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9일 수원·남양주·안양·의정부·광명·화성·시흥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원도심 정비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서면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1기 신도시 포함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신속추진 근거가 마련되면서 원도심 소외에 대한 우려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데 따라 이뤄졌다. 도는 원도심 지역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을 발굴, 시행하고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도는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광역·기초단체 등이 협력해 원도심 관련 정책 발굴, 관련 정책 조기 정착·이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 정비사업 현장에 전자결재 및 정보공개 종합관리시스템을 보급해 조합의 모든 업무처리를 전자화, 투명하게 처리되도록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정비사업 표준 예산·회계규정을 고시하고 조기 정착을 위해 회계 서식 게시, 즉시 전자결재 및 정보공개가 가능한 정비사업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아울러 협약 참여 시군을 점차 확대한다. 도내 정비사업은 24개 시군 144개 구역에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원도심 관련 정책 등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 이행 및 확산과
경기도~서울, 경기도 시군 내, 경기도 시군 간 등 통행특성별 대중교통 공급확대와 근무방식 변화를 통해 출퇴근 혼잡을 분산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기도 대중교통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통근행태 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서울 출퇴근은 하루 약 200만 통행이 발생하며 그 중 승용차 이용은 55%, 대중교통 이용은 45%를 차지했다. 도내 출퇴근은 승용차 이용이 시군 내 75.3%, 시군 간 71.4%로 승용차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포스트코로나 시대(코로나 이전~코로나 이후) 교통수단별 수송실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서울로 출퇴근을 주로 담당하는 광역버스와 도시철도는 코로나 시기 수송량이 급감했다가 대부분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도내 출퇴근을 주로 담당하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코로나 이전 대비 75%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 보고서는 경기도~서울 승용차 출퇴근은 58.1분, 대중교통은 78.3분 소요돼 1.35배 차이를 보인 데 비해 도내 출퇴근은 승용차 34분, 대중교통 71분으로 2.1배에 달하고 코로나 기간 시내버스, 마을버스 운행횟수가 급감한 데
경기도는 다음 달 19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로운 이름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한반도 중심 경기북부에 ‘대한민국 성장잠재력’에 걸맞은 상징적 이름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기북부의 정체성·역사성을 상징하며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은 새 이름을 대국민 공모한다. 참여는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새 이름과 의미를 작성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전문가 심사, 대국민 투표, 최종 심사 등을 거쳐 오는 4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 기준은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 성장잠재력을 깨워 경기북부를 넘어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지는 미래상을 담은 참신한 이름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대상 1000만 원 1명, 우수상 100만 원 2명, 장려상 50만 원 7명으로 전 국민 공모인 점을 감안해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을 지급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짓기 추진 위원회는 공모전 홍보 활성화와 전 국민 관심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 직무유기와 비협조, 집권여당 서울확장 전선 등 많은 난관이 존재하지만 결코 뒤로 돌아가지 않겠다.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며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강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공공일자리 채용 정보를 추가 제공하고 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서는 사후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부터 도와 도내 31개 시군, 공공기관의 공공일자리 채용정보를 수집해 잡아바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일자리 정보는 모바일 서비스에서도 제공한다. 또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도와 시군 일자리사업 참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채용정보, 취업상담서비스 등 사후관리도 지속 지원한다. 지난해 잡아바 어플라이 참가자는 60만여 명이다. 이밖에 지난해 새로 선보인 ‘대기업 협력관’과 ‘신성장 산업관’도 지속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재단은 대기업 협력관을 통해 대기업 협력사, 금융사·정부기관 추천기관 등 일하기 좋은 기업의 정보를 잡아바로 연계해 5508개 기업, 1만 5608개 채용정보를 제공했다. 신성장 산업관에서는 민선8기 핵심 산업분야인 미래선장산업 부분 육성을 지원하고 구직자를 연계했다. 이에 신성장산업분야인 ▲배터리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 ▲AI빅데이터 관련 기업 1311개를 발굴, 해당 기업들의 4504개 채용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제공했다. [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양자회담을 통해 투자유치와 국제교류 강화에 나섰다. 김 지사는 16일 오전(현지시간)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독일 머크그룹 일렉트로닉스 회장을 만나 전자재료 부문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오랫동안 투자해준 머크사에 감사하다. 머크사가 공급하는 전자재료는 도의 전략산업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소재”라며 전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카이 베크만 회장은 풍부한 우수 인적 자원, 관료주의 없는 행정, 국제무역상 지리적 장점 등을 장기 투자 이유로 꼽으며 “추가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머크사는 356년 역사의 최장수 과학기술 기업으로, 지난 2002년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에 연구소·공장 준공했다. 이후 평택과 안산에 OLED 소재 연구소와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등 도에 연구개발과 제조시설 확충 투자를 이어오면서 약 2700억 원 투자, 1700명 고용 창출을 했다. 카이 베크만 회장은 “머크사는 비전을 갖고 도에 투자한 것”이라며 김 지사를 유럽 본사에 초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싱
경기도가 21대 국회 임기 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특별법 통과 좌절에 부딪힌 북부특자도를 개명하고 출범을 향한 여정을 계속해 나간다고 공표했다. 이원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짓기 추진위원장은 1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지역의 새 이름을 대국민 공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풀어나가는 지혜와 용기”라며 “도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한 걸음, 한 걸음 굳건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할 특별자치도는 역사성과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아야 한다. 도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북부와 남부라는 단순 지리적 분할의 개념을 뛰어넘는, 경기북부를 상징할 새로운 이름을 지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미래의 시작을 위한 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 100일간의 여정은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더욱 빛나게 만들 씨앗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다음 달 19일까지 북부특자도의 새 이름 짓기 대국민 공모전을 실시하고 새로운 이름을 22대 국회에서 발의되는 법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신년 기자
4개 특례시가 출범 이후 2년 동안 광역단체의 일부 권한을 이양받으면서 신속한 지역현안 해결에 기대를 모았지만 재정 없이 사무만 넘어온 탓에 ‘여전히 이름뿐’이란 비판이 등장했다. 정부는 대도시의 재원 욕심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반면 특례시는 권한과 더불어 재정이 함께 건너와야 완전한 권한 이양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특례시 실무협의회는 행정안전부에 재정특례를 건의하는 한편, 도 조정교부금 확보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16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고양·수원·용인·창원시 등 특례시는 오는 4월 19일부터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 사무를 광역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처리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22년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자치분권 확대와 지역발전 선도를 위한 특례권한 확보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울러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관광진흥법상 사무특례 등 특례시에 이양된 권한을 담은 특례시지원 특별법이 발의돼 국회 계류 중이다. 특례시지원 특별법은 국가가 특례시의 이양 사무 수행비용에 대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계정을 설치, 안정적 재정확보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출범 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특례시 지역에서 출마하는 후보들과 특례시장들 사이에서 특례시 권한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4개 특례시는 중앙정부와 광역단체에 집중된 권한을 이양 받아 지방분권,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지방시대를 특례시가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권한이 없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던 지역 현안 사업들을 신속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춤으로써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 시민 포럼, 용인 자치분권 시민위원회 등 고양·수원·용인·창원특례시는 승격 2년을 맞아 특례시 명칭에 부합하는 권한 확대 노력을 이어간다. 특례시는 특별시나 광역시는 아니지만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로서 행·재정 운영, 지도, 감독에 대해 관계 법률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특례를 둘 수 있는 시를 의미한다. 승격 이후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구성·기능·운영, 물류단지 개발·운영 등 권한이 광역단체에서 특례시로 이양되며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계획 수립과 효율적 행정서비스 역할이 전망됐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당 지자체들에서는 특례시 이름에 걸맞은 권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김포시와 구리시의 서울 편입 특별법을 발의한 데 이어 소속 위원인 이용 의원이 하남시에 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그러나 뉴시티 특위 차원의 발의는 아닌 데다 향후 송파구 등 관계 지자체와의 논의가 필요한 만큼 하남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될지 이목이 쏠린다. 14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경기 하남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하남·서울편입 특별법)’을 발의했다. 하남·서울편입 특별법은 하남시를 경기도 관할 구역에서 제외하고 서울시 하남구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의원은 “하남시는 1989년 시로 승격할 때부터 실질적인 서울 생활권역에 속했지만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못해 불편을 겪어왔다”며 특별법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남 주민들의 고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행정구역을 통합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설명이지만 하남시의 요구가 실제 법안까지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서울 편입을 주장하는 하남시의 한 시민단체는 경기도 하남시를 서울시 하남구로 설치하되 생활권을 고려해 위례·감일동은 송파구 관할구역으로 편입하는 내용의 특별법안을
2024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 참가 등을 위해 7박 9일간 스위스 다보스와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본격 일정에 나선다. 1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하는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 주요 정치·경제 지도자들과 교류를 이어간다. 다보스 포럼은 세계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최대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김 지사는 ‘넷제로의 가속화: 제조업 혁신 전략’, ‘책임있는 재생에너지 가속화’ 등 다양한 세션 등에 참여해 탄소도시를 주제로 도시 개발과 재생 전반에 걸친 지역경제 전략을 논의한다. 아울러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 압둘라 빈 투크 UAE 경제부 장관, 에크나스 신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리러청 중국 랴오닝성 성장,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독일 머크사의 카이 베크만 회장을 만나 투자 유치에 나선다.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과 세계경제포럼의 지점 같은 기구인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지난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