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외항(신항·남항·북항)의 경비보안을 담당하는 계약직 특수경비인력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2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외항 경비근로자 114명의 고용 안정을 위해 인천항보안공사(IPS), 인천항만물류협회와 ‘외항 특수경비인력 정규직 전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IPS는 부족한 외항 부두 특수경비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기존의 계약직 특수경비원은 별도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그동안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14개 외항 부두운영사가 IPS와 1년 단위로 체결했던 경비위탁계약 기간을 10년 단위 장기계약으로 바꿔 경비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끌어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와 지방자치단체 간 소송전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송도 6·8공구 중심부 128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협상이 최종 결렬돼 우선협상자 지위를 잃은 민간기업 컨소시엄과의 법정 다툼이 올해를 넘기게 됐다. 민간 컨소시엄은 4개월간의 협상이 끝내 무산되는 과정에서 인천경제청의 행정에 문제점이 많았다며 우선협상자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작년 10월 법원에 냈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4차례 공판이 진행됐지만, 양측이 소송 내용이 복잡하고 방대해 법원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내년 1월 하순 속행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 소송의 가처분 신청 성격으로 함께 제기한 취소처분 집행정지 신청은 작년 12월 인천지법에서 기각돼 민간 컨소시엄이 서울고법에 항고했다가 올해 6월 취하했다. 민간 컨소시엄이 인천경제청을 상대로 낸 소송은 1심 선고까지 5∼6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심 판결에 어느 한쪽이 불복해 항소하고 다시 대법원에 상고하면 확정판결까지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인천시가 롯데에 매각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내의 신세계백화점 영업권을 놓고
인천 중구의 인천형 저층주거지 도시재생사업인 ‘전동 웃터골 더불어 마을’이 시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중구는 지난 12일 현장실사와 최종평가를 통해 19일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결과로 구는 사업비 중 시비 40억을 확보했으며, 추후 사업내용을 구체화하고 내년 중 정비계획을 수립해 2021년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동 더불어마을 시범사업은 지역의 주거안정과 살기 좋은 마을조성 등의 목표로 지역 의제 발굴, 정비기반시설, 공동이용시설, 주민자율의 주거재생사업 등 주민생활에 밀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더불어마을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생활인프라를 개선해 주거복지 및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재생의 선진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상공인 공동브랜드 K.tag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상공인 공동브랜드 K.tag은 ‘대한민국 대표 공동브랜드’를 의미하며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지닌 소상공인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더욱 확산시킨다는 의지를 담았다. 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대기업에 못지 않은 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공동브랜드 개발에 나섰다”며 “작은 가게의 창의와 혁신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동브랜드 K.tag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각 업종별, 지역별로 대표 소상공인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며 “6개월마다 미스터리 쇼퍼 등을 활용해 정기적 심사를 진행하는 등 품질과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소비자들에게 명품 소상공인들이 소비자들에게 각인될수 있도록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동구는 최근 현대제철 인천공장장 및 지역 초·중학교장 등 총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제철 학교발전기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 행사를 통해 현대제철은 교육의 지역 간 불균형 방지 등을 위해 동구의 지역 학교에 1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최근 ‘2018년 예비군 육성지원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며 제3야전군사령관 감사패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박형우 구청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관련단체 등과 함께 지역 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윤창호법이 발효된 첫 날 음주운전으로 6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한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59·남)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한성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윤창호법이 시행된 첫날인 지난 18일 오후 7시 50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싼타페 차량을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63·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29%였다. A씨는 음주 사망사고로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는 윤창호법의 첫 대상자로 확인됐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개정한것으로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경우 '최고 무기징역 또는 최저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며 이달 18일부터 시행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중국인 손님을 고속도로인 자동차전용도로 갓길에 내려줬다가 다른 차량 3대에 잇따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가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유기치사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 A(54)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함께 내린 일행은 술에 취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사리를 분별하고 위험에 대처할 능력이 있었다”며 “사회 통념상 술취한 승객을 뒤따라 내린 일행이 그를 보호할 것이라고 충분히 기대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일행이 택시요금을 주며 그냥 가라고 말했고 그 시점에서 택시기사와 승객의 운송계약은 종료됐다고 봐야 한다”며 “당시 하차한 승객을 두고 떠난 행위가 유기라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일 오후 11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자동차전용도로인 공항대로 갓길에 중국인 손님 B(43·여)씨를 내려주고 떠나 5분 뒤 다른 차량에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사고 발생 30여분 전 영종도 공항신도시 한 편의점 앞에서 일행 2명과 함께 A씨의 택시를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음주운전을 하던 20대가 1차 사고후 도주하다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 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및 음주운전 혐의로 A(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일 오후 11시 9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에서 석남동까지 1㎞가량을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가정동에서 도로에 주차된 2.5t 화물차를 추돌 후 자신을 쫓는 견인차들을 피해 달아나다 석남동에 주차된 다른 차량 4대까지 들이받고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한 견인차 기사는 A씨의 도주를 막다가 갑자기 돌진하는 차량때문에 넘어져 팔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견인차 기사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도주 10분 만인 오후 11시 16분쯤 사고를 내고 멈춰있던 A씨를 검거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회식에서 소주 1병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견인차 기사가 다친 점을 고려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계모와 이복동생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존속살인미수 및 살인미수 혐의로 A(35·여)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7분쯤 인천 부평구 한 슈퍼마켓에서 계모 B(52)씨와 20대 이복동생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과 어깨에, 이복동생 2명은 복부 등지에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슈퍼마켓은 A씨 아버지가 운영하던 곳으로, A씨는 평소 B씨 등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범행 당일에도 말다툼을 벌였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