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혁재 씨가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돼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씨의 지인인 A씨는 이날 충남 천안경찰서에서 "이 씨로부터 돈을 떼였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금액은 2천만 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사업 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린 뒤 제때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과 이 씨를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씨의 빚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씨는 앞서 지난 2014년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월급 및 퇴직금을 미지급해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15년에는 지인에게 공연 자금 2억 원을 갚지 않아 피소됐다. 또 2017년에는 전 소속사에서 2억여 원의 대여금을 빌리고 갚지 않아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대한수의사회가 국내 첫 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 발생과 관련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25일 대한수의사회는 현재까지 동물에서 사람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동물의 코로나19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수의사들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 국제기도원 역학조사 과정에서 국내 첫 반려동물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진주 국제 기도원에서는 지난 11일 이곳을 다녀간 방문자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당시 진주 국제 기도원에 머물던 한 모녀가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두 마리 등 총 세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 중 한 마리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하고 계신 분들, 생활 속에서 반려동물을 흔히 접촉하는 국민께 걱정을 드릴 수 있는 만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람과 동물 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도 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홍콩에서 첫 동물 감염
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이른바 '리얼돌'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5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최근 성인용 여성 전신인형의 수입통관을 보류한 김포공항 세관장의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성인용품 업체 A사는 지난해 1월 중국 업체로부터 리얼돌 1개를 수입하려 했으나 김포공항 세관은 해당 제품이 '풍속을 해치는 물품'이라 보고 통관을 보류했다. 이에 A사는 관세청장에게 심사청구를 했으나 결정 기한이 지나도록 결론이 나오지 않자 법원에 보류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 물품이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성적 부위나 행위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없어 풍속을 해치는 물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성 기구는 매우 사적인 공간에서 이용된다"며 "은밀한 영역에서의 개인 활동에는 국가가 되도록 간섭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실천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얼돌 수입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대법원은 2019년 한 수입 업체가 인천세관장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 보류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
유명 탈북 작가인 장진성 씨가 성폭력 의혹에 휘말렸다. 장 씨는 해당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24일 방송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탈북자 승설향 씨가 나와 장 씨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하고 성접대까지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 씨는 지난 2016년 장 씨가 요청한 인터뷰를 위해 모 사립학교 재단 사무실을 찾았고, 그곳에서 장 씨와 해당 사립학교 재단 이사장 아들 전모 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저녁 자리에서 승 씨에게 계속 술을 권했고, 이튿날 새벽 정신을 차려보니 전 씨의 집이었으며, 자포자기한 승씨는 이후 한 달간 전 씨와 교제하다가 헤어졌다. 이후 장 씨가 승 씨를 호텔 객실로 부른 뒤 전 씨 집에서 성폭행 당할 때 찍힌 승 씨의 나체사진을 보이며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성관계를 요구했다. 승 씨는 그 뒤로도 전 씨의 성폭행이 여러 차례 이어졌고, 전 씨가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강요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이 나간 뒤 장 씨는 SNS를 통해 즉각 반박했다. 그는 "오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방송한 저에 대한 성폭행, 성상납 내용은 예고편부터가 허위사
서도민요 퓨전국악밴드 '예결밴드'가 '2020 경기 방방콕콕, 예술방송국'(이하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유튜브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방방콕콕 예술방송국의 첫 시작을 함께한 '예결밴드'는 2019년 제1회 KBS 국악신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력파 국악밴드다.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배치기', '연평도 난봉가', '군밤타령' 등 노동요, 민요를 구성진 가락으로 선보였다. 이날 방송분은 지난해 방방콕콕 예술방송국과 함께한 모든 예술인들 중 최다 조회수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예결밴드는 이번 방송 출연에 그치지 않고 경기아트센터 문화복지공연, 찾아가는 문화활동, 거리로 나온 예술, 시흥시 문화홍보대사 등 경기도에서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며 팬들에게 우리 국악의 멋을 선사했다. '예결밴드'의 메인 보컬 '예결'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방방콕콕 예술방송국으로 경기도민들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서 뜻깊은 공연이었다"라면서 "2021년에도 함께했으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다양한 활약을 펼친 예결밴드는 올해에도 여러 활동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방방곡곡 문화공감', '신나는 예술여행' 등을 통해 전국의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도쿄 올림픽 개최가 취소될 것이라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22일 사카이 마나부 일본 관방부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 취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영국 매체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실히 부정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회 성공을 위해 일본 정부가 하나가 돼 준비를 하고 있다"며 "어느 단계에서인가 당연히 실제 개최할지 어떤지는 판단을 하게 되겠지만 그때까지 당연히 일본 정부가 할 일 그리고 진행할 일을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올해 올림픽을 취소하고 대신 2032년 올림픽 개최를 노린다는 보도 역시 부인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담당상도 이날 오전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보도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며 "정부로서는 전력으로 올여름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에 노력해 가고 싶다"고 밝혔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 겸 부총리 역시 이날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누구 발언인지 알 수 없으며 일일이 논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앞서 영국 더 타임스는 익명의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올해 도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내린 상황에서 'TV조선' 프로그램 제작진들이 사내에서 생일파티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1일 방송인이자 평화나무 이사장인 김용민 씨는 자신의 SNS에 "얼마 전 있었던 TV조선 모 국장님 생일파티이다. 이걸 공적 모임으로 볼 수 없겠지. 3명은 노마스크"라고 쓰며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TV조선 한 기자가 1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것으로 내용에는 "잔칫날", "#태국 국왕 생일인 줄", "#이인기 뭐임" 등 글과 해시태그가 달려있다. 단체 사진에는 11명이 한자리에 모여 있으며 일부 직원은 노마스크 상태였다.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조선일보가 경남 고성군 보건소 직원 10여 명이 지역 보건소장과 생일 축하 행사를 연 것과 카페에서 제작진들과 업무 회의를 한 방송인 김어준 씨를 비판하는 보도를 한 바 있어, 네티즌들은 '내로남불'이라며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뭐 그런 거죠?", "조선의 이중성", "얼마 전에 김어준이 5명 모였다고 비
'왕따주행' 관련 법정 공방 중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 씨의 동료들이 노선영 씨가 김 씨에게 욕설한 것을 봤다는 증언이 담긴 사실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 측은 사실확인서를 재판부에 지난 16일 제출했다. 앞서 김 씨 측은 지난해 11월 법원에 노 씨를 상대로 2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면서 남성 동료 4명과 코치 1명의 확인서를 첨부한 바 있다. 앞서 노 씨 측이 지난 6일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함께 훈련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자, 김 씨 측이 노 씨의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동료들의 진술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인서에 따르면 A 선수는 "노선영이 내게도 빨리 스케이팅을 한다는 이유로 폭언을 했다"고 썼고, B 선수는 "노선영이 '눈치껏 천천히 타면 되잖아 XXX아'라고 김보름에게 욕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노 씨 측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노 씨 측은 "폭언과 폭행이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불법행위가 성립하는지 판단을 따라야겠지만, 피고는 원고보다 한국체육대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은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가 오는 7월 예정된 도쿄 올림픽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할 것이라는 내부 결론이 나왔다고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각) 영국의 더 타임스는 익명의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2032년에 개최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생기면서 정부가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올해 대회의 취소를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은 개최를 넉 달 앞두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를 1년 연기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올림픽을 재연기하거나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기류에 대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앞서 이날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올여름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며 대안은 없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가수 전인권 씨가 이웃과 조망권 문제로 시비 끝에 대문에 기왓장을 던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 씨를 재물손괴 혐의 피의자로 최근 불러 조사했다. 종로구 삼청동에 거주하는 전 씨는 옆집이 지붕을 1미터가량 높이는 공사를 해 자신의 조망권을 침해했다며 마찰을 빚던 중 지난해 9월 이웃집 대문에 기왓장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 씨는 "돌을 던진 기억은 있으나 기왓장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와 주변 CCTV 등 증거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