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일을 제대로 못 한다며 함께 살던 직원을 반복해 폭행하고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등으로 기소된 계란 도매업체 사장 A(44)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부위와 정도를 봤을 때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지 못했다면 사망할 위험이 매우 높았다”며 “피고인은 상당한 기간 반복해서 피해자를 폭행했고 살해하려고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의 반복된 폭행으로 중한 상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받았다”며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곧바로 119에 신고해 피해자를 병원에 보낸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30일 오전 3시 30분쯤 인천시 동구 자택에서 B(35)씨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흉기로 가슴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업무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잠을 자던 B씨를 깨운 뒤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계란 도매업체에서 직원으로 일한 B씨와 2018년
초등학생 여자어린이를 흉기로 위협, 고층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가던 2대 남자가 1층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16일 인천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후 5시쯤 남동구 논현동 15층 높이 아파트 옥상 인근에서 21살 남성 A씨가 1층 화단으로 추락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주민 등에 따르면 A씨는 이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 여자어린이를 흉기로 위협, 옥상으로 끌고 올라가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주민이 “살려 달라”는 여자어린이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 밖으로 나와 경찰에 신고하자 A씨가 옥상으로 연결되는 계단 쪽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만수6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마을 동아리 ‘그림책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림책 교구 전시회와 어린이 놀이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남동구청 앞 담방문화 근린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가을철을 맞아 마을공원에서 그림책을 보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남동구 어린이집 원아들은 “마을 안 가까운 공원에서 예쁜 그림책 교구를 직접 눈으로 보고 접하고 친구들과 함께 놀이도 해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었다. 교구들을 보니 더 그림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샘솟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코로나로 지친 마을 어린이들에게 오감만족 창의적인 교구활동과 함께 자연스럽게 독서효과를 높이는 시간을 마련하고, 관내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방문해 다양한 독서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자 만수6동장은 “마을 안에서 다양한 배움과 알찬 재미를 느끼고 긍정 마인드를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그림책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사람들(대표 정원경)’은 그림책을 통한 책 놀이로 지역 내 어린이, 다문화 가정, 노인들에게 꿈과 희망, 위로가 되는 지역 동아리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오고
인천시 남동구가 아름다운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정체성 확립에 적극 나섰다. 구는 최근 ‘남동구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배려하는 도시, 머물고 싶은 남동구’로 공공디자인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6대전략, 16대 과제 및 24개 사업을 도출했다. 6대 전략은 ▲자연을 존중하는 디자인 ▲모두를 배려하는 디자인 ▲어디서나 안전한 디자인 ▲스마트 산업환경 디자인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 ▲기초가 튼튼한 디자인이다. 도출된 24개 사업은 시범사업, 1단계(2023년), 2단계(2025년)사업으로 구분됐고 우선순위를 고려한 단계적 실천방안이 제시돼 향후 예산계획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부계획 실천을 위해 공공디자인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구민이 공공디자인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참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민디자인단 운영 및 교육 시행, 전문가 지원 등이 요구됐다. 이날 보고회는 이강호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해 연구 결과 발표를 들은 뒤 앞으로 구가 담아낼 공공디자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강호 구청장은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남동구만의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 업체로 선정된 25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8월부터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남동구어린이급식지원센터 관계자 등 9명으로 '공동구매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왔다. 공동구매 납품업체 모집 공고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서면·현장평가를 진행한 결과 ㈜아워홈, 대상(주) 등 총 25개 사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 전체 339곳 어린이집은 선정된 업체 중 희망하는 곳과 별도의 1대 1 계약을 진행한 뒤 1년 간 어린이집의 수요에 맞는 식재료를 적기·적량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공동구매 추진위원회는 급식재료의 품질관리를 위해 납품 식자재에 대한 견본 검수, 공급업체 수시 현장점검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어린이집에 양질의 급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부모들의 급·간식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코로나19에 걸린 뒤 직업과 동선 등을 속여 7차 감염을 일으킨 혐의로 구속된 인천 학원강사가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검찰도 1심 양형의 부당을 주장하며 이 강사에 앞서 항소했다. 인천지법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학원강사 A(25)씨가 변호인을 통해 15일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그러나 별도의 항소 이유서는 내지 않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김용환 판사는 지난 8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3차례에 걸친 역학조사 과정에서의 20차례 이상 되풀이된 거짓 진술과 사실의 은폐·누락,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 미흡으로 60여 명의 사람들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된 사실이 인정된다며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 때문에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발생했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큰 공포심과 두려움을 줬다”며 “또 조사과정에서 범행 일부를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검찰도 14일 1심 판결의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관련 법상 법정 최고형인 징역 2년을 구
15일 인천시청 앞 인천愛뜰 광장에서 열린 시민의 날 행사에서 박남춘 시장이 자랑스런 시민상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민들레사랑나눔봉사단(회장 이동욱)은 최근 지역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해 롤케익 간식배달 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봉사단은 지난 6월부터 매달 한 차례씩 간석4동 자유총연맹에서 만든 롤케익과 음료로 구성된 간식 꾸러미를 방문·전달하고 있다. 4회째 참여한 이동욱 회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직접 뵙고 간식꾸러미를 전달하면서 안부도 챙길 수 있어 봉사의 보람을 느낀다”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송희 간석4동장은 “직장에 다니는 회원들이 대부분인데도 불구하고 롤케익을 따뜻하고 맛좋은 시간대에 전달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며 “이웃을 위해 희생하는 봉사단체가 있어 지역이 따뜻해진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과 성실하게 근무하며 노사화합에 애쓴 모범근로자를 선정해 표창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수기업인상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신장 뿐 아니라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공헌한 연성인쇄회로기판 전문제조업체 ㈜멀티텍(대표이사 정재영), 새로운 패턴의 냉동식품 시장을 개척하고 위생적인 제조환경을 구축해 식품위생행정에 기여한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청우푸드(대표이사 김왕영), 사회적 기업이자 여성기업으로 취업경쟁력이 취약한 지역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결혼이주민 여성 등을 고용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 친환경청소세정제 및 비말마스크 ODM생산업체 ㈜이레인텍(대표 이미옥) 등 3곳이 선정됐다. 모범근로자 표창은 기업 내 생산성과 기술개발 및 품질 향상, 근로자 화합에 기여한 신종원 ㈜플랜맥스 이사와 홍은실 ㈜아주화장품 이사, 김영애 ㈜두남식품 사원 등 3명이 수상했다. 구는 우수기업에 표창과 함께 ‘남동구 선정 우수중소기업’현판을 전달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해외시장개척사업 참가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기업 활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인천 고잔동 남동산단 필터공장 화재가 발생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인천시 고잔동 남동산단의 한 의류용 부직포 및 필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즉각 소방관 101명, 펌프차 등 차량 43대, 소방헬기 1대를 투입해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은데 이어 2시간 7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 불은 철조 제조 업체 외벽으로 번지는가 하면 진압 중이던 소방대원 A(40)씨가 손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다행히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10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서 에어클리너 필터를 말리는 작업을 하던 중 건조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