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노조가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사측과의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국 단위 파업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7일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10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1차 쟁의조정 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파업 찬반 투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노사 간 견해차가 커 조정이 어렵다는 뜻의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오면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인천지역 준공영제 노선버스 1천861대와 기사 4천599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 중인 인천시는 32개 업체 156개 노선에 대해 운송원가 대비 적자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노조 측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월평균 338만원 수준인 기사 임금을 서울 준공영제 버스 임금인 월평균 400여 만원으로 15% 넘게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 한 달(30일) 기준 평균 23일이던 근무 일수를 하루 단축하고, 하루 평균 근무 시간도 기존 9시간 30분에서 9시간으로 줄여달라는 요구도 포함됐다.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인해 월 최대 110만원의 임금이 줄어들 것을 우려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한 건설 공사에서 지역업체의 참여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4월 말까지 신규 발주한 건설공사 35건, 315억 원 중에서 지역업체 참여율이 63%인 19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2018년 말까지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해 진행중인 모든 건설 공사 46건 3천640억 원을 기준으로 한 지역업체 참여율 1천370억 원, 37.6%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역업체 참여율의 급증은 검단신도시 개발 3개 공구에 227억 원의 조경공사를 지난 3월 발주하면서 주계약자 관리방식과 공동도급 형식을 적용, 지역업체 시공참여비율을 49%이상 의무구성토록 하여 70.5%에 상당하는 160억 원을 수주할 수 있게 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 관련 법규에 따라 일정금액 미만의 공사, 용역, 물품의 경우 지역제한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계약체결을 진행했다. 앞서 공사는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에 검단신도시에 참여중인 동부건설 등 3개 시공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올 2월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와 상생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4월에는 건설자재 관련 간담회 및 설명
인천 서구 검암경서동 방위협의회는 최근 백석동 군부대 운동장에서 ‘2019년 자생단체 연합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검암경서동 방위협의회를 비롯한 6개 단체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해 명랑운동회 및 장기자랑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정규기자 ljk@
올해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정기 운항하는 한중카페리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사드 갈등’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인천∼중국 10개 노선 정기 카페리의 여객 수는 총 33만7천7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7천937명보다 79.7% 늘었다. 한중 간 사드 갈등 이전인 2016년 여객 수가 총 92만명으로, 월평균 7만6천명과 비교해도 월 8천명가량 늘어났다. 올해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노선은 인천∼스다오(石島) 6만9천명이고 다음으로 롄윈강(連雲港) 5만5천명, 웨이하이(威海) 4만7천명, 단둥(丹東) 3만6천명, 톈진(天津) 3만5천명, 칭다오(靑島) 2만7천명, 옌타이(烟台) 2만4천명, 다롄(大連) 2만명 등의 순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은 일부 지역에서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고 금한령(禁韓令) 해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쑤성과 산둥(山東)성에서 다시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됐고 최근에는 랴오닝(遼寧)성과 허베이(河北)성 등지로 허용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의 여객 증가세가 이어지면 올해 인천-중국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은 7일 계양농협에서 ‘경인 아라뱃길을 핫 플레이스로!’라는 주제로 국회 법제실과 공동으로 입법지원 토론회를 주최한다. 이번 토론회의 시작은 가천대 최정권 도시계획·조경학부 교수가 ‘공간 전략을 통한 경인 아라뱃길 활성화’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이후 최중기 인하대 해양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서울시, 인천시 등 정부부처 및 지역관계자,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연회를 주최한 송영길 의원은 “매년 경인 아라뱃길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핫 플레이스’로서의 매력포인트가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경인 아라뱃길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해양친수도시 인천의 미래자산으로서의 활용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인 아라뱃길은 총 18㎞, 폭 80m의 우리나라 최초 내륙뱃길로 2012년 5월25일 정식 개통했다. 애초 서해와 한강을 잇는 운하로 물류, 여객운송 항로로 이용할 계획이었지만 핵심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활용 방안이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다.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관행혁
오는 6월 목표로 추진된 월미바다열차의 개통이 행정절차 미비로 올 하반기에나 개통될 전망이다. 6일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가 운행 시스템 구축과 준공 승인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7월 이후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6월에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개통은 하반기 중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인천시와 협의를 거쳐 개통일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도 개통 일정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진 않겠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최근 SNS에서 “안전에 대해서는 반복적으로 검증을 완료하고 나서 개통할 것”이라며 “다소 개통이 늦어지더라도 안전성을 더 확보하고 주변 연결 교통망 확보, 사업성 증진 방안도 보완하도록 했다”고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달 중순 중구청에 준공 승인을 신청하고 교통안전공단 안전검사를 의뢰하고 이르면 7∼8월 개통에 대비할 계획이다.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6.1㎞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2량 1편성으로 운행하며, 1량 승객 정원은 23명이다. 연간 수송능력은 95만명이며 공사는 차량 10량을 구매해 평소에는 8량 4편성을 운행하고 2량 1편성은 예비차량으로 대기시킬 계획이다. 월미바다열차에 투입된 비
인천에서 처음 추진되는 대중문화예술 특성화고등학교 신설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시교육청은 직업계고 교장교감협의회를 통해 인천대중문화예술고(가칭)로의 학과 개편을 원하는 학교를 공모했다. 그 결과 미추홀구에 있는 인천하이텍고가 유일하게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인천대중문화예술고 전담팀(TF)이 한 달간 논의한 끝에 이 학교를 최종 대상교로 선정했다. 인천하이텍고는 현재 드론운용과·스마트IoT과·전기과·드론도시설계과·인테리어디자인과를 갖춘 드론 중심 특성화고다. 새로운 학교를 설립하려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등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시교육청은 우선 기존 특성화고를 문화예술 관련 학과로 개편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하이텍고는 내년 1월부터 실용음악과를 신설하고 2021년에는 실용연기과, 2022년에는 실용무용과를 차례차례 개설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인천하이텍고로부터 학과 개편 신청 계획서를 받은 뒤 컨설팅을 거쳐 올해 6월까지 학과 개편을 승인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과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하이텍고를 대중문화 관련 특성화고로 전환하거나 교명을 바꾸는 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재능대에 자원봉사 활동 후원금 1천500만 원을 전달하고, 사회적지과 학생을 대항으로 최남규 사장의 CEO특강을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최 사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지역사회 함께하다’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강의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규기자 ljk@
어린이날인 5일 3세 어린이가 사찰 내 연못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6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10분쯤 인천시 서구 백석동 한 사찰 내 연못에서 A(3) 군이 물에 빠진 것을 아버지 B(44)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기도를 확보하고 흉부 압박을 하면서 A군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사찰에서 뛰어놀다가 수심 60㎝ 연못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군 부모는 사찰 건물 등에 있어 아이를 계속해 보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군의 부모가 안정을 찾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시 교육청이 오는 15일 ‘스승의 날’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사항을 관내 전 기관으로 안내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학생의 성적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직원은 학생·학부모와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또는 부조 목적의 예외사항으로 인정될 수 없어 ‘스승의 날’이라 하더라도 ‘사회상규 상 가능한 범위인 학생대표 등이 공개적으로 제공하는 카네이션, 꽃’을 제외하고 어떠한 금품 등을 받을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