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단지 내 벚꽃 동산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2019 행복나눔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사회적 가치 및 친환경’을 테마로 한 다양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그리고 지역 기업의 제품, 서비스 홍보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인천시로부터 추천받은 10여 개 사회적기업의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서부소방서, 서부경찰서 등 10개 지역 공공기관이 참여해 심폐소생술 교육, 홍보 캠페인, 미아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도 실시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축제를 친환경 축제로 운영하기 위해 생수병,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없애고, 텀블러를 지참하면 커피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역 최초로 인천관광공사,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민관 공동 친환경 캠페인인 ‘위 그린 인천(We Green Incheon)’을 실시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음식물 반입 및 반려동물과의 동반입장이 불가하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강풀의 웹툰을 영화화한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촬영지로도 알려졌으며, 벚꽃동산은 전체 3.5만평 규모로 약 1.5㎞ 길이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음식물 폐수 등을 활용해 키운 공기정화 식물을 지역 초등학교 1천568개 학급에 전달한다. 3일 공사는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 현대자동차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SOS(Save our Seasons) 캠페인’을 진행했다. 공사는 이날 서구 오류동 단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구지역 44개 초등학교 1천568개 학급에 학급당 공기정화 식물 5그루씩을 제공했다. 그동안 공사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때 나오는 음식물 폐수를 받아 이들 식물을 키우는 데 활용했다. 아울러 하루 평균 500t가량 반입되는 음식물 폐수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수도권매립지 내 온실 10여 동의 난방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환경부 ‘기후변화 국민실천 운동본부’ 출범과 함께 추진된 이번 캠페인은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한 인천 서구에서 시작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공사가 기부한 공기정화 식물 3천900여 그루에 이어 현대자동차가 릴레이 기부 형식으로 이어가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초등학교 교실 내 공기 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매립지 자원을 활용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캠페인을 기획하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에게 대마를 건넨 30대 판매책이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마약 판매책 A(30)씨가 자진 출석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일 오후 9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마약수사대 사무실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올해 2월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인 최모(31)씨에게 3차례 대마를 판매하고 같이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대마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약 전과가 없고 자수해 도주할 우려도 없는 점 등을 고려, 이날 오전 석방하고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최씨의 영장실질심사는 3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최씨는 전날 구속영장이 법원에 청구된 이후 경찰 측에 "반성하는 차원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최씨가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류 심사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로부터 15차례 고농축 대마 액상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에도
탯줄이 달린 신생아를 유기해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에게 경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한 A(25·여)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오후 11시 1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 아들 B(1)군을 버려 둔 채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행인의 경찰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골목길 인근 CCTV를 확보해 탐무 수사를 벌여 범행 5일만인 지난 2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한 술집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미혼모인 A씨는 사건 당일 낮 친할머니 집에서 B군을 혼자 낳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며 "너무 무섭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아기를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들이 태어났을 당시 울음소리를 들었다"는 A씨 진술로 미뤄 살아있는 신생아를 버려서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영아유기죄보다 처벌 수위가 높은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대그룹 일가 자제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 등 재벌가와 유력 집안 자제들이 마약에 손을 댔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다수가 해외 유학파 출신인 이들이 외국에서 좀더 손쉽게 마약을 접한 뒤 국내에 돌아와서도 이를 끊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SK그룹 일가 최모(31)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해외 유학파다. 그에게 대마 액상을 판매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마약 공급책 이모(27)씨 역시 유학생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모(28)씨까지 마약을 구입한 정황을 확인했다. 정씨 역시 해외 유학 도중 이씨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씨와는 함께 유학하면서 알게 됐다"며 "정씨와 함께 대마를 피웠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현재 해외 체류 중이다. 이 사건이 불거지자 유명 의류 제조·유통업체와 모 유명 문구류 업체 자제가 해외 유학 도중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제보에 따르면 이들 자제는 2017∼2
변종 마약을 구매·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그룹 일가 최모(31)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마약 공급책 이모(27)씨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판매책에게 총 700만원을 주고 산 고농축 대마 액상 등을 18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구입한 대마는 주로 집에서 피웠다”며 대마를 사들여 투약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최씨의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이미 액상 형태의 대마를 모두 투약해 정확한 투약량은 확인이 어렵다”며 “그에게 마약을 판 다른 판매책도 쫓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가 구매한 마약은 대마 성분을 농축해 만든 카트리지 형태로 흡연 시 대마 특유의 냄새가 적어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휴대전화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대마를 구입한 뒤 최씨가 계좌로 돈을 송금하면 택배를 이용해 대마 액상을 보내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해양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남북교류를 추진한다. 2일 대학 측에 따르면, 대학은 최근 14개국 연구진이 서명한 ‘남북한 해양 글로벌 프로젝트 협약’ 체결을 계기로 갯벌 유전(油田)화 사업과 해조류 평화벨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갯벌 유전화 사업은 세계 5대 갯벌로 평가받는 한반도 갯벌을 활용해 바이오매스(생물성 원료)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국제학계는 인천과 황해도 일대 갯벌 서식하는 규조류(硅藻類·외피를 만드는 데 용해된 규소를 필요로 하는 해조류)에 주목하고 있다. 규조류에서 추출하는 바이오디젤은 1㏊에서 대형 승용차 750대를 채우는 분량을 생산할 수 있어 개발지역 규모를 7만5천㏊로 가정하면 직접 경제효과만 2조 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해조류 평화벨트 구축은 인천과 인접한 북한 서해안에 서식하는 우뭇가사리를 고부가가치 산업소재로 활용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식자재뿐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숯, 활성탄 등 다양한 산업소재로 쓰이는 우뭇가사리는 현재 전 세계 유통량의 절반 이상을 모로코가 공급하고 있다. 연구진은 북한 황해남도 마합도에 조성된 대규모 우뭇가사리 군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겐트
주택가 한 골목에서 신생아를 버려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5·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1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 A(1)군을 버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날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군의 호흡과 맥박은 없는 상태였다. A군은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골목길 인근 CCTV를 확보해 탐문 수사를 벌여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건 당일 낮 자신의 할머니가 사는 집에서 아기를 혼자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A씨는 "다시 아기를 찾으러 가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울음 소리가 났다는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살아있는 아기를 버려서 숨지게 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quo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천 한 여고 교사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부평구 모 사립여자고등학교 교사 A(50)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 중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학교 교실 등에서 학생들에게 성적인 농담이 섞인 발언을 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일부 교사는 지난해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고등학교 학생들이 페이스북 등에 피해 사실을 공론화하자 전교생 620여명을 조사해 올해 2월 이 학교 전·현직 교사 2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학교 스쿨미투는 한 학생이 올해 1월 페이스북에 “학교 교사들의 여성 혐오와 청소년 혐오·차별 발언을 공론화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교육청 수사의뢰 이후 해당 고교 학생들과 교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8명을 입건했고 혐의가 인정된 6명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SK그룹을 창업한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변종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그룹 일가 최모(31)씨를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 2∼4g을 5차례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최씨가 계좌로 돈을 송금하면 택배를 이용해 대마 액상을 보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가 구매한 마약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마초가 아닌 대마 성분을 농축해 만든 카트리지 형태다. 흡연 시 대마 특유의 냄새가 적어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지난달 구속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에게 대마를 판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씨는 휴대전화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아직 검거되지 않은 한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대마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씨의 행방을 쫓다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회사에서 검거했다. 흰색 마스크를 쓴 최씨는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인천 미추홀구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 건물로 압송된 이후 “혐의를 인정하느냐. 마약을 어디서 구매했느냐”는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