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집무 첫날 바로 세종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공약했다. 김 지사는 이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통령실) 이전 계획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데 왜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미 세종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무회의실이 있다”며 “저는 세종으로 대통령실 이전을 포함한 대통령실 슬림화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이 가면 다른 행정부처와 국회도 옮기게 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만들고 실질적인 수도를 세종을 중심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이날 2035년까지 단계적인 모병제 도입도 공약했다. 김 지사는 “지금 저출생으로 병역 자원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군 체계를 전면적으로, 기술 집약적이고 소수 강군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여성과 민간인까지 포함하고, 현 50만 군을 40만으로 줄이고, AI와 기술을 기반으로 더 튼튼한 방위체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쟁 주자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차별점으로는 ▲경제 ▲글로벌 ▲통합을 꼽았다. 그는 “말이 아니라 실천, 말이 아니라 경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9~12일 미국 미시간주 출장에서 마련한 트럼프발 ‘관세전쟁’ 대응책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기업 임원들의 후기를 청취했다. 1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자동차 부품 업계 관세 대응을 위한 후속조치 점검회의에 참석한 A기업 임원은 “지난번 (평택항) 회의 후 바로 미국에 가서 개인적으로 좀 놀랐다”고 평가했다. 이 임원은 “어제 저녁 갑자기 스텔란티스 쪽에서 회의를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 한달 반 동안 묵묵부답이던 친구들과 대화 채널이 열려서 부랴부랴 준비해 미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가 “제가 (출장 중) A기업 사례를 얘기했다”고 하자 A기업 임원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내에서도 우리나라 관세청, CBP 입장에서도 상황을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라 당장 업체에서는 대통령 행정명령과 포고령 등 문안을 정확히 법률적으로 해석해서 언제부터 발효되는지 연구해 공유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는 이번 지사의 방문이 적재적소 공략이었다고 평가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미국 빅3의 내부적 불만이 트럼프 행정부에 가장 위협적인 목소리”라며 “그 주가 바로 미시간주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시행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1일 한화손해보험 컨소시엄(농협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과 계약을 체결해 내년 4월 10일까지 모든 도민의 기후 관련 질병·상해를 보상한다.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위기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위로금을 정액 보장한다. 모든 도민은 별도 절차 없이 지난 11일 기후보험에 자동가입돼 기후 관련 건강 피해에 대한 보험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특히 기후취약계층(시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16만여 명은 기본 보장항목에 더해 ▲온열질환·한랭질환 입원비 ▲기상특보 시 의료기관 교통비 ▲기후재해 시 구급차 이후송비 ▲기후재해 정신적 피해 지원이 추가 보장된다. 도민 누구나 국내 사고발생지역 무관 약관상 사고피해를 보장하며 피해 도민은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간 소급 지원된다. 보험금 청구는 피해 도민이 청구서류를 구비해 도가 계약한 보험사(한화손해보험, 콜센터)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신청 건은 보험사에서 서류 검토해 접수 3일 이내 보험금을 지급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예측할 수 없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인구구조 변화를 전망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저출생에 따른 경기도 인구구조 변화 전망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도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지난 2023년 0.77명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으나 대체수준인 2.1명과는 격차가 크다. 전체 인구 대비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 비중은 2000년 21.0%에서 2023년 11.1%로 급감했다. 연구원은 인구수 자체보다 전체 인구에서 노인과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더 중요하며 저출생 대응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동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해 11월 20세 이상 도민 1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저출산 원인은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47.8%)’,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12.7%)’,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10.1%)’, 주택 마련의 어려움(8.9%)‘ 등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책으로는 ‘여성의 사회활동과 육아가 가능한 일가정양립 지원(30.1%)’, ‘청년층이 결혼을 늦추거나 하지 못하는 원인 해소(29.2%)’ 등을 꼽았다. 출생아·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도가 추진할 단기적 정책은 ‘자녀양육에 대한 경제적 지원3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가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인한 대외적 불확실성 속 K-뷰티와 생활소비재 분야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지원했다. 15일 도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호주 멜버른,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 105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미용·뷰티·생활소비재 10개 기업이 참가, 호주 멜버른에서 49건, 10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하고 이중 51만 달러의 계약 추진을 달성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56건, 21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통해 75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하남시 소재의 한 스킨케어 기업은 “호주 소비자들이 K-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한-호주 FTA 활용을 통한 관세 혜택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실제 계약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용인시 소재 모 식품 기업은 “말레이시아 시장의 특성과 바이어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해외시장 진출에서 해외 규격 인증이 필수적인 만큼 경기FTA센터의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호주는 친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이 28개 시군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예술인 기회소득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과 도민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하는 민선8기 경기도의 역점 정책이다. 지난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 3년차를 맞았으며 도는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 등 확산사업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효과 분석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사업 대상지 27개 시군에서 올해 수원시가 추가돼 28개 시군(용인, 고양, 성남 제외) 거주 19세 이상 개인소득인정액 중위소득 120% 이하 예술활동증명 유효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인원도 지난해 1만 298명에서 올해 1만 5028명으로 확대했다. 도는 소득과 예술활동준비금 중복수혜 여부 조사 등을 거쳐 오는 6월부터 2회에 걸쳐 현금 1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부터 ‘기회, 예술이 되다. 문화, 일상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와 페스티벌을 추진한다.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는 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이름만 같다고 다 같은 주4.5일제가 아니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주4.5일제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국힘 주4.5일제는) 시대 흐름을 전혀 읽지 못하는 한심한 공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노동시간 단축 목표는 노동자의 삶의 질, 기업의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라며 “0.5일의 효과는 대단하다. 저는 지난 2월 성남 IT 기업에서 그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이미 도는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시범사업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제대로 된 ‘주4.5일제’로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장노동시간 국가’ 오명을 벗고 일과 삶이 양립하는 ‘노동의 뉴노멀’을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내부고객만족도(ESI)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매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내·외부 고객 만족도를 평가, 기관별 경영 전략 수립과 서비스 개선 방향 설정에 활용된다. 재단은 ▲행복한 일터 만들기 ▲육아친화 문화 구축 ▲포용적 근로조건 정비 등 3개 전략을 중심으로 근로환경 개선에 집중해왔다. 특히 정기 간담회와 노사협의에서의 직원 의견을 경영 정책에 반영해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 제도로 직원들의 일 가정 양립을 지원했다. 이밖에 도민 참여형 콘텐츠 확대, 맞춤형 일자리 상담 강화, 이해관계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외부고객만족도(PCSI)는 전년보다 0.9점 상승했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고객만족도 개선 핵심은 소통”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긴밀한 협력, 도민과 적극 소통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유망 바이오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2025년 GG 바이오허브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참가 자격은 전국 예비·창업 3년 이내 기업이다. 신청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고 서류심사, 인터뷰, 멘토링, 발표심사를 거쳐 6개사를 선발해 7월 17일 결선과 시상식을 진행한다. 대상팀은 상금 300만 원과 랩스테이션 2기 입주권, 최우수상 1팀은 상금 200만 원과 랩스테이션 입주 신청 시 가산점 3점, 우수상 1팀은 상금 100만 원과 가산점 2점, 장려상 3팀은 각각 가산점 1점이 주어진다. 랩스테이션은 바이오 스타트업의 창업과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도는 이를 통해 바이오클러스터 혁신거점인 광교를 중심으로 바이오스타트업 붐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도와 경과원은 올해 경기바이오센터 8층 공간에 바이오스타트업 보육공간을 확대 조성 중이며 랩스테이션 2기 10개사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기바이오센터 7층에 랩스테이션을 열었으며 1기 바이오스타트업 14개사(나노비크, 리더마바이오, 브레인이뮤넥스, 셀루젠, 셀쿠아, 신렉스, 아이커넥톰, 에이바이오테크, 에피큐어, 오가시스, 이레텍코
경기도가 DMZ 평화누리길을 세계적 명소로 키운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2025년 평화누리길 명소화 추진계획을 시행한다. DMZ 평화누리길은 도가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에 조성한 12개 코스로 총 189㎞ 규모다. 도는 김포, 연천, 파주, 고양 등 4개 지역에 있는 평화누리길을 중심으로 역사, 민담, 유래 등을 활용한 이야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야기는 역사·문화, 생태자연, 관광코스 등 3개 주제로 개발한다. 역사·문화 주제로는 연천 주상절리에서 진행된 금굴산 전투 등 한국전쟁 이야기를 담은 ‘한국전쟁길’, 김포 덕포진 ‘조선길’ 등 특정 장소에 새로운 이름과 이야기를 붙인다. 관광코스 주제로는 도가 지난해 선정한 평화누리길 주변 3개 관광코스에 이야기를 추가한다. 3개 관광코스는 ▲대명항, 지역맛집, 덕포진(조선시대 군사 요충지)을 잇는 김포시 1코스 ▲오두산통일전망대, 헤이리 예술마을을 잇는 파주시 6·7코스 ▲장남교, 호로고루(옛 고구려 성곽), 사미천교, 노골리 쉼터를 잇는 연천군 10코스다. 도는 경기관광공사를 통해 이야기를 개발 중이며 올 가을부터 이야기 개발이 완료된 곳부터 이야기 안내판을 설치하고 해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