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역 상인들의 반대로 건축허가가 지연됐던 인천 청라국제도시내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3월 신청한 인천 청라국제도시내 ㈜신세계투자개발의 복합쇼핑몰 신축허가가 처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투자개발은 오는 2020년까지 1만4천24㎡ 규모의 쇼핑몰과 테마파크를 포함한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조성한다. 스타필드 청라용지는 하남시에 이미 들어선 ‘스타필드 하남’(11만7천990㎡)의 1.4배 규모다. 앞서 지역 상인들로 구성된 ‘청라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 저지 서구비상대책위원회’는 청라국제도시에 초대형 쇼핑몰이 입점하면 지역 상권의 매출이 급감할 수밖에 없다며 경제청의 건축허가 반려를 촉구했다. 한편 신세계 측은 부천 영상복합단지에도 백화점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 상권 및 인근 지자체의 반발로 부지 매매 계약을 이달 말까지 연기한 상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이 수십 년 간 미집행된 도시계획도로 14개소 중 11개소에 대한 도로건설에 착수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은 강화읍과 길상면 일원 14개 지구에 총 사업비 272억 원을 투입해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한다. 또 불합리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50개소를 폐지하고 3개소는 축소 변경한다. 군은 올해 예산 129억 원을 확보해 강화읍 12개소, 길상면 2개소에 대한 도시계획도로 총길이 3천735m, 폭 8.0~10m의 규모로 추진 중이다. /이정규기자 ljk@
해양경찰청 본청 인천 환원이 가시화 되면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인천해양경찰서가 청사이전 준비에 분주하다. 20일 해경청에 따르면 현재 중부해경, 인천해경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청사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송도 청사는 지난 2005년부터 해경 본청으로 사용돼 왔다. 지난해 8월 본청이 세종시로 이전한 이후에는 중부해경과 인천해경의 공동 청사로 활용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지역에 대한 대선 공약사항 중 하나가 ‘해경 부활, 인천 환원'이었다. 그간 세종 잔류설과 부산 이전설도 있었지만 지난달 발표된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해경청의 인천 환원이 포함되는 등 해경 본청의 인천 환원은 점점 가시화됐다. 이로 인해 중부해경은 영종도 특공대 건물로, 인천해경은 능허대중학교로 이전하는 방안이 현재 검토되고 있다. 또한, 중부해경은 송도 미추홀타워에 입주했다가 추후 논현동 해경 파출소 용지에 청사를 새로 지어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미추홀타워는 다른 기관·민간업체와 함께 사용해야 해 보안유지가 쉽지 않고, 논현동 신축 방안 역시 사업비 확보가 순탄치 않아 검토 대상에서 미뤄졌다. 반면 영종도 특공대 건물의 경우 해경 소유로 이전비용 부담이 적
인천시는 영종도 갯벌에서 발견된 유해해양생물 ‘영국갯끈풀’의 제거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긴급 퇴치작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영국갯끈풀’은 지난 2015년 4월 강화도 남단 해안에서 처음 발견된 뒤 뛰어난 적응력과 번식력으로 빽빽한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갯벌을 점차적으로 육지화시키는 특징이 있다. 또 갯벌의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고 갯벌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 침입종이며 환경부에서는 지난 6월 생태계교란식물로, 해양수산부에서는 같은해 9월 유해해양생물로 지정·고시됐다. 강화군의 경우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분오리 선착장 주변해역에서 시범 제거작업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3월부터 11월까지 강화도 남단갯벌 일원의 영국갯끈풀 제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긴급작업은 지난 8일 인천녹색연합의 조사에 의해 발견됐던 갯끈풀을 시가 현장 조사를 실시해 서식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약 2주만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서식 개체들을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 긴급작업에는 시를 비롯해 중구청, 옹진군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관리공단 인천지사 등 관계기관과 인천녹색연합, 운북어촌계 등 약 20여 명이 함께할 예정
인천 서구가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로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을 실시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상반기 제1차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지난 16일 ‘제2차 공동주택 보조금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34개 공동주택 단지에 대한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단지 내 공용시설물 보수, 옹벽 및 담장 보수 등에 대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노후화된 주택단지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공동주택관리 92개 신청사업 중 34개 사업의 보조금 3억 원 지원을 결정했다. 구는 관리주체가 없고 상대적으로 단지환경이 열악한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 보수가 시급한 노후 및 위험시설에 대한 지원과 단지 규모별, 지역별 안배도 고려해 최대한 많은 단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선정했다. 구는 공동주택 지원사업 선정단지를 대상으로 빠른 시일 내 사업시행에 따른 사전교육 및 안내를 실시하고 오는 11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가 지난 18일 SNS 게시글로 파문을 일으킨 정대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정 차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발업자들은 얼마나 쳐드셔야 만족할는지? 언론, 사정기관, 심지어 시민단체라는 족속들까지 한통속으로 업자들과 놀아나니…’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 송도 개발사업을 둘러싼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정 차장은 이어 지난 17일 인천시의회 긴급간담회에서 “송도 개발이익 환수 부분을 공론화시키자는 차원에서 글을 올렸다”며 작성 경위를 설명했다. /이정규기자 ljk@
장애인 활동지원기관 지도·점검 인천시가 장애인 활동 지원기관(이하 장애인지원기관)에 대한 운영실태 등 지도·점검을 진행한 결과 131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되자 부정수급 등 복지재정 누수에 대한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활동 지원에산은 국비 포함 604억 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시도 지난 5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관내 장애인지원기관 43개소 중 방문목욕, 방문간호를 제외한 34개소에 대한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장애인지원기관의 운영실태, 서비스 제공, 이용자 관리, 운영관련 의무, 예산 ·결산 및 계약·지출 등 재무회계관리 등의 점검에 집중했다. 점검 결과 예산회계 59건, 기관운영 7건, 전담인력관리 5건, 활동인력채용부적절 16건, 허위청구 7건, 물품관리 14건, 차량운행부적절 7건, 서비스제공 부적절 4건, 결격사유조회 8건, 인사관리 4건 등 총 131건의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됐다.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도 점검에서 지적사항이 줄지 않는 이유로 장애인지원기관의 투명한 운영에 대한 인식 부족과 활동지원 인력의 잦은 퇴사로 효율적인 운영의 어려움
인천 서구와 계양구를 거쳐 수도권매립지로 쓰레기를 수송하는 도로인 ‘드림파크로’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드림파크로의 환경개선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드림파크로와 가까운 주거 지역의 소음, 비산먼지, 분진 등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실시되며 1억8천여만 원을 들여 1년간 수행한다. 용역에는 드림파크로의 소유권이 시로 이관 될 경우를 대비해 도로관리계획을 세우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서울시와 시는 드림파크로의 소유권을 두고 협의 중이며 이번 사업구간은 서구 백석동에서 계양구 평동·장기동까지 8㎞로 중간에 검단신도시 구간(4㎞)은 따로 도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제외됐다. 드림파크로는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생활 쓰레기를 인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로 운반하기 위해 지난 1992년 건설한 왕복 4차로의 수송로다. 이 도로는 현재 서울시 소유로 돼 있지만 시와 김포시가 관리하고 있으며 약 5.5㎞ 구간은 계양구, 약 6.5㎞ 구간은 서구를 가로지르고 있다. 이로 인해 서구 백석동과 계양구 장기동 주민들은 쓰레기 수송차량에서 나오는 악취와 분진 해결을 촉구하는 민원을 수년 간 제기해 왔다. 시
인천 동구는 불합리한 규제로 인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관내 200여 개 업체에 규제개혁 협조 설문지와 규제애로 신고서를 발송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공무원의 시각으로 바라봤던 규제 발굴로 민간 및 기업 등의 애로사항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규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 및 공무원들의 행태 규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업체 직접 방문도 병행, 운영과정에서 겪은 규제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의된 사안 중 자체 개선이 가능한 규제는 관련 부서와 협조해 처리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규제사항은 중앙 부처에 적극 건의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법령상의 각종 규제로 인한 불편함이나 공무원의 부당한 요구, 소극적인 행태로 인해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기업 및 구민 누구나 손쉽게 불합리한 규제를 신고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 온라인신고 전용창구(http://www.icdonggu.go.kr)및 규제개혁신고센터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청와대에 ‘상동복합 신세계쇼핑몰’ 관련 문제에 대한 부천시와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 이날 홍 구청장은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친전을 보내 “부천시와 신세계가 ‘부평소상공인들과의 대화 노력’을 약속해 놓고도 주민들을 통해 부천상동 백화점 건립 요청 간담회를 여는 등 민·민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천시와 신세계가 대통령 공약도, 7.16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인지원 정부대책도, 7.28 대통령 간담회 약속도 무시한 채 ‘유통산업발전법안’의 국회 심의·통과가 늦어지는 틈을 타 이달 말 이전에 매매 계약을 하려는 모습을 보여 부평 등 인근 상인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구청장은 호시탐탐 대규모 점포를 출점시키려는 대기업들이 ‘경제정의 정부정책 집행의 시간적 사각지대’에서 경제정의는 관심없이 자신들만의 이익을 관철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부천상동 신세계 사업을 유통법이 개정되고 나서 추진하던 법 개정이전 5자(부천시·구·계양구·인천대책위·신세계)간의 상생협의 테이블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홍 구청장은 “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