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이 인천향토기업으로 시 운전을 마치고 본격 가동한다. SK화학은 24일 증설공장의 시험운전 과정에서 안전·환경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안전한 공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나프타 유출에 대해서도 “시험운전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불꽃, 소음 등으로 주민들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장 주변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공장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며 “이를 위해 법에서 정한 기준 이상으로, 최고수준의 안전·건강·환경 경영목표를 정해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미 공장 증설을 위한 전체 투자액 1조6천억원의 상당부분을 안전과 환경시설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SK화학은 환경과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공장소음 최소화 및 주변경관개선을 위한 녹지공간(가로수길) 조성, 선진 안전방호시스템(LDAR) 운영 등 안전과 환경분야의 시스템 및 시설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석유화학 이재환 대표이사는 “이번 증설 완료로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성과 친환경 설비를 갖춘 정유 및 석유화학회사로 발돋움하
인천의 사립 광성고교가 기말고사 수학시험 문제를 대학수학능력시험 기출 문제와 똑같이 출제, 학생들이 재시험을 치르는 사태가 벌어졌다. 23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광성고 2학년 이과 학생들이 지난 16일 치른 수학 기말고사 문제가 최근 5개년 수능 기출 문제를 모아 놓은 시중 수학 문제집에서 출제됐다. 이 학교 수학 시험은 선택형 16문항과 서술형 4문항의 총 20개 문항으로, 해당 문제집 수십 페이지에 있는 문제들을 100% 베꼈다. 학교 측은 시험을 본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사태를 파악하고 지난 18일 재시험을 치렀다. 광성고는 두 시험 결과를 적정한 비율로 계산해 기말고사 성적을 산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학교 교감은 “이런 문제가 일어나게 돼 유감”이라며 “학교 차원에서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교사에 대한 적절한 징계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출문제를 그대로 내는 것은 인천학업성적 관리 지침에 크게 위배되는 사안”이라며 “학교 측 징계와 처리 과정을 보고 시교육청 차원의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4 지방선거에 선관위에 제출한 수입·지출내역을 오는 10월13일까지 공개한다고 밝혔다. 22일 계양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계양구청장에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총액은 3억6천500만원으로, 후보자 1인당 평균지출액은 1억2천100만원이다. 이는 인천지역 구청장 및 군수선거의 후보자 1인당 평균 선거비용 지출액(지출총액 35억3천500만원, 1인당 평균지출액 1억2천100만원)이 비슷하다. 정당·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중 선거비용에 해당하는 내역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는 “정치자금 특별조사팀(인천선관위)과 현지출장조사팀(계양구선관위)을 편성해 선거비용 누락이나 허위보고 등 불법선거비용 지출행위에 대해 집중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누구든지 후보자의 선거비용 수입·지출내역이 사실과 다른 점을 발견한다면 선관위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경찰서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고 음주운전에 대한 노인들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 언제든지 단속 된다’는 인식을 운전자들에게 확산시키고자 단속을 강화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미추홀에서 주요 치안정책의 공동 연구 및 전문 치안인력의 양성 등을 위한 경·학 교류 협약식을 가졌다. 20일 인천경찰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과 한세대학교 김성혜 총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해 주요 치안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치안분야 교육과정 개발 및 학술행사 개최, 재학생의 경찰관서 견학 및 취업정보 제공, 학술정보 및 자료공유를 활성화 등 사회 안전 확보 및 발전을 위한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원 청장은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이 중요한 시점에서, 양 기관이 힘을 합해 경·학 협력치안의 ‘우수한 롤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협약을 계기로 최신 학술자료 정보 교환 및 정책개발 공동 연구 등을 활발히 해 치안행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계양경찰서는 최근 장마철 대비 관내 25개소에서 신호기 맨홀 등 강풍대비 교통안전 표지 내구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 문제점이 드러난 교통시설물에 대해 보완에 나서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결혼 후 27년 동안 사고로 평생을 누워있는 아내와 어린 자식들의 죽음 등에 대한 충격을 이겨내고 아내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살아온 인천 남동구 인제이용원 정학률(60) 대표가 있다. -정학률 대표의 인생은? 그는 가정의 어려움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야간중학교를 다니면서 이용기술을 배워 지난 1974년도에 이용사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군대를 제대하고 1979년에 서울에서 취직 이용사 활동, 1980년에 인천 인제고등학교 내 이용원을 임대받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는 결혼 후 가족들이 두번의 교통사고로 첫째와 둘째를 잃었고, 아내는 사고의 충격으로 뇌가 손상되고 신체의 대부분의 뼈를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수술을 몇 차례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닥친 모든 일들에 대해 “자신보다 더 어렵게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들보다는 행복한 것 아니냐”라고 말한다. 그는 “사고 당시 세상에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았지만 당시 모든 것을 포기하면 살아있는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아 열심히 살았다”고 했다. 현재 그는 34년을 한곳에서 단골손님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지역 어르신은 아버님처럼, 또래 손님은 형제처럼, 어려운 이웃은 가족처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0일 중고 명품 가방 판매점에 들어가 흉기로 주인을 찌르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A(22)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10시22분쯤 인천 부평구의 중고 가방 판매점에 들어가 흉기로 주인 B(48·여)씨의 복부 등을 3차례 찌르고 현금 9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의 매장 인근에 살면서 평소 B씨가 현금을 많이 보관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과 13범인 A씨는 지난 2012년 특수강도 혐의로 3년 6개월의 형을 받고 구치소에서 2년을 복역한 뒤 가석방으로 출소한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의 유사한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