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경기도 3기 신도시사업 진출 시도와 관련, 지방공사 설립 취지와 개발이익 유출에 따른 지역갈등 등을 근거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시가 설립한 SH가 권역을 넘어 경기도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3기 신도시 기본방향에 맞지 않다는 것이 GH의 주장이다. GH는 도민 주거 안정을 위해 자본금 확충과 공사채 발행 한도 확대를 토대로 3기 신도시 참여지분을 LH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2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GH는 “SH의 경기도 3기 신도시사업 진출 시도는 지방공기업법 등 지방공사 설립 취지와 지역균형발전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3기 신도시는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됐던 기존 신도시와 달리 지역맞춤형 개발을 목적으로 지역 지방공사가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SH는 도내 3기 신도시사업 참여를 주장, 국토부는 현행 지방자치법,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SH가 도내 신도시사업 참여가 가능한지 행정안전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국가는 지자체가 종합적·자율적으로 사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 간이나 지자체 상호 간 사무를 주민의 편익증진 집행의 효과 등을 고
OECD 국가 중 재생에너지 공급 최하위인 상황에 경기도가 태양광 잠재량이 높은 산업단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공급에 나선다. 도는 RE100 인프라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 중립 대응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 국장은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산업단지 RE100 기자 간담회를 열고 “RE100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이 걸려있는 문제”라며 경기RE100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 국장은 “우리나라는 절대적으로 재생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총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도는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출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를 국가적으로 대응하면서 무역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물량확보, 제도개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는 산단 탄소 경쟁력 강화, RE100 기업 재생에너지 공급 지원, 민간 투자 마중물 역할, 민간 협력 상생 모델 확산 등 네 가지 방향으로 산단 RE100을 추진한다. 우선 신규 산단의 경우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랴오닝성 경제·무역 교류단을 만나 “랴오닝성의 많은 기업들과 경기도 간 경제협력, 투자, 문화, 관광, 인적교류 등에서 더 많이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북부청사에서 “지난 중국 방문에서 랴오닝성과 도의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되겠다는 좋은 경험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랴오닝성을 방문해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와 리러청 성장을 만나고 베이징에서는 허리펑 경제담당부총리와 만나 중앙과 지방 교류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내년에 하오펑 서기를 경기도로 초대했는데 그때 꼭 함께 다시 오시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김헌 중국정치협상회의 위원은 “랴오닝성과 도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랴오닝성의 우수한 기업가 30명과 함께 도를 방문하게 됐다. 많은 기업가들이 오고 싶어 했지만 한국기업에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인들만 선정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경기도 경제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과 한국의 무역투자 등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랴오닝성과 도의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랴오닝성 경제·무역 교류단은 28개사 30명으로 구성, 판교 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중요한 구성으로 기회발전특구를 강조하면서 도와 시군이 '원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북부 접경지역 및 인구감소 지역인 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 등 경기북부 5개 시군은 기회발전특구 추진에 있어 차별받지 않도록 도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강수현 양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이현호 포천부시장과 만나 기회발전특구 추진 관련 면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특별자치도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북부의 실상이나 앞으로의 방향에 있어 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때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북부특별자치도로 재정자립도가 더 낮아지고 더 못살게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판을 바꾸지 않으면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낙후될 수밖에 없다. 판을 바꾸는 일이 바로 북부특별자치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제는 규제 완화와 투자유치인데 그래서 기회발전특구 관련법이 지난 5월 통과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회발전특구를 북부특별자치도의 중요한 하나의 구성으로 생각하고 적극 추진하고 원팀으로 가시적인 성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에 500억 원 예산이 든다는 지적에 대해 “(저는) 600조 넘는 정부 재정을 다뤘던 사람이다. 그 돈 쓰라고 하겠다. 그 돈의 100배, 1000배, 1만 배 돈을 벌어다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20일 남양주에서 열린 2023년도 4분기 북부기우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비전과 전략수립, 주민의견 수렴, 도의회 의결까지 다 거치고 마지막 단계로 주민투표만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내달 중순까지만 결론 난다면 내년 2월 안에 주민투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민투표가 이뤄지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성사된다면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북부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메가시티 서울 추진 과정을 비판하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정치적인 것과 아무 상관 없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충청권, 광주 호남권, 부울경, 대구와 경북처럼 서울 같은 지방을 여러 개 만들겠다는 것이 메가시티 본래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메가시티는 서울을 줄이고 지방을 키우겠다
‘김포 서울 편입’ 이슈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한 동력 상실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마저 의견이 엇갈리면서 북부특자도 추진이 진통을 겪고 있다. 도는 김포시는 ‘도내 지자체’라는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도의회 북부특자도 설치 특별위원회(특위)는 자율적으로 거취를 정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다만 이들은 열악한 경기북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북부특자도 출범을 늦출 수 없다는 것에는 공감하고 있어 의견 합의를 어떻게 모을지 주목된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동연 경기지사는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북부특자도 설치에 있어) 김포의 서울 편입은 선택지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단호한 어투로 ‘김포는 도 소속’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김포의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도 잔류와 북부특자도 편입 중 선택권을 준 것”이라며 서울 편입을 반대했다. 반면 임상오 도의회 북부특자도 특위 위원장은 북부특자도 설치에 있어 김포시 거취 여부는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고양시 등 다른 지자체는 김 지사가 설득에 나서야 한다”면서도 “김포는 김포대로 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민주당의 ‘총선 200석’ 발언에 대해 “바보 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김 지사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 일각에서는 200석도 가능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만약 내일 총선을 치른다면 몇 석 예상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 얘기하고 민주당 얘기하자면 지금 국힘에서 혁신 얘기를 하면서 험지 출마 등을 얘기하고 있는데 포인트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혁신은 험지 출마나 불출마, 이런 게 아니라 대통령의 문제”라며 “대통령과 대통령의 국정 기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국힘의 혁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역시 누가 어디 험지 출마하는 문제가 아니고 진짜 혁신을 해야 한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도덕성을 회복하고 정치 개혁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성정당 문제로 거론되는 선거법 개정에 대해선 좌고우면(左顧右眄)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애초에 선거법은 작년 전당대회에서 제가 정치교체위원장으로서 정치교체 결의안을 제안해 당원 94%로 통과시켰다. 이 선거제도 개혁을 하고 다시 옛날로 회귀해서 양당 카르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은 안 된다”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행안부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를 끝까지 반대한다면 경기도의 다음 카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주민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결정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일단 중앙정부 궤변에 맞서 비판하고 의회의 여러 의원과 의논도 해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21대 국회 내에서 특별법을 처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부특자도에 대해 지금 여당이 (서울 편입 추진) 하듯이 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방자치법에 의한 지방의회 의결, 주민투표법에 의한 주민투표, 이 절차를 정상적으로 밟겠다”며 국민의힘의 서울 편입 추진 과정을 비판했다. ‘행안부의 주민투표 미실시가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 지사에 대한 견제라고 보냐’는 질문에는 “분명히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북부특자도 특별법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해서는 내년 2월 초까지 주민투표를 해야 하고 중앙정부에서 다음 달 중순까지는 주민투표를 결정해줘
“경기도의원들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의지가 강합니다. 김동연 지사도 더 전투적으로 도의원들과 계속 상의하면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임상오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이하 북부특자도 특위) 위원장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편입 이슈로 주목도가 떨어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향후 공론화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김포는 처음부터 북부지역에 해당하지 않았다면서도 그 외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시군을 설득하거나 국회를 방문하고 주민투표 시기를 앞당기는 등 김동연 지사의 적극적인 행보를 촉구하기도 했다. ▶다음은 임상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도내 서울 인접 지역들의 ‘서울 편입’ 요구로 북부특자도 동력이 사그라드는 모양새다. 이에 대한 견해는. 김포는 처음부터 북부특자도 편입 대상이 아니었다. 김포는 김포대로 가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김포가 (서울로) 간다고 하면 지금 서울 근교에 있는 노원구, 도봉구 등 시군들은 상당히 반발이 심하다. 서울시민이 김포시가 들어오는 것을 좋아하겠나. 이미 있는 서울시민들도 개발이 저하됐다며 불만이 상당한데 이런 문제는 그들끼리 알아서 할 일이다. 경기북부는 10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통해 평택 산업단지 지붕에서 생산하는 태양광에너지를 삼성전자가 향후 20년간 구매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인 45MW의 전력을 구매하고 도는 삼성전자의 참여로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사업 추진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도담소에서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김형민 에넬엑스코리아 대표, 김광일 한국중부발전 부사장과 ‘기업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신재생에너지나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대한민국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도는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 대처와 신재생에너지 생산·공급에 있어 가장 선도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산업단지 RE100의 후속조치로서 평택산단을 활용해 만드는 신재생에너지를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협약을 맺는 정말 뜻깊은 날”이라며 환경의 뜻을 전했다. 협약에 따라 에넬엑스코리아와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은 평택 지역 다수 산단 내 부지를 발굴, 태양광 설비에 7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45MW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비 전액을 자기자본 100% 무담보로 조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모듈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