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납치했다고 속여 7천여만원을 가로챈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국내 전달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중국 동포 A(33)씨를 21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5일 인천에 사는 B(66·여)씨 등 2명에게 “아들을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속여 현금 7천여만원을 건네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직에서 넘겨준 개인 정보로 B씨 등의 아들 이름을 미리 알아낸 뒤 실제 감금된 것처럼 아들 목소리를 흉내 내 직접 전화하며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B씨 등에게 은행에서 인출한 현금을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아파트 화단 등지에 두도록 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채 조직에 건네주고, 수수료 10%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드러나지 않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을 쫓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서구는 지난 19일 시니어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니어 채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우수기업 24개 업체가 참여하는 직접채용관과 30개 업체가 참가한 간접 채용관으로 구성됐다. 구는 앞으로 시니어 채용 한마당을 포함해 매월 19일(평일)에는 맞춤형 채용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해양경찰은 21일 여름철 해수욕장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관내 해수욕장에 122구조대원들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 인천해경 122구조대는 24시간 근무를 통해 관내 해상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유관기관과 공조해 현장 대응시간 단축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영종 주민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주민들을 무시한 난개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운서동 주민협의회, 삼목선주연합회, 인천시민사회단체 등은 중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난개발로 인한 주민들 피해가 극심하다며 공사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종 주민들은 “활주로 공사의 불소공해와 비산먼지 등 환경을 파괴하며 무분별한 개발을 행하고 있다”며 “주민의 생명위협과 희생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정책을 버리고 즉시 난개발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종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기본으로 한 미래를 원한다”며 “공항공사는 앞장서서 지역 사회 모든 분야에 협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그러면서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삼목돌산 공사, 영종을 단절시키는 고속도로 공사 등 주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며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 될 때까지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정규기자 ljk@
서해 북단 최전방인 대청도 해병대 생활관에서 지난달 발생한 수류탄 폭발 사고는 헌병대 조사 결과 이등병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해병대 6여단은 군용물절도 및 폭발물파열전투용시설손괴 등의 혐의로 A(21)이병을 구속해 군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이병은 지난달 13일 오후 9시 32분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해병대의 한 경계부대 생활관(소초) 건물에서 수류탄을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수류탄은 생활관 건물 1층 현관에서 터져 내부 시설물 일부가 파손됐다. A이병은 파편에 맞진 않았지만 폭발 당시 충격으로 두통을 호소했고, 인천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이병은 사건 발생 직후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회피하거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헌병대 조사에서 “섬 경계근무가 답답했고 주변 관심을 끌고 싶어 수류탄을 터뜨렸다”고 자백했다. 해병대는 사고 책임을 물어 대대장, 작전장교, 중대장 등 지휘 계통에 있는 간부 6명을 추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A이병이 일을 저지른 뒤 겁이 나 처음에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검찰은 A이병이 작전을 마
부평구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단은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방문은 구민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의회와의 원활한 소통 채널을 통해 부평지역 발전과 협력·동반자로서의 의회상을 만들고자 추진됐다. /이정규기자 ljk@
13년 성과 토대 미래변화 대응 2030 새 비전·핵심 전략 발표 글로벌 경제 플랫폼 강화 융·복합 서비스산업 선도 MICE산업 중심도시 육성 계획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지난 13년간의 개발성과를 토대로 급변하는 미래 변화상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경제청은 19일 IFEZ 비전·전략 2030 선포식을 갖고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 주요 내용과 핵심 실천전략 등을 발표했다. 인천은 지난 1883년 개항과 더불어 역사적, 지리적 First Mover의 역할을 수행, 대한민국의 프론티어 도시라는 역사적 가치를 지녔다. 이러한 점을 계승해 경체청은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로 거듭나 글로벌 변동성에 대응, 4가지 핵심 전략으로 인천만의 경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글로벌 경제플랫폼을 통해 인천의 경제주권시대를 선언하며 환황해 경제권을 글로벌 규제혁신 거점으로 삼아 인천 중심의 경제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중 FTA 플랫폼을 활용해 수출·입, 통상교역을 확대하며 상호 깔때기
인천 강화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화, 목, 금요일 ‘강화나들길 생태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5대갯벌 중 하나인 강화도 갯벌은 저어새, 백로 등 다양한 철새의 서식지로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강화나들길 생태여행 프로그램은 갯벌을 둘러보는 ‘갯나들’ 코스와 저어새, 산새 등을 탐조해 보는 ‘새나들’ 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두 코스 모두 강화갯벌센터에서 갯벌 생물 및 철새 등에 대해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강화나들길 일부 구간을 걸으며 현장을 체험학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갯벌체험을 희망하는 학부모의 문의가 많았는데 이번 나들길 생태여행 프로그램 운영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외에도 강화도 나들이 투어버스 역사탐방 및 다양한 관광이벤트 등 군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이용,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7차례나 유찰됐던 청라 호수공원 수상레저시설의 운영자 선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수상 레저시설 운영자 모집에 총 2건의 제안이 접수돼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제청은 지난 4월부터 레저시설 운영자 모집 공모를 실시했지만 이제까지 7차례나 유찰돼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다. 특히 사업 초기 투자비용에 비해 짧은 공유재산 허가 기간과 높은 사용료 예정 가격으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져 입찰 참여가 저조했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예정가격을 2억5천만원에서 1억600만원으로 대폭 줄이고, 사용 허가기간도 당초 5년에서 8년으로 3년을 늘렸으며 인천지역 업체로 한정했던 입찰조건도 완화했다. 경제청 관계자는 “수상레저시설 운영자가 선정되면 청라호수공원과 문화공원의 시민형 친화공간으로서의 가치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레저콘텐츠를 구축,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102만9천㎡ 규모로 조성된 청라호수공원은 길이 1.9km 호수공원과 동서방향 3km에 걸쳐 배가 다닐 수 있는 수로가 펼쳐져 있다. /이정규기자 ljk@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은 올바른 청렴문화 조성과 부정부패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온라인 청렴 파발마’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도는 사회적으로 가장 이슈가 되는 청렴 관련 제도개선 내용, 부정부패 사례, 청렴 우수사례 중에서 전체 임직원이 꼭 알아야하는 주제를 매월 1개 가량 선정, 그에 관한 핵심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알리는 제도이다. 공단은 그동안 월례 회의나 각종 교육을 통해 청렴성·투명성을 지속 강조해 왔으나 다수 직원이 여러군데 분산돼 있고 직원별 업무특성 상 필수 전달 사항이나 사회적 이슈 사항을 신속하게 전파하는데 한계가 있는데다 시간적 제약까지 따른다고 판단, 이번 제도를 시행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청렴 파발말 제도’ 시행으로 임직원의 청렴에 관한 인식과 조직문화가 더욱 새롭게 변모돼 앞으로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