가능한 업소를 찾기가 어려운데 간판에 흡연 가능 여부를 표시하도록 하는 정책이라도 있어야지, 요즘은 회식장소 찾기도 쉽지 않다”고 투덜댔다. 정부가 넓이 150㎡ 이상 일반·휴게음식점·제과점에서 흡연실을 제외한 모든 영업장을 금연구역화 제도가 조금은 자리를 잡은 듯하지만, 업주와 손님들의 불만도 여전하다. 영통의 한 고깃집. 음식과 술을 주문하고 “재떨이를 달라”고 하자 외면하는 종업원을 대신해 업주가 난감한 표정으로 나섰다. “담배 피우는 손님도 잡아야겠고 그렇다고 과태료를 물 수는 없고…. 우리도 먹고 살아야 하니 이해해 달라”는 업주는 영락없는 죄인으로 전락하는 신세라고 한탄했다. 단속과 계도를 맡은 보건소 직원들도 불편하다. ‘불경기에 손님 다 놓친다’는 항의가 여전하고, 담당 직원은 고작 두세 명 정도여서 적극적인 계도나 단속은 어림도 없는 상황이다. 회사원 김모(36)씨는 “개인적으로 흡연자이긴 하지만 어린 아이들과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장에 양동권(57·사진) 전 가입지원실장이 부임했다. 신임 양 본부장은 1987년 공단에 입사해 영등포지사장, 연금급여실장, 구로금천지사장, 가입지원실장 등 주요 업무 보직을 두루 거친 ‘업무통’으로, 평소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만족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최고의 서비스 기관이 되겠다”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드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남 화순 출생인 양 본부장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했다.
<속보> 지난해 7월 완공 예정이던 광교호수공원 내에 다목적 체험장의 조성 공사가 계속해서 늦어지면서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업을 추진한 시는 현재까지 완공시기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탁상행정의 전형이란 비난마저 일고 있다. 3일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1년 3월 수원 영통구 하동 일대 광교호수공원의 활성화와 가족단위 휴양시설 마련을 위해 다목적 체험장 조성을 도시공사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지난해 2월부터 다목적 체험장의 일환으로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인근 옛 커뮤니티 숲 자리 2만2천㎡ 부지에 오토캠핑 26면, 캐러반 7면 등 총 33면의 가족캠핑장과 피크닉장, 초화원, 완충녹지 등을 조성 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완공 예정이던 가족캠핑장은 이미 지난해 12월로 한차례 완공이 연기된데 이어 또 다시 올해 초로 기약도 없이 연기돼 광교신도시 입주민은 물론 시민들까지 불만을 토로하는 실정이다. 특히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 추진에 나선 시와 도시공사는 공사 지연 및 미준공 등과 관련해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상태다. 광교신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