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선수인 이재영·이다영 자매와 흥국생명 구단이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10일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자신들의 SNS에 이날 오전 불거진 학폭 논란과 관련한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 숙였다. 먼저 이재영은 "학창 시절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제가 했던 잘못된 행동과 말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썼다. 이다영도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했다"라며 "피해자 분들께 직접 찾아 뵈어 사괴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들이 속해 있는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구단도 공식 입장을 내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이날 공식 SNS에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면서 "해당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반성을 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선수 관리에 만전을 기해 우리 구단과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글쓴이는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
차량 공유업체 쏘카가 충남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용의자 정보를 경찰에 뒤늦게 제공해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박재욱 쏘카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10일 박 대표는 공식 SNS에 "지난 6일 발생한 이용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 협조 요청에 신속하게 협조하지 못한 회사의 대응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썼다. 박 대표는 "수사기관이 범죄 수사를 위해 쏘카 이용자 정보를 요청할 경우 피해자 보호를 위해 내부 메뉴얼에 따라 협조해야 했으나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신속하게 수사에 협조하지 못했다"며 "우리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차량을 이용한 범죄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범인 검거와 피해 예방을 위해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력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와 현장 범죄 상황의 수사 협조에 대한 대응 메뉴얼을 책임 있는 전문가와 협의해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의 책임에 대한 명백한 조치와 함께 고객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을 즉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충남의 한 경찰에 아동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고, 경찰은 용의자가 쏘카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돼
한국직업능력개발센터 이애본 센터장(경기대 겸임교수)이 9일 스포츠조선이 주최한 ‘2021년 혁신한국인&파워브랜드’에서 인적자원개발(HRD)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센터장은 직업능력개발훈련 교사로서 훈련생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의 개인 역량개발과 학습 전공 역량을 향상시키는 직업 및 진로 설계전문가다. 그동안 이런 활동과 함께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로 학습지원 등 성취도를 올린 것을 크게 인정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적용한 고용노동부 직업훈련을 비대면 교육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학습지원 사이트를 개발해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청년취업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고용노동부의 K-Digital' 과정과 '경기대학교 Warm-Up' 과정을 운영하며 비대면 학습지원을 하고 있다. 그는 한국방송통신대학에서 학부와 대학원 수업을 수강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온라인 학습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할 때 문제점 없이 최적의 학습지원을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과 개인별 학습 만족감을 높여가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 컴퓨터 전공자로 경기대학교 직업
"하늘에서 보고 있는 그 누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겠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었어요." 9일 저녁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자 조연상을 받은 배우 박정민은 수상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故 박지선을 이 같이 기렸다. 이날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트랜스젠더 유이 역으로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대에 오른 박정민은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딱 한 사람 떠오른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영화를 촬영할 때 항상 괜찮냐고 물어봐 준 친구가 한 명 있었다"라면서 "늘 저의 안부를 물어주고 궁금해 해주던 친구가 작년에 하늘나라에 갔다"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이어 "제가 아직 그 친구를 보내지 못했는데 만약 상을 탄다면 괜찮냐고 물어봐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었다"라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그를 추모했다. 박정민과 고인은 고려대 동문으로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9년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해 이같은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자 박정민은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애도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에 선정됐다. 라미란과 유아인은 각각 남녀주연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배우로 우뚝 섰다. 지난 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산의 부장들'은 '남매의 여름밤'(감독 윤단비),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 '윤희에게'(감독 임대형),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사건이 발생하기까지의 40일간 이야기를 각색한 영화로 이병헌과 이성민, 곽도원이 주연을 맡았다. 연출과 제작을 맡은 우민호 감독은 "사실 감독상을 받을 줄 알았는데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면서 "'내부자들'로 청룡영화상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병헌 선배님과 작품을 하면 상을 받는 것 같다. 다음에도 상을 받고 싶으면 이병헌 선배와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 감독은 '내부자들'(2016)에 이어 두 번째 작품상을 받았다. 주연상은 '정직한 후보'의 라미란과 '소리도 없이'의 유아인에게 돌아갔다. 라미란은 "저한테 왜 이러세요"라며 울먹인 뒤 "코미디 영화라 노미네이트 된 것만 해도 감사하게 생각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Tesla)가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실을 밝히며 향후 비트코인으로 자사의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8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현금 수익을 극대화하고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면서 암호화폐에 자본의 일부를 더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의 결제 수단에 비트코인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화폐 대신 비트코인을 통해 자사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통해 결제를 시작한다면 암호화폐로 거래하는 최초의 자동차 업체가 될 것"이라며 "테슬라의 이번 비트코인 구매는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가 폭넓게 수용되고 있다는 최신 신호"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에 위치한 암호화폐 투자 전문 기업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설립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의 결정은 다른 기업을 앞서가는 선구적인 행보"라고 전했다. 이날 테슬라의 구매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해 5천만
중국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벌이는 동북공정, 이른바 랜선 동북공정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김치나 한복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자기네들 것이라 우기더니, 이제는 피겨 여왕 김연아·배우 이영애 등 해외에도 잘 알려진 국내 스타들이 중국 소수민족인 조선족이라는 억지 주장을 하고 나섰다. 9일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 중문판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배우 이영애, 한국 최초 우주비행사 이소연, 전 UN 사무총장 반기문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유명 한국인들을 조선족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심지어 세종대왕, 백범 김구 등 역사적 위인들까지 조선족 대표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편집이 가능한 백과사전으로, 중문판에 있는 조선족 정보는 중국에서 의도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는 조선족과 한민족이 '동의어'라면서, 조선족이 한국에 5000만 명, 중국에 230만 명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조선족은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 중 하나다. 중국 동북3성에 주로 거주하며, 한민족 혈통을 지니기는 했지만 엄연히 중국 국적의 국민이다. 한국인을 가리키는 '한민족'과는 구별해 써야 하는데, 마치 한국인 전체가 중국의 소수민족인 것처럼 매도하고
tvN 드라마 '여신강림'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마스크 미착용 단체 사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7일 제작진은 입장을 내고 "촬영 종료 후 제작진 단체 사진과 관련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무사히 종료했으나, 촬영 직후 진행된 마지막 기념사진 촬영에 잠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순간의 부주의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촬영 현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배우 겸 가수 차은우는 '여신강림' 마지막 촬영을 마친 뒤 출연진과 스태프들 100여 명이 모인 단체 기념사진을 개인 SNS에 올렸다. 일부 인원을 제외한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을 규제하는 등 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포털 아이디 jam****은 "모범을 보여야 할 방송이 먼저 위법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국민에게 재난 방송을 하나"라고 썼으며, sss****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황하나와 텔레그램 마약방 운영자 바티칸의 관계를 파헤친다. 그알 측은 6일 방송에서 여전히 활발하게 운영 중인 텔레그램 마약방의 문제를 고발하는 한편, 황하나와 숨진 남편 오 씨 그리고 중태 상태인 남 씨, 이 세 명과 텔레그램 마약방 운영자 '바티칸'과의 관계를 추적한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재벌가 3세 황하나 씨의 남편 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검거 당시 오 씨는 황 씨와 함께 있었다. 여러 대의 주사기가 함께 발견돼 경찰은 두 사람 모두 직접 마약을 사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오 씨는 본인의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오 씨는 황 씨가 잠든 사이 자신이 몰래 그녀에게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식도 치르지 않고 혼인신고를 했다. 그런데 한 달 뒤, 오 씨는 황 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투약한 거라며 진술을 번복했다. 그리고는 진술 번복 이틀째 되던 날, 오 씨는 돌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 씨가 사망하기 일주일 전에는 오 씨의 친구였던 남 씨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현재 중태 상태다. 남 씨가 남긴 유서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960㎎(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에 대해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식약처는 5일 오전 '렉키로나주'의 품목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해, 오일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 등 외부 전문가 3인과 식약처장 등 식약처 내부 5인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점검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식약처는 이날 회의에서 '렉키로나주'에 대해 3상 임상시험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식약처는 그동안 코로나19 치료제의 허가심사 과정에서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그리고 '최종점검위원회'를 구성해 3중 자문 절차를 거쳤다. 최종점검위원회는 그동안의 식약처 심사 결과와 앞서 실시된 두 차례의 자문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임상시험을 비롯해 비임상시험, 품질, 위해성 관리계획, 제조·품질관리 등 허가심사에 필요한 주요 자료가 충실히 제출되었고, 안전성·효과성 등을 검토한 결과 품목허가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최종점검위원회는 약품의 사용 범위를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성인 환자로 결정했다. 고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