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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AI로 세상 변화…도정부터 민감하게”

“AI 논의 활발…안정성 무너질 시점 올 것”
“道, 가장 앞선 정부조직으로 경쟁력 기여”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등 변화 대응 지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를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도래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한민국 경쟁력을 이끄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12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인공지능, 기회와 도전 1회’ 정책포럼을 열고 “도정에서부터 세상 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다보스포럼에서 했던 기술진보 세션 80% 이상이 AI 얘기였다. 생성형 AI가 인간 지능을 언제 뛰어넘을 것인가에 대해 경제와 산업체들이 얘기하는 것을 보고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실감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는 이런 변화와 바뀜에 얼마나 민감한가. 저를 포함해서 반성해보면 안정된 직업에 있을수록 이런 변화에는 둔감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공직자들 또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는 분들이 세상 변화에 대해 둔감할 수밖에 없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우리가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언젠간 이 안정성마저도 무너질 때가 오리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가 공직이 있으면서 갖고 있는 그런 사명과 헌신에 충실하기 위해 이같은 세상 변화에 가장 민감하고 선두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안 해도 우리 사는 데는 지장이 없으니까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근본적으로는 그렇게 안 하면 살 수 없는 환경 또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그렇게 함으로써 도민 삶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또는 대한민국 경쟁력에 기여하는 경기도가 됐으면 좋겠다. 도가 이 주제에 있어 가장 앞선 정부조직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 공무원들이 이런 주제에서 가장 앞서고 공부하고 도전하고 시도하는 공무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달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이달 그레첸 휘트머 미국 미시간 주지사를 만나 AI, 첨단모빌리티 등을 주제로 면담하는 등 AI 활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서도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 등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세계경제포럼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MOU를 체결했다.

 

도는 4차산업혁명센터를 오는 5월쯤 설립해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 제조업, 스타트업, 인공지능(AI) 기술혁신 분야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전날 경기언론인클럽 초청토론회에서도 “기술의 진보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었다. AI는 인간지능을 뛰어넘는 것이 언제냐고 하고 있다”며 기술진보에 대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산업혁명센터에 도내 중소기업 또는 벤처 제조업뿐 아니라 첨단, 4차 산업 관련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하겠다. 외국센터들과의 협력관계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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