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내년 4월까지 ‘불법 개발행위 단속’을 집중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자연환경의 보전 및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토지관리와 불법 개발행위의 무질서한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된다. 구는 4명으로 불법 개발행위 단속반을 편성해 신고 및 적발된 부지, 원상회복 명령된 부지에 대한 현장지도 및 확인 등 취약지역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단속대상은 개발행위허가 대상인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토석의 채취, 토지분할, 녹지지역·관리지역 또는 자연환경 보전지역에 물건을 1개월 이상 쌓아놓는 행위 등이다. 구 관계자는 “불법행위 발견 시 구 개발행위허가팀(☎032-560-4772~3)으로 연락하면 신속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국가사적 지정을 앞두고 있는 계양산성이 해양왕국 한성백제의 해양방어용 성곽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 계양구는 지난 28일 한·중·일 3개국 학계 전문가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양산성(桂陽山城)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몽룡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역사적 맥락으로 볼 때 계양산성은 근초고왕 때인 서기 371년~392년 사이 한성백제가 서해 연안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쌓은 석성(石城)”이라는 견해를 밝혀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계양산성이 처음 축조된 시기를 막연히 삼국시대로 추정하던 학계의 기존 견해에 비해 상당히 진일보한 해석으로, 앞으로 계양산성에 대한 연구와 학술조사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고구려성곽, 중국 내 고구려산성, 일본의 고대산성에 대한 정경일 중국 연변대학교 교수, 백종오 한국교통대 박물관장, 무카이 카즈오 일본 고대산성연구회장의 비교연구 성과 발표와 전문가 패널의 토론이 이어져 동아시아 고대사의 맥락에서 계양산성의 가치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구 관계자는 “국제학술대회의 성과를
인천시민들이 모금을 통해 제작한 ‘인천 평화의 소녀상’이 지난 29일 제막됐다. 2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인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부평공원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 평화의 소녀상은 각계각층의 모아진 성금 9천여만 원으로 제작됐다. 원래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의미로 광복절에 제막할 예정이었으나 모금액이 목표 액수에 미치지 못해 10월로 늦춰졌다. 모금에는 종교계 뿐 아니라 인천 세원·계양·도림고의 역사·인문학 동아리, 석남중학교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추진위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 동상을 세우려고 했다가 시민 설문과 인천시와의 협의를 거쳐 부평공원을 건립 장소로 결정했다. 이번에 세워진 인천 평화의 소녀상은 키 153cm에 단발머리 소녀상으로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주먹을 꼭 쥔 채 먼 곳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소녀상 옆에는 모금에 참여한 단체와 시민들의 이름이 새겨진 청동 동판도 함께 들어섰다. 동상을 제작한 김창기(52) 작가는 “주체적인 모습의
인천지역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등을 예방하기 위한 거리 캠페인이 실시된다. 여성긴급전화 1366인천센터는 오는 11월 8일 신세계백화점광장에서 가정폭력,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릴레이거리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발혔다. 캠페인은 인천시를 비롯해 인천지방경찰청, 여성권익시설 및 단체 등이 함께 ‘보라! 여성·아동 폭력 없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관심UP! 폭력 BYE!, 가정폭력 근절! 행복한 우리가족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다. 캠페인 당일에는 박터트리기와 가정폭력 예방에 앞장서는 행복지킴이로서의 약속을 담은 시민 서약 손도장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정규기자 ljk@
계양구는 지난 26일 귤현근린공원 내 백로서식지에서 야생동물의 건강한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이어 악취저감 및 토양·지하수 오염 저감을 위해 친환경 유용미생물(EM) 용액 2t을 살포했다. /이정규기자 ljk@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내년부터 전면 실시되는 인천지역 중학교 무상급식과 관련, 상대적으로 사회복지비 부담이 높은 기초자치단체의 분담 비율을 줄여줄 것을 인천시에 제안했다. 홍 구청장은 27일 부개2동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1박 2일 구민행정’에서 “중학생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적극 환영한다”며 “일선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와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비 부담 비율이 차이가 나는 만큼 지역 실정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은호 시의원(부평1)도 “임시회에서 시가 기초자치단체에 일방적으로 예산을 부담시키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홍 구청장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이어 국민의당 강순화 구의원(부평가)은 “인천에서 결식아동 학생이 가장 많은 곳이 부평일 정도로 사회 취약 계층이 많이 살아 복지비가 많이 들어가는 실정”이라며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의 상황이나 실정에 따라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모든 지역의 예산 지원 범위와 분담률 등이 천차만별로 내후년쯤 분담비율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시가 내놓은 무상급식 예산 분담안(시교육청 59.4%, 시 23.2%,
부평구가 전국경제인연합회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고 있는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돼, 8억6천800만 원을 지원받아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축하게 됐다. 김기형 부평구 부구청장은 지난 26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6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MOU 체결식’에 참석, 전국경제인연합회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협약을 체결햇다. 이에 따라 구는 전경련 등의 지원금 8억6천800만 원과 국·시·구비 포함 총 15억8천만 원을 들여 현 부평6동 주민센터 부지 위에 어린이집을 신축할 예정이다. 79명을 보육하게 될 어린이집은 대지 390㎡, 연면적 600㎡,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홍미영 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보육환경이 열악한 부평6동 지역에 어린이집을 유치하게 돼 부평의 보육환경 및 공보육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4일 예술회관역 대합실에서 인천지역 전문대학 마술동아리 ‘호커스포커스’와 함께 지하철 마술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지하철 고객에게는 다양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거품마술, 링마술 등 그동안 학생들이 갈고 닦은 10여개의 다양한 마술을 선보였다./이정규기자 ljk@
옹진군은 관광객의 증가로 예산이 조기에 소진돼 중단됐던 서해5도 섬나들이 사업에 대한 운임지원을 재개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섬나들이 사업은 인천시가 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군이 12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추진하게 되며 지자체 예산으로 35%, 여객선사에서 15%를 부담해 총 50%의 운임비를 지원한다. 서해5도 섬나들이 사업은 지난 5월 5일부터 시행돼 타 지역 관광객의 여객운임을 지원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함에 따라 예산이 조기 소진돼 지난 10월 31일까지만 예약을 받고 중단됐다. 군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관광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3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서해5도와 덕적·자월면 관광객의 여객운임 지원기간을 연장 추진하키로 했다. 여객운임 할인 기간은 오는 12월 19일까지이며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이 될 수 있다. 방문을 원하는 여행객은 출발 30일 전부터 전일 자정까지 한국해운조합 예매사이트 ‘가보고 싶은 섬’을 통해 사전 온라인 예매를 해야 한다. 연간 지원횟수는 1인당 3회로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출발당일 기상악화 또는 천재지변으로 여객선이 결항될 경우 자동으로 신청이 취소되므로 재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는 하수처리장 생태공원에 조성된 갈대 숲에 가을 낭만길을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가을 낭만길은 울긋불긋 단풍과 은빛으로 반짝이는 갈대를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남항사업소 생태공원은 16만6천500㎡의 넒은 산책길과 가을 꽃 코스모스가 만발하여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여 가벼운 산책과 나들이 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