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경기도청에서 허승범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손임성 도시주택실장, 이계삼 균형발전기획실장, 정두석 경제실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나라가 많이 어지럽다. 앞으로 더 힘들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공직자가 중심을 분명히 잡고 어떻게 하면 좋은 기여를 할 수 있을지 특별히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저부터 노력하겠다”며 “지금은 정상적이지 않고 잘못된 것을 제대로 잡아가는 시기다. 어려운 경제와 힘든 민생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허 실장은 김포시 부시장,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장, 도 복지국장·경제실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에 임명됐다. 특히 기획담당관과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하며 도정과 기획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로 선임됐다. 손 실장은 도 도시정책관, 부천시 부시장, 화성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도 신도시개발과장·건설안전과장·도시정책과장 등 도시개발 관련 요직을 두루 거친 도시 개발 전문가로 평가된다. 이 실장은 광교개발사업단장, 도시기획과장, 건설본부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등을 지냈다. 도시주택실장을 역임하면서 경기북부 대개발을 기획·추진했다. 북부청으로 자리를
경기도는 한부모가족 자립에 도비 205억 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아동양육비, 학용품비, 청소년 한부모 자립지원, 복지시설 운영 등이며 예산은 총 1725억 원(국비 1247억 원, 도비 205억 원, 시군비 273억 원)을 편성했다. 한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사업은 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업으로 정부 기준 소득인정액을 초과한 한부모가족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급기준을 중위소득 100%로 높였다. 18세 미만 자녀 1인당 매월 10만 원을 지급하며 화성·시흥·이천·여주·광명·안성·구리·가평·성남·의왕· 양평·과천 등 12개 시군에서 시행한다. 중위소득 63% 이하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위한 각종 복지급여와 지원도 확대 시행한다. 아동양육비는 18세 미만 자녀에게 월 23만 원 지급하며 5세 이하 자녀에게는 추가 양육비를 지원한다. 학용품비는 초중고교생 자녀에게 연 9만 3000원 지원한다. 설·추석에 지급되는 생필품비는 세대당 6만 원이다. 중위소득 65% 이하 청소년 한부모가족 대상의 아동양육비는 2세 이하 아동은 월 40만 원, 2세 이상은 월 37만 원 지원한다. 자립촉진수당과 학습지원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 지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세계 각국 제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 세계경제지도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3일 SNS에서 “우려했던 관세전쟁이 시작됐다. 미국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상대국은 보복관세로 맞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 수출기업에는 당장 비상이 걸렸다”며 ‘트럼프 2기 비상대응체제(▲‘수출방파제’ 구축 ▲여야정 합의 ‘경제 전권 대사’ 임명 ▲추경편성)’ 즉시 가동을 재차 촉구했다. 수출방파제는 수출용 원자재 수입 관세 한시적 폐지,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 환변동보험 지원한도 폐지, 주요 수출 전략 산업 생산설비·R&D 투자에 외투기업에 준하는 보조금 지원 등 내용이다. 경제 전권 대사는 전환기에 한국을 대표하고 트럼프 행정부 등 글로벌 파트너와 소통하는 ‘카운터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추경편성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에 최소 15조 원 이상,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최소 10조 원 이상, 미래 먹거리에 최소 15조 원 이상 투자를 촉구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도 내놨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불임명에 대한 위헌 여부를 가리는 권한쟁의·헌법소원심판 선고를 연기했다. 헌재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낸 권한쟁의심판 변론을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재개한다고 3일 공지했다. 김정환 변호사가 낸 헌법소원심판 선고는 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무기한 연기했다. 재판관들은 이날 오전 평의를 열어 선고 여부에 관해 논의,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행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선출 후보자 3명 중 조한창·정계선 후보자를 임명하고 여야 합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마 후보자 임명은 보류했다. 우 의장은 최 대행의 부작위로 재판관 선출권과 헌재 구성권이 침해됐다며 국회 대표로 권한쟁의심판을, 김 변호사는 같은 이유로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헌재는 지난달 22일 권한쟁의심판 공개변론을 열어 재판을 종결하고 선고 기일을 지정했었으나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날 변론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변론 재개 사유는 오는 10일 변론기일에 밝힐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헌재는 당사자들의 증
미국의 관세 폭탄에 캐나다 주지사들이 대응에 나선 데 이어 한국의 대미수출에도 조치가 전망되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주한 캐나다 대사의 만남에 이목이 쏠린다.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지역 단체장이자 사실상 ‘경제 전권 대사’를 자처하고 있는 김 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반대 기조를 견지해온 만큼 도 차원에서 강경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키로 했다. 이에 캐나다도 한화 약 155조 6000억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즉각 맞불을 놨다. 주지사들도 브리티시컬럼비아, 온타리오주 등은 미국 ‘레드스테이트(공화당 강세 지역)’ 생산 주류의 판매 중단을, 노바스코샤주는 미국산 상용차의 도로 통행료 2배 부과를 선언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다보스포럼에서 트럼프 1기 인사들과) ‘지금 트럼프는 캐나다, 중국, 멕시코가 우선순위고 한국은 그 다음으로 여러 가지 조치가 있을 것’이란 얘기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정치인 중 유일하게 스위스 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상주감리 대상 건축공사장의 감리실태를 확인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상반기(2~6월), 하반기(7~11월) 상주감리 대상(연면적 5000㎡ 이상 건축공사 등) 건축공사장에 대해 실시한다. 이중 건축허가 사전승인 대상 등은 도, 시군, 민간전문가가 합동점검하고 나머지 건축공사장은 시군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내용은 ▲감리원 배치·상주 실태 ▲시공도서 검토 여부 ▲시공지도·현장관리 ▲안전·품질관리 여부 등이다.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즉시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점검 결과에 따라 감리서류 관리 미흡 등 주요 지적사항을 정리해 각 시군에 배포하고 점검에서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 중앙부처에 법령 개정건의를 진행한 바 있다. 도는 건축물의 부실공사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관련 법령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종근 도 건축정책과장은 “건축공사장의 부실시공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공사장 감리실태 점검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설 연휴 휴지기를 가졌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재개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4일 5차 변론기일을 열고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이들은 국회 측 신청 증인이다. 6일 6차 변론기일에서는 국회 측 증인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윤 대통령 측 증인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나온다. 11일 7차 변론기일에는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 국회 측이 신청한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이 모두 신청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나온다. 이날에는 ‘부정선거론’ 관련 질의와 답변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13일 8차 변론기일에는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한편 헌재는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항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데 대해 위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지난달 31일 정기 브리핑에서 관련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3~14일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2일 밝혔다. 수사내용은 ▲무허가 유해화학물질 취급영업 ▲사고대비물질 관리기준 위반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 위반 ▲보호장구 미착용 ▲표시기준 위반 ▲자체 점검 미이행 ▲변경허가 미이행 등이다. 도 특사경은 누리집 또는 콜센터, 카카오톡 채널 등으로 도민 제보를 받고 있다. 기이도 도 특사경단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화학사고를 예방하려면 취급자의 세심한 부의가 필요하다”며 “유해화학물질 취급자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화학사고를 유발하는 위해 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등 도민이 안전한 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전국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가장 많이 밀집(6500여 개 소재)돼 있고 최근 5년간 화학사고도 총 104건(전국 대비 약 22%)으로 가장 높은 사고율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주거약자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총 899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개조사업 4가지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279가구를 대상으로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타일 설치 ▲안전 손잡이 설치 등에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는 ‘어르신 안전 하우징’을 시행한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309가구를 대상으로 ▲기밀성 창호·문 ▲단열 보강 ▲LED 조명 ▲고효율 보일러 설치 등에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는 ‘햇살하우징’도 추진한다. 또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을 통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의 등록 장애인 171가구에 ▲경사로 설치 ▲화장실 개선 ▲안전 손잡이 설치 등 최대 380만 원을 지원한다. ‘G-하우징’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참여 업체의 자원과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민관협력 비예산 사업이다. 올해 140가구 지원을 목표로 화장실, 부엌, 지붕 수리 등 대상자가 희망하는 개보수를 진행한다. 이은선 도 주택정책과장은 “주택 개조는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대상자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갖다 준다”며 “문턱 제거와 단열 보강 등 실효성
경기도가 임신 전, 임신 중, 출산 후 시기별 지원정책을 강화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모든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필수 가임력 검사 비용 13만 원(여성), 5만 원(남성)을 최대 3회 지원한다. 또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에게 철분제와 엽산제를 지원하고 모유수유 교육 등 임신·출산·육아 관련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신 중 정책으로는 난임부부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또는 동국대일산병원에서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동국대일산병원에서는 경기도 임신출산교실을 운영해 부부 동반으로 임신·출산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4월부터 분만취약지역(연천·가평·양평·안성·포천·여주) 거주 임산부에게는 카드 포인트 형태로 교통비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19대 고위험 임신질환 진단을 받은 임산부 등에게 적정 치료·관리에 필요한 급여 전액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 90%를 1인당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19세 이하 청소년 산모를 대상으로는 임신·출산 의료비, 약제·치료 재료 구입비를 임신 1회당 1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기준 임신부를 대상으로 1인당 4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