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고승의(66) 인천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2월 6일 출마를 선언하며 약속했던 ‘즐거운 학교! 희망교육 1번지! 인천교육’에 대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고 예비후보는 26일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개월 여 간 인천시민과 교육가족의 제안을 ‘100대 정책’으로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고 예비후보는 “인천 교육은 지난 몇 년간 전교조 출신 교육감의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교육의 신뢰가 무너졌다”며 “교육의 신뢰를 정상화하기 위해 공교육의 정상화를 비롯해 특정 단체들과 얽히지 않은 진실된 인천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100대 공약은 크게 ▲인성교육 강화 ▲미세먼지 걱정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교육비 걱정없는 인천 학교 ▲친환경 생태체험 전문교육 시설 건립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창의융합 인재 육성 등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우선 인천교육은 인성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것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기본생활 실천, 체험 예절교육 실시 ▲SNS를 통한 네티켓 이해교육의 실시 등을 약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흥수 동구청장의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26일 중·동구평화복지연대 등에 따르면 중·동구평화복지연대는 지난 25일 인천지방법원에 이 구청장의 엄법을 청원하는 시민 172명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구청장은 아들 A(28)씨를 채용해 주는 대가로 분뇨수거업체 대표이자 협동조합 이사장인 B(63)씨에게 동구 위생공사 생활폐기물 운반 신규허가 사업권을 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A씨가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6년 3월까지 B씨의 업체에 출근하지 않고 급여 2천200여만 원을 받은 것을 대가성이 있는 뇌물로 보고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이 구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중·동구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이 구청장이 재판과정에서 ‘경선준비로 일정이 빡빡하니 가능하면 선거 이후로 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요구 하는 등 전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법원이 엄벌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규기자 ljk@
오는 6.13 지방선거 인천 서구청장 선거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 문제가 주요 선거 쟁점으로 떠올라 인천시장 선거의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과거 6번의 지방선거에서 여·야 후보가 골고루 당선됐다. 현 구청장인 자유한국당 강범석(51) 구청장은 재임 기간동안 각종 개발사업뿐 아니라 아동친화도시 조성 등 생활정치에도 관심을 집중했다. 인천 최초로 주민들은 위한 자전거보험 등 실제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찾아가는 행정이 주민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과 특임장관실·국무총리실 조정관을 지내며 충분한 정치적 감각으로 별다른 문제없이 구정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와 관련, 같은 당 소속인 유정복 현 인천시장과 보조를 맞추며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이에 맞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현(57) 전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은 당내에서 단수 공천됐다. 이 예비후보는 수도권매립지에 사장으로 재직 시부터 공사 구성원들이 중앙부처에서 인천시로 공사 이관을 반대했기 때문에 정확이 민주당 방침과 일치하는 입장을 견지했다.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매립지 관련 업무를 꿰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
한국GM 노사가 내놓은 올해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한국GM 노동조합의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 26일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6일 실시한 투표에서 조합원 1만1천987명 중 1만223명이 임단협 잠정 합의(안) 투표에 참여, 6천880명(67.3%)이 찬성했다. 이번 투표에는 군산·부평·창원·사무·정비지회 조합원이 참여해 8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대표와 무효표는 각각 3천305표와 38표로 집계됐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지난 2월 첫 상견례 이후 14차례 임단협 교섭 끝에 이달 23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임단협 잠정 합의안은 군산공장 잔류 근로자 680명에 대해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시행하고 무급휴직은 실시하지 않는 것이 골자이다. 대신 노조는 단협 개정을 통해 본인 학자금, 자가운전 보조금, 미사용 고정연차 수당 등 1천억 원에 가까운 복리후생 항목을 축소키로 했다. 또 기본급 인상을 동결하고 올해 성과급도 받지 않게 됐다. 부평1·창원공장에서 각각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모델 생산을 개시하는 내용의 미래발전 전망도 담겼다. 이로써 제너럴모터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으로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5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후원 협약식을 체결하고 행복나눔기금 중 4억 원을 전달했다. ‘1% 행복나눔기금’은 지난해 노사 합의에 따라 직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도 기부금을 내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소아암 치료, 조혈모세포 이식 등 소아암 어린이의 치유를 위해 1인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될 계획이다. 또 이날 협약식에선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히크만 주머니’ 100여 개도 전달됐다. ‘히크만 주머니’는 치료를 위해 소아암 환자 가슴에 삽입되는 고무관인 ‘히크만 카테터’를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휴대용품으로, 시중에 판매되지 않아 환자 가족들이 직접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노사가 기본급 1% 기부라는 합의로 만들어진 자발적 기부를 통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품질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시험평가, 국·내외 인증 및 연구개발 등을 담당하는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이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건설자재의 품질확인시험 및 결과공유, 전문가 Pool 운영을 통한 합동 품질점검, 대국민 공동 홍보 등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품질관리를 위해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또 공항운영 및 건설과 관련된 연구과제를 개발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협력분야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공항공사 김영웅 건설본부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4단계 사업에 사용될 건설자재들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4단계 건설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만큼 건설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무결점 명품공항이라는 인천공항의 명성을 4단계 사업에서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23년을 목표로 4단계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 및 제4활주로 신설을 골자로 하는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임관만(57) 인천 중구의회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구의원 4선에 도전한다. 임 의원은 25일 “이번 선거에서 한국당에 시의원(중구1) 선거구에 공천심사를 신청했지만 한국당은 경선 과정도 없이 다른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며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무소속으로 구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자신은 지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구의원에 당선된 이래 제7대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까지 보수정당의 가치를 지켜왔다”며 “탄핵 사태 당시 보수정당에 대한 민심이 돌아서도 구민과 호흡하며 보수정당 구의원으로 풀뿌리 의정활동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3선 구의원을 하면서 지역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며 “아무런 이유 없이 경선기회마저 박탈당했기 때문에 탈당은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당장은 무소속이지만 건강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싶다. 정당에 가입된 후보이든 무소속이든 득표율 순위에 따라 당선되는 중선거구제 구의원에 다시 한 번 도전기로 했다”고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정규기자 ljk@
남북정상회담 관련 이유를 선점하기 위해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 모두 대북 교류 확대를 공약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남북이 평화모드에 들어가면 인천이 최대의 수혜지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중앙정치와는 궤를 달리하는 양상이다. 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먼저 자유한국당 유정복 시장은 시 정책으로 국내 첫 통일센터 인천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접경지역인 인천이 각종 제한이 많지만 정전 등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상황에서 통일기반 조성사업을 강력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한강 하구 주변의 관광·문화사업 ▲서해5도 평화 남북 공동어로 신설 ▲평화 수역 인공어초 설치 등 성육장 조성 ▲수산물 공동 생산·판매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 ▲수산자원 개발사업 계획 등을 내세우고 있다. 유 시장은 “지난 4년 간 철저하게 대북사업을 준비한 만큼 통일시대를 선도하는 인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도 남북정상회담을 문재인 정부가 성사시킨 만큼 ‘친문’ 시장 후보임을 내세우며 통일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박 후보는 문 정부와 호흡을 맞춰 인천 관련 대북사업과 각종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려면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헌재
4년전 호텔 공사 관계자에 욕설 폭언 등 행패 모습 동영상 담겨 인천경찰청 광수대-서울청 공조 당시 피해자·업체 찾기위해 탐문 사실관계 확인 진술 확보키로 한진그룹 조양호(69)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한 경찰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광역수사대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이 이사장의 각종 갑질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는 이 이사장 갑질 의혹을 내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23일 공조 요청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경찰청 광수대는 “해당 의혹 발생지가 인천인 만큼 피해자들을 접촉한 뒤 진술을 받아 관련 기록을 이첩해 달라”고 인천경찰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4년 전인 2014년 ‘땅콩회항’ 사건 당사자인 큰딸 조현아(44)씨가 대표로 있던 인천시 중구 영종도 그랜트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당시 영상에는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이 호텔 증축공사 현장에서 안전모를 쓴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25일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26일까지 이틀간 전체 조합원 1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의사를 묻는다.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최종 가결된다. 제너럴 모터스(GM) 본사가 예고한 법정관리 시한을 1시간 남기고 극적인 노사 합의에 이른 만큼 잠정 합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지난 2월 첫 상견례 이후 14차례 임단협 교섭 끝에 이달 23일 오후 4시쯤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사측은 핵심 쟁점이었던 군산공장 잔류 근로자 680명에 대해 추가 희망퇴직과 다른 국내 공장으로의 전환배치를 시행하고 무급휴직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단협 개정을 통해 본인 학자금, 자가운전 보조금, 미사용 고정연차 수당 등 1천억 원에 가까운 복리후생 항목을 축소키로 했다. 특히 기본급 인상을 동결하고 올해 성과급도 받지 않는다. 노사는 부평1·창원공장에서 각각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모델 생산을 개시하는 내용의 미래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